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기사도와 문학의 발달] 중세 유럽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것은 기사 계급이었다. 기사는 장원의 영주로서 농노를 지배하는 한편 무술 연마에 힘쓰다가 전쟁이 …

[중세 기사도와 문학의 발달] 중세 유럽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것은 기사 계급이었다. 기사는 장원의 영주로서 농노를 지배하는 한편 무술 연마에 힘쓰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주군을 위하여 용감히 싸웠다. 그들은 싸움에 용감했을 뿐만 아니라 명예를 중히 여기고 부녀자 등 약한 자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기품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를 기사도(騎士道)라 하였다. 그리하여 중세 유럽에는 이러한 기사들의 무용담이나 귀부인에 대한 기사의 사랑 등을 주제로 한 기사도 이야기(기사 문학)이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기사도 이야기] 기사도 이야기로는 게르만 족의 신화와 전설에 바탕을 둔 영웅 서사시 <니벨룽겐의 노래>, 카롤루스 대제(카를 대제)의 에스파냐 원정을 소재로 용장 롤랑의 무훈을 읊은 <롤랑의 노래>, 아서 왕과 그 부하들의 모험과 사랑을 엮은 <아서 왕 이야기> 등이 있다.

[롤랑의 노래] 중세 프랑스의 무훈시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서사시이다. 카롤루스 대제가 에스파냐에 원정하였을 때, 프랑스의 장군이었던 롤랑이 자국 군사의 몇 배나 되는 바스크 족과 싸워 프랑스 군을 위기에서 구하고 명예롭게 전사하였다는 전설을 서사시로 읊은 것이다.

[중세의 문학] 중세의 문학은 라틴 어 문학과 각국어 작품으로 나눌수 있다. 라틴 어는 당시 서유럽 지식인들의 공통어였으며, 라틴 어로 된 역사·전기·시 등에서 우수한 작품이 많다. 그리고 각국어 문학에는 역사시·서정시·무공시·궁정 풍물시·연대기 등 기사를 주인공으로 한 것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