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广播听力《读书的女人》,主持人:孙静恩(손정은)。本期介绍:人生态度!每次一小段美文朗读。阅读、听力、发音同步学习。在学习韩语的同时,也带来耳朵与心灵的双重享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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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놀이공원 앞에 지나갔다. 돈을 쓸 순 없어서 구경만 했다. 특히 롤로코스터를 아주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롤러코스터를 오르는 사람들은 스릴을 만끽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일단 그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겁에 질러 멈춰달라고 내리게 달라고 사정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뭘 원하는 걸까. 모험을 선택했다면 끝까지 갈 각오를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아니면 정신없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롤러코스터보다는 안전한 횐전목마 타는 게 낫다고 뒤늦게 생각한 것일까. 지금 나는 너무 외로워서 사랑한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책을 읽어주는 여자가 오늘 펼친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11분》입니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합니다.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진 건 어쩔 수 없어서 나도 어쩔 수 없었단 말이야. 그러자 듣고 있던 사람이 한마디 거들죠. 세상이 어쩔 수 없는 것 없어. 누가 강요한것도 없고. 분명 기회는 많았는데, 그건 선택한 건 바로 너야. 롤로코스터가 무섭다는 건 아는 사실이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선택할 시간과 기회는 많죠. 살아가는 게 그런게 아니까 싶어요. 타는 동안 무섭고 당장이라고 내리고 싶지만 자신이 선택한 책임의 몫은 분명히 져야 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