随着韩剧的日渐发展,韩剧里女主人公的变化也有迹可循,从一味美丽善良的女主到性格刻薄的女主及现在的所谓“丑女主们”!每次剧中人物的诞生都是为了抚慰观众们的幻想心理,而且这些都与时代的发展紧密相关。一起看看这些“丑女”吧!

김희선이 출연한 90년대의 로맨틱 멜로물 <미스터 Q>(1998)나 <토마토(1999) 속 여주인공은 얼굴은 예쁘지만 가진 것이 없는 인물이었다. 마치 '콩쥐팥쥐' 속 콩쥐처럼 불쌍한 처지의 여주인공은 온갖 고난을 다 겪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미모와 그 미모보다 더 예쁜 마음에 매료된 남자 주인공은 '백마 탄 왕자'처럼 그녀를 굳건하게 지켜준다.
金喜善出演的90年代浪漫爱情剧《可爱先生》(1998)或者《汉城奇缘》中女主人公都是长相漂亮却什么都没有的人物。犹如《豆鼠红豆鼠(韩国版灰姑娘)》中的豆鼠一样,处在可怜的环境下,虽然历尽千辛万苦,但却依然拥有美丽的外貌和比外貌更加美丽的善良内心,被这些动摇着的男主人公犹如“骑白马的王子”一般坚定地守护在她身边。

그러던 로맨틱 멜로물의 주인공이 한예슬이 출연했던 <환상의 커플(2006)>을 기점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여주인공은 아름답고 거기에 가진 것도 제법 있는데, 대신 '성격'이 달라진 것이다. 그렇게 얼굴 예쁘지만 성격이 싸가지인 여주인공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정점을 이룬다. 오랜 연예계 생활, 하지만 일관된 발연기와 안하무인 성격으로 이제는 그 정점에서마저 추락할 위기에 놓인 여주인공 천송이. 그런 그녀에게 왕자님보다 능력이 한수 위인 외계인 도민준이 다가선다. 그래도 여전히 여주인공은 예뻤다.
就这样的罗曼史爱情剧的主人公从韩艺瑟出演的《幻想情侣》(2006)为起点开始变化。女主人公依然美丽而且该拥有的都有,可是性格却不一样了。就这样拥有漂亮脸蛋却没有教养的女主人公在《来自星星的你》达到了顶峰。经历了长久的演艺圈生活,但却因为一贯的烂演技和目中无人的性格面临着从顶峰坠落危机的女主人公千颂伊。这样的她身边来到了比王子更胜一筹的外星人都敏俊。即使这样女主人公依然非常漂亮。

물론 여주인공에게 데미지가 가해진 경우도 있다. <성균관 스캔들(2010)>이나 <커피 프린스 1호점(2007)>처럼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여주인공이 남장을 해서, 남자 주인공으로 하여금 '커밍아웃'의 갈등을 느끼도록 하는 사연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저 거죽일 뿐,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시청자들이 한눈에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걸 알아볼 만큼 아름다운 미소년으로 등장했었다.역시 여전히 여주인공은 예뻤던 것이다.
当然也有对女主人公形象造成损害的情况。《成均馆绯闻》(2010)或者《咖啡王子一号店》(2007)这样因为不得已的苦衷女主人公女扮男装,让男主人公陷入“出柜”的矛盾。但是这只是一种外表,电视剧中的女主人公却以观众们一眼可以看出的貌美美少年身份出场。当然这女主人公依然非常漂亮。

경쟁력이 없는 그녀들
毫无竞争力的她们!

그런데 2015년 로맨틱 코미디를 내걸고 등장한 두 편의 작품 속 여주인공은 모두 예쁘지 않다. 한 명은 외모에 하자(?)가 있고, 또 다른 한 명은 몸매에 하자(?)가 있다. <그녀는 예뻤다> 여주인공 김혜진은 어릴 땐 예뻤지만 가계의 내력에 따라 자라면서 심한 곱슬머리와 안면 홍조증을 갖게 됐다. 그런가 하면 새로 시작한 KBS2 <오 마이 비너스>의 여주인공 강주은(신민아 분)은 대구를 주름잡을 정도의 미모로 그녀의 얼굴로 안 되는 것이 없었지만, 이제 현실은 77사이즈에 15년 남친마저 살을 뺀 친구에게 빼앗긴 처지가 되어버렸다.
但是2015年推出的两篇浪漫喜剧作品中的女主人公都不漂亮。一位是外貌有瑕疵,另一位是身材上有瑕疵。《她很漂亮》女主人公金惠珍虽然小时候很漂亮但是因为遗传,慢慢长大变成了卷发和脸部红潮症。而且刚开始播出的KBS2《Oh My Venus》中的女主人公姜珠恩(申敏儿饰)曾是大邱出了名美女,用她的脸蛋没有行不通的事情,但是现实却是穿77size,而且被减肥成功的朋友抢走15年男朋友的人。

얼굴이 안 되거나 몸매가 안 되는 여주인공들, 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바로 '외모가 경쟁력'인 2015년의 세태다. 돈이나 빽이 대세인 '자본주의 성장기' 시절 여주인공들은 지켜줄 집안이나 배경이 없었다. 혹은 가진 것이 없어 자신의 성조차 부정해야 하거나, 자신의 왜곡된 성격으로 가진 것조차 빼앗기게 된 처지에 놓인다. 이제 자본주의가 인격을 굴복시킨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인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상품으로 내세워야 한다. 그래서 성형으로 외모를 바꿔 인생을 역전시킨 TV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시대에, 그녀들은 그 경쟁력을 상실한 '을'로 등장한다.
要么脸不行,要么身材不行的女主人公们!他们象征的是“外貌是竞争力”的2015年的事态。钱或者后台大势的“资本主义成长期”时期女主人公们没有可以守护的家庭或者背景。或者是因为没有任何东西甚至要否定自己的性别,因为扭曲的性格连仅有的东西都被掠夺。在屈服资本主义人格的新自由主义体制下,人要将自己的所有一切当作商品出售。因此通过整容改变外貌而逆转人生的TV节目出现的时代,她们以失去竞争力的“乙”出场。

거기에 외모가 '을'인 것과 비등하게 삶의 조건도 '을'이다. 어렵사리 회사에 들어갔지만 이리 저리 가라는 데로 처분이 정해진 '인턴' 신세이거나, 몸매도 포기하며 어렵게 공부해 변호사가 되었지만 그녀가 학창시절 생각했던 정의의 수호자 대신 '고객이 원하는 법률 서비스'를 수행하는 심부름센터 직원과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은, 로펌의 일개 직원에 불과한 처지이다.
与外貌是“乙”的情况对等,人生的条件也是“乙”。好不容易进了一个公司,却被人推来推去,是等着处理的“实习生”命运。连身材都抛弃,好不容易成为律师的她与学生时期想要成为的正义的使者相反,成为了“为顾客提供想要的服务”,和服务中心的职员立场相同的律师事务所职员。

당연히 경쟁력이 없는 그녀들과 만나는 남자 주인공들의 태도도 달라진다. 안면 홍조의 김혜진은 달라진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 친구 앞에 자기 대신 친구를 세우고, 자신은 그저 눈 밖에 난 '인턴' 사원으로 사사건건 남자 친구에게 닦달 당하는 처지이다. 자신이 이제 와 친구라고 말하는 것조차 자존심 상할 만큼.
当然与毫无竞争力的她们所交往的男主人公的态度也变得不同。脸面红潮的金惠珍因为改变的外貌,让自己的朋友去见小时候的朋友,而自己只是被人讨厌的“实习生”职员,桩桩件件被男朋友训斥的处境。现在甚至说出自己是朋友的话也觉得伤自尊!

<오 마이 비너스>의 강주은과 김영호(소지섭 분)의 만남도 그리 유쾌하진 않다. 그와의 만남의 순간에 강주은의 '살려주세요'가 등장하는 만큼 그녀는 늘 위기에 빠지고, 그 위기의 순간에 김영호는 그녀를 구한다. 하지만 살집이 두둑한 데다 고맙다는 말을 제쳐버리는 그녀가 그에게 매력적일 리 없다. 그저 길 잃은 강아지 두고 올 수 없는 마음으로 김영호는 강주은을 보살핀다. 물론 그 마지못한 관심이 그녀들의 인간적 매력을 통해 '사랑'으로 변화될 것이지만.
《Oh My Venus》里的姜珠恩和金英浩(苏志燮)的第一次见面也并非愉快。与他见面的瞬间姜珠恩的“救救我”率先出场,她总是陷入危机,每个危机的瞬间金英浩就营救她。但是肥胖的丰厚加上不说谢谢的她对于他来讲并没有魅力。只是犹如不能对迷路的小狗坐视不管的心思金英浩照顾着姜珠恩。当然这个迫不得已的关心通过她的人性魅力会转变为“爱情”。

그렇게 외모 경쟁력이 없는 그녀들. 거기에 번듯한 직업인 듯 보이지만 속 빈 강정에 불과한 그녀들의 처지는, 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수술대에 눕기를 거부하지 않고 그럼에도 그 속빈 강정을 포기할 수 없는 동시대 여성들에게 위안이 된다. 물론 이 위안은 '눈 가리고 아웅'이다.
就这样外貌没有竞争力的她们!加上看似有体面的工作却空有架子的她们的处境,为了加强竞争力,她们不惜躺在手术台上,这样可以安慰即使如此也不能放弃华而不实的同时代女性。当然这种安慰是“掩耳盗铃”。

<그녀는 예뻤다> 마지막 회 김혜진이 다시 안면 홍조 곱슬머리 김혜진이 되었다 하더라도, 시청자들은 사실 김혜진의 황정음이 예쁘다는 걸 안다. 그래서 언제든 다시 예뻐질 수 있는 김혜진처럼, 다시 돌아온 안면 홍조 김혜진이 그리 안타깝지 않다. 드라마는 외모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말하지만, 분장으로 눈속임 한 예쁜 여배우들 캐릭터를 보며 시청자들은 보험을 든 기분으로 그 '인간 승리'의 로코를 편안히(?) 즐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생 역전의 아이콘, 헬스 트레이너 김영호를 만난 강주은의 변신 과정은 시청자 머릿속에 이미 인형 같은 몸매로 인식된 신민아란 배우가 있기에 여유로운 것이다.
《她很漂亮》最后一集即使金惠珍再次变回了脸面红潮、卷发的金惠珍,观众们也知道饰演金惠珍的黄正音是位美女。就如与无论何时都可以变美的金惠珍一样,重新回来的面部红潮的金惠珍不在让人惋惜。虽然电视剧是表现外貌并没有那么重要,但是看着通过化妆而“欺骗”观众的美女演员饰演的角色,观众们感觉入了保险,可以心情舒适的看着这“人间胜利”。同样,人生逆转的标志,遇见健身教练金英浩的姜珠恩的变身过程,因为观众心里已经存在了拥有人偶身材的申敏儿这个演员,所以变得更加从容。

그렇게 행복이 보장된 동화 속 그녀들의 변화와 달리, 시대를 달리함에도 그녀들을 사랑하게 된 그들은 변함이 없다. 첫눈에 그녀들을 보고 반하든 혹은 싸가지 없는 그녀들에게 불평하며 시작했든, 아니 외모 경쟁력이 없는 그녀들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다가섰든, 여전히 그들은 시대에 따른 '갑'의 캐릭터다. 실장님이었다가, 능력 갑의 외계인이었다가, 이제 잡지사 편집장이거나 기업의 후계자이자 헐리우드를 들었다 놨다 하는 헬스 트레이너로 시대에 맞춰 옷을 갈아입듯 트렌디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때론 완벽남이었다가 외계로 돌아가지 못해 쩔쩔 매거나,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상처를 입어도 능력남이란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위기에 빠진 여주인공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능력자'인 것이다. 변한 듯하지만 결국 변한 게 없는 로맨틱 드라마 속 남녀의 갑을 관계이다.
就这样,与保障幸福的童话中她们的变化不同的是,即使岁月流逝爱她们的他们也丝毫没有改变。从对她们一见钟情或者不满意没有教养的她们而开始,又或者对外貌没有竞争力的她们的同情而开始,他们依然是随着时代的“甲”人物。室长或者能力突出的外星人又或者杂志社主编,或者企业继承者及左右好莱坞的健身教练,是以符合时代的时尚人物出场。时而完美男,时而因为回不去外星而手足无措,即使小时候因痛苦经历而受伤,但是能力男的事实是不会改变的。是能向陷入危机的女主人公伸出援助之后的“能力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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