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날은 반려견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미도 있지만 특히, 버려진 강아지를 위한 보호시설을 장려하고 유기견을 입양하자는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아지의 날 공식 누리집의 대표 슬로건이 ‘사랑하고, 구조하고, 입양하라’(Love, Rescue, Adopt)인 이유다.
올해 강아지의 날을 맞아 국내 동물단체도 유기견 입양 인식개선에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한 해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하는 유기견이 6만 마리 이상이다. 이 가운데 새로운 가족을 찾는 비율은 고작 30% 뿐이고, 절반은 가족을 찾지 못한 채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경태’는 한때 유기견이었지만 명예 택배기사가 되며 지금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을 가진 스타 강아지로 거듭났다.
京泰也曾经是流浪狗,但现在已经成为了“名誉快递员”,是INS粉丝达到18万人的明星小狗。
이들은 “국제 강아지의 날은 번식장의 문제를 알리고 유기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늘은 어리고 귀여운 품종견뿐 아니라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믹스견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반려견과 함께 하는 생활을 꿈꾼다면 펫숍 대신 유기동물 입양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