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왕국의 변천과 전성기] 이란 인은 기원전 1000년경부터 이란 고원에 자리 잡고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란 인이 세운 최초의 왕국은 아케메네스 왕조(기원전 6…

[이란 왕국의 변천과 전성기] 이란 인은 기원전 1000년경부터 이란 고원에 자리 잡고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란 인이 세운 최초의 왕국은 아케메네스 왕조(기원전 6~기원전 4세기)로 다리우스 1세 때 대제국을 건설하고 크게 번영하였으나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으로 멸망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뒤 서아시아는 셀레우코스 1세가 세운 시리아 왕국의 지배 아래로 들어갔다. 그러나 얼마 후 이란 인은 세력을 부활시켜 이란 고원을 중심으로 파르티아(기원전 247년~기원후 226년)를 건설하였다. 파르티아는 중국의 한(漢)나라와 로마 제국을 잇는 동서 교통로의 중앙에 위치하여 중계 무역으로 번영하였다. 2세기에는 전성기를 이루어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인더스 강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다스렸으나, 이란 인의 새로운 세력인 사산 왕조에 의해 멸망하였다.

[다리우스 1세] 오리엔트 통일을 이룩한 페르시아 최고 전성기의 왕(재위 기원전 521~기원전 486년)이다. 그는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고 전 국토를 여러 개의 주로 나누어 각 주에는 지사를 파견하여 다스리도록 하는 한편, 도로와 통신망을 정비하여 중앙 집권 체제를 완비하였다. 그리고 화폐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새로운 조세 제도를 채용하여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