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의 기원] 비행기나 기구로는 지구의 대기층을 관측할 수 없다. 지구의 대기층을 관측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 로켓이다. 로켓의 원조는 옛날 중국에서 전쟁 무기로 썼…

[로켓의 기원] 비행기나 기구로는 지구의 대기층을 관측할 수 없다. 지구의 대기층을 관측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 로켓이다. 로켓의 원조는 옛날 중국에서 전쟁 무기로 썼던 불화살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화약을 대나무 통에 채워 넣고 화살에 매달아 무기로 사용하였던 기술이 인도와 아라비아를 거쳐서 유럽에 전해졌다. 그리하여 19세기 초에 영국의 콩그리브가 로켓의 추진에 의해 약 3km를 비행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 정도로 발전하였다.

[로켓의 의미] 뒷부분의 꼬리로 많은 가스를 뿜어내어 그 반동으로 나는 것이며, 공기의 밀도가 매우 적은 곳이나 진공 상황에서 날 수 있다.

[최초의 로켓 발사] 1898년에 소련의 치올코프스키가 발표한 ≪로켓에 의한 우주 공간의 탐구≫라는 논문에 힘입어 미국의 고더드가 현대적 로켓 연구를 시작하여 1926년 3월 16일에 사상 최초로 액체 추진제(로켓 따위를 추진하는 데에 쓰는 연료와 산화제)를 사용한 로켓을 발사하게 되었다. 한편, 독일에서도 오베르트와 브라운 등이 로켓 연구 학회를 조직하여 로켓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 독일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대규모 로켓 무기를 개발하여 V-2 탄도 미사일을 완성하였다.

[근대 시대의 로켓] V-2는 획기적인 근대적 로켓으로 오늘날의 우주 로켓이나 전쟁 무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일에서 만들고 있던 로켓과 그 설계도를 가져간 미국과 소련은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로켓의 개발에 착수하였다. 그 결과 중거리 탄도 유도탄(유도 장치 없이 포물선의 탄도를 그리며 날아가는 초음속 장거리 포탄.)과 대륙 간 탄도 유도탄이 발명되었다. 이러한 로켓은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도 쓰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