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24과 오래간만입니다

(1)
    우리는 늘 만나고 헤어진다.
    그 ‘만남’이 행복일 수도 있고 불행일 수도 있다. ‘슬프기로는 생이별만큼 슬픈 것이 없고 즐겁기로는 새로운 만남만큼 즐거운 것이 없다’는 옛시인의 말도 있다. 하여튼 보고 싶었던 사람을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처럼 기쁜 일은 없다. 버스 안에서나 길을 가다가 또는 시장에서 우연히 만날 때는 더욱 그렇다.
    오늘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정 선생님을 만났다. 졸업하고 나서는 처음이다. 뜻밖에 뵈니 참 반가웠다
    선생님과 다방에 앉아 있으니까 즐거웠던 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그 때의 우리 반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우리들은 선생님을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불렀어요.”
“그랬었어? 허허허허.”
선생님의 웃음소리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웃으실 때 어린 아이 같은 표정도 여전하시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선생님의 첫 인상은 퍽 무뚝뚝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까이 하기가 어려웠었다. 그러나 점점 마음이 따뜻한 분인 것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잘 이해해 주시고 도와 주셨다. 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언제나 선생님을 찾아가 의논을 했다. 난 선생님의 단골손님이었다.

(2)

선생님: 아니 이게 누구야? 김영수 아니야?
영  수: 선생님,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선생님: 난 벌써 일본으로 간 줄 알았는데. 지금 뭘 하고 있지?
영  수: 얼마 전에 김 박사님의 추천으로 취직을 했어요.
선생님: 그것 참 잘 됐군. 직장은 어디야?
영  수: 무역회사인데 작은 회사라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3)
선생님: 직장에서는 무슨 일을 맡고 있지?
영  수: 수출과에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출장을 자주 갑니다.
선생님: 영수는 실력도 있고, 게다가 성실하니까 무슨 일이든지 잘 할거야.
영  수: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말이야, 혹시 죤슨 소식은 알고 있어?
영  수: 예, 지금 특파원으로 와 있는데 곧 승진이 된대요.

(4)
선생님: 그거 축하할 일이군! 그래, 자주들 만나?
영  수: 서로 바빠서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밖에 만날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 다음에 만나면 안부나 전해 줘
영  수: 예, 그런데 요즘 죤슨한테 무슨 고민이 생겼나봐요. 우울해 보여요
선생님: 그래? 무슨 일일까?
영  수: 말을 안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결혼 문제 같아요

(5)
선생님: 우리 어디 가서 차나 한잔할까?
영  수: 오늘은 제가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여긴 우리 동네니까 내가 안내하지
영  수: 선생님도 이 동네에서 사십니까? 저도 이곳에서 하숙을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 그래? 한 동네에 사는 걸 몰랐었군. 틈이 나는 대로 우리 집에 놀러 와.
영  수: 예, 죤슨한테 연락해서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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