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是社交网强国,虽然不太清楚朋友等之间的关系如何,但我知道上下代之间的隔阂很深。”来自乌兹别克斯坦的林伦利亚目前就读于首尔大学韩语教育系,她对在地铁上低头只顾玩智能手机的韩国人感到很好奇。

"한국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강국인데 친구 등과 수평적 관계는 좋을지 모르지만 세대 간 이뤄지는 수직적 관계는 너무 약해요."
“韩国是社交网强国,虽然不太清楚朋友等之间的关系如何,但我知道上下代之间的隔阂很深。”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다니는 임율리아(30·우즈베키스탄)씨는 지하철만 타면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만 보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신기하다. 함께 탄 지인과는 말이 없고, 이어폰만 끼고 휴대전화에 집중하는 모습이 다른 나라에선 보기 드문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친구나 선·후배들과만 얘기하려 하지 부모 등 어른들과는 소통하는 걸 별로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来自乌兹别克斯坦的林伦利亚目前就读于首尔大学韩语教育系,她对在地铁上低头只顾玩智能手机的韩国人感到很好奇。她说,在其他国家很难看到不和一同坐车的朋友说话,戴着耳机只顾玩手机的人。“韩国人好像只愿和朋友或前、后辈说话,从未见过他们与父母等长辈沟通。”

2010년 한국에 온 빠로디 세바스띠안(30·아르헨티나)씨는 요즘 고향에 있는 할머니(82)와 페이스북으로 연락한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세대 간 소통이 부족한 나라다. 빠로디씨 역시 "한국의 SNS문화는 거침없이 발전했지만 수평적(친구, 동료 중심이란 뜻)으로 뻗어 있다"고 했다.
2010年来到韩国的阿根廷人拜罗迪最近通过Facebook联系了故乡的奶奶。在他眼中韩国是个各代人之间沟通不足的国家。他说:“韩国社交媒体文化发展速度很快,但社交网的扩张主要是以朋友、同事为中心。”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소통 경연대회가 열렸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사장 최정화 한국외국어대 교수) 주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프랑스·인도·러시아 등 각국에서 온 유학생직장인 209명이 예선에 도전했다. 20명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올랐고, 이 중 11명은 임율리아씨처럼 외국인이다.
“沟通演讲大赛”28日上午在首尔瑞草洞三星电子大厦举行。这是由韩国形象交流研究院主办的国内外首次以当代“沟通”为主题举行的演讲大赛。参加预赛的外国人有209名,是来自法国、印度、俄罗斯等各国的留学生和上班族。在20人的决赛名单中,有11人是外国人。

대회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의 소통문제를 다루기 위해 기획됐다. 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의 진행으로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서경덕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등이 심사를 맡았다.
此次大赛的举办目的是,了解韩国人和外国人眼中的韩国沟通文化。平昌冬奥会申办委员会发言人罗升妍担任主持人,新当选的新世界党菲律宾裔国会议员李贾斯敏、国家品牌委员会委员徐景德(音)等担任评委。

이날 청중들의 공감을 가장 크게 이끌어낸 주제는 직장 내 소통이었다. 연구원이 지난달 외국인 2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한국에서 어떤 부문의 소통이 가장 문제인지에 대해 '기업 및 학교 등 조직 내 상하 간 소통'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58%에 달했다.
当天,听众共鸣最为强烈的演讲主题是“职场沟通”。研究院上月针对202名外国人展开的调查结果显示,针对“在韩国哪个部门沟通不畅问题最严重”的提问,有58%的受访者表示是“企业和学校等组织内上下级之间的沟通”。

이날 1등상은 "한국 조직사회 소통은 위에서 아래로예요. 아래에서 위로는 안 돼요"라고 말한 프랑스인 오렐리엥 랑네즈(27·회사원)씨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아랫사람 하기 힘들다"는 말에 청중에선 박수 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当天来自法国的公司职员浪尼兹获得了一等奖。他说:“韩国组织社会的沟通只是从上到下,从下到上就不行。”当他说“在韩国做下属很难”时,听众随即报以热烈的掌声和欢呼声。

이자스민 당선자는 "한국어는 서툴지만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조직문화와 소통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李贾斯敏说:“虽然外国人的韩语不够流利,但通过此次活动了解到外国人眼中的韩国组织与沟通文化,真的很难得。”
本内容为沪江韩语原创翻译,转载请注明出处。

相关单词

스마트폰:智能手机
신기하다:神奇
이어폰:耳机
거침없이:大大方方
다루다:操作,使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