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광상.

[석유의 중요성] 현대는 석유 문명의 시대라고 할 만큼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즉, 에너지 자원과 화학 공업의 원료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 석유는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산출 석유를 캐내기 위하여 세워 놓은 채유탑은 제한되어 있다.

[우리나라와 석유]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울산 앞바다 남동쪽 58km에 위치한 동해-1 가스전에서 천연가스와 함께 매일 12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어 세계에서 95번째 산유국이 되었다. 비록 생산량은 매우 적지만, 대륙붕 탐사에서 생산시설 설비까지 우리 기술과 자본, 인력으로 만들어 낸 것이어서 해외 유전 개발에 자신감을 갖게 하였다.

[석유 광상의 형태] 석유는 액체 상태로 지층 사이의 공간에 있다. 이와 같은 지층을 저류층, 그것을 구성하는 암석을 저류암이라 하고, 저류층 안에서 석유가 있는 부분을 유층이라고 한다. 저류층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배사 구조이다. 이것은 지층이 낙타 등처럼 솟아오른 것을 말하는데, 맨 꼭대기에는 유층의 석유가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뚜껑 구실을 하는 캡록이 있다. 저류암으로는 틈이나 구멍이 많은 사암이나 석회암이 많고, 캡록으로는 조직이 치밀한 토암이나 혈암이 많다. 유층의 아래쪽에는 소금물이 괴어 있고, 유층과 캡록 사이에는 압력이 높은 천연가스가 차 있다.

[더 알아보기-배사 구조] 석유가 괴어 있는 층은 치밀한 암석층으로 덮여 있다. 이 암석은 석유가 유층으로부터 나와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처럼 석유는 지하의 어떤 특정한 구조 속에 들어 있다. 이러한 구조를 트랩이라고 한다. 트랩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배사 구조이다. 석유는 트랩에 저장됨으로써 비로소 안정되게 보존되며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