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视频新闻：更年期症状：有可能是甲状腺疾病

来源：MBC 2011-02-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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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이 나이들어 그런가 보다 하면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병이 있습니다.바로 갑상선 질환인데요.갱년기 증상과 비슷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 큰 병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ＶＣＲ▶

40대 주부 박 모 씨는 언제부턴가 자꾸 열이 확 오르고오후만 되면 기운이 빠졌습니다.

◀ＩＮＴ▶ 박 모 씨(41세 주부)
"짜증지수가 늘어나고 무기력증 같은 거, 5kg가 줄었더라고요. 확 달아오르는 갱년기 증상이 있었으니까 여성질환 쪽으로 생각했거든요."박 씨의 병명은 갑상선 기능항진증.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돼 생기는 질환입니다.반대로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나는데 몸의 대사 활동이 느려져 얼굴이 붓거나 추위를 잘 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건강검진이 늘고, 갑상선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7년간 환자가 2배 가량 늘었는데, 4,50대 여성 환자가 특히 많습니다.

중년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으로 오인해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 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ＩＮＴ▶최경묵/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저하증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같은 것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항진증은 부정맥이나 심부전처럼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갑상선 질환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약을 먹었다 안 먹었다를 반복할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꾸준한 약복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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