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 15일, 회사에서 홀로 ‘태풍 연차’를 사용했다는 한 신입사원에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5日,台风“卡努”过境后,韩国大部分地区再次进入酷暑状态,一位新进职员在公司中独自申请了“台风年假”的行为引起网友的争论。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우리 회사 MZ 결국 혼자 태풍 연차 씀’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当天在某社交平台上,登载了一篇名为“我们公司的MZ最终独自申请了台风年假”的文章

작성자 A씨는 “어제부터 태풍이 시작됐는데 신입사원이 ‘연차 쓰면 안 되냐’고 징징대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上传者A某说,“昨天台风就开始了,新职员总是嘟哝问‘能不能请年假’”。

A씨는 “어제 그렇게 말하더니 진짜 ‘태풍 연차’ 썼더라. 오늘 회사에 연차 쓰고 안 나온 사람은 신입사원 한 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昨天虽然那么说了一嘴,但结果真的申请了‘台风年假’。今天到公司后发现请了年假没来的人就只有这一位新人”。

이어 “태풍이 예보됐지만 서울엔 비가 조금 오는 것 말고 아무 이상 없었다”며 “누구는 태풍 오는 날 출근하고 싶겠냐. 다들 걱정돼도 그냥 나오는 건데 사기 떨어뜨리는 말까지 하니 좋게 보이지가 않는다”고 털어놨다.
他还表示,“虽然预报了台风天,但首尔出来下小雨以外,没有其他异常”,“谁会想在台风天上班呢?虽然大家都会担心,但也只是随口一说,如此泄气,感觉不太好”。

아울러 A씨는 “우리 회사는 그냥 연차 신청해도 다 승인 해준다. 조용히 연차 올렸으면 상관 없었을 것”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전원 출근했다는 것만 봐도 태풍 때문에 쉰다는 게 얼마나 호들갑인지 알 수 있지 않냐”고 하소연했다.
同时,A某还说“我们公司,申请年假都会批准。安静得申请也没什么关系”,“光是从其他所有人都全勤的情况来看,就知道因为台风休息是有多么小题大作了”。

A씨의 글은 공개 직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 거리가 됐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연차 쓰는 건 정당한 권리인데 호들갑이라고 칭하는 게 더 호들갑”, “누가 보면 무단 결근한 줄”, “전형적인 꼰대”라고 비난했다.
A某的文章发布之后,立即成为网络热议。得知前因后果的网友们指责,“请年假是正当的权利,嘴上说小题大作的人才是更小题大作”,“不看还以为是无故翘班呢”,“典型的老顽固”。

반면 일각에선 “전원 출근인데 뻔뻔하게 혼자 쉬는 것만 봐도 얼마나 눈치 없는지는 알겠다”, “태풍 연차는 처음 들어본다”고 A씨 의견에 공감하기도 했다.
相反,也有部分人赞同A某的看法,“大家全勤,就他一人厚着脸皮休息,太没有眼力见儿了”,“第一次听说还有‘台风年假’”。

앞서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하루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단체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라는 ‘권고’를 발표했다.
此前,在台风卡努登临韩半岛的前一天,中央灾难安全对策本部还发布了行政安全机关以及民间企业、团体的通勤时间调整劝告。

하지만 이를 본 다수 직장인들은 “실효성이 없다. 권고할 바엔 차라리 말하지 말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권고로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但是看到这些的上班族表示,“没有实际意义,与其劝告还不如别说话”,反应较为冷淡,这是由于劝告没有强制性的缘故

다수의 직장인들은 출근 조정 권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 국가적 비상 상황에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출·퇴근 시간 조정을 하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
即便有通勤时间调整的劝告,多数的上班族还是正常上下班。在国家级紧急状况下,也有很多人无法在家办公或者调整通勤时间。

이에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안전문자나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권고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对此,打工人论坛还主张,应该采取安全短信或灾难短信这种比劝告更强有力的措施。

原帖:

网友评论:

今日单词:

연차【名词】年假

징징대다【动词】嘟嘟囔囔

호들갑【名词】咋呼

꼰대【名词】老头,顽固

상륙하다【动词】上岸

재택근무【名词】在家办公

句型语法:

-더니:

表回忆、疑问的终结语尾

그 일이 참말이더니? 

那件事是真的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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