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이후의 정치 상황/국제 정세의 변화

[왜란 후의 국내 정세]
[임진왜란 이후의 정치 상황]

1. 당쟁의 심화
왜란이 끝나자 다시 붕당 간의 정권 다툼이 시작되었다. 남이공과 정인홍 등 북인이 남인을 내쫓고 정권을 잡더니, 이들은 다시 이이첨과 정인홍 등의 대북과 유영경, 남이공 등의 소북으로 갈라졌다. 

2. 광해군의 즉위
선조에게는 13명의 왕자가 있었는데 모두 후궁이 낳은 아들이었다. 왜란 당시는 광해군을 세자로 삼았으나, 나중에 정비 인목 왕후에게서 영창 대군을 얻자 세자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러나 선조가 세자를 바꾸지 못한 채 죽는 바람에 광해군이 제15대 임금이 되어 영창 대군을 지지하던 소북이 쫓겨나고 대북이 권세를 잡았다.

[국제 정세의 변화]

1. 명의 쇠퇴와 여진족의 후금 건국
임진왜란으로 명의 세력이 쇠약해지자, 만주 각지에 흩어져 살던 여진족은 명의 통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후 누르하치가 여진족을 통일하고 1616년에는 후금을 건국하였다.

2. 조선과 후금의 관계 
조선은 초기부터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 살던 여진족에 교린 정책을 써 왔으나, 후금의 건국을 전후해 새로운 북방 정책이 필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