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 정권의 성립] 원시 생활을 하던 일본은 한국과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1세기경부터 작은 부족 국가들을 세웠다. 부족 국가가 먼저 생겨난 곳은 한반도와 가까…

[야마토 정권의 성립] 원시 생활을 하던 일본은 한국과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1세기경부터 작은 부족 국가들을 세웠다. 부족 국가가 먼저 생겨난 곳은 한반도와 가까운 규슈 지방이었다. 그 후 규슈의 한 부족 국가 세력이 점차 커져서 3~7세기경에는 일본 열도의 중앙부에 진출하여 야마토라는 통일 정권을 세웠다. 야마토 조정은 삼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입하여 국가 체제를 갖추어 나갔다. 특히 백제를 통하여 유교·불교 및 여러가지 기술을 받아들여 문화를 향상시켰다.

[국호를 일본으로] 7세기 초에는 쇼토쿠 태자가 정치를 맡아 법률을 제정하고 불교를 장려하여 일본 최초의 불교 문화인 아스카 문화가 꽃피게 하였다. 그는 또 각종 문물제도를 받아들이기 위해 견수사라는 사신을 수나라에 보내기도 하였다. 그 후 당의 문물 제도를 수입하기 위해 견당사를 파견하였으며, 645년에는 당의 제도를 본받아 중앙 집권을 이루기 위한 다이카 개신을 단행하였다. 이 개혁으로 일본은 천황의 통치 체제가 굳어졌다. 8세기 초에는 도읍을 나라[奈良]로 옮겼는데, 이 나라 시대(710~794년)에 '일본'이란 국호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중앙 집권이 비교적 잘 이루어져 정치도 안정되었다. 8세기 말에는 도읍을 다시 교토로 옮겼는데, 헤이안 시대(794~1185년)에는 귀족의 세력이 점점 커져 귀족 정치가 실시되었다.

[견당사] 나라·헤이안 시대에 중국의 문물제도를 수입하기 위해 당에 파견하였던 사신이다. 264년 동안 18회의 견당사 임명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15차례만 바다를 건넜다. 

[다이카 개신] 645년에 실시한 정치 개혁이다. 당나라의 제도를 모방한 것으로 중앙 집권적·관료적인 정치 기구로써 국가 권력을 최고도로 발휘하려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