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침내 율제병원의 불이 꺼졌다. 환자들의 파라다이스는 사라졌고 동화도 끝났다.
16号,随着律帝医院的灯熄灭,病患们的的乐园就此消失,童话故事也到此结束。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확연한 거리감을 느끼는 관계가 있다. 법정의 판사와 피고인, 고용주와 고용인, 부장과 사원, 사단장과 일병, 그리고 의사와 환자.
世界上有些关系存在着明显的距离感。法官和被告,雇主和雇员、部长和部员、师长和士兵,还有医生和病患。

거리감의 정체는 공감부재다. 서로 미소짓고 악수한다손 서로의 진심을 헤아린다기보단 그냥 시늉이고 얼버무림에 그치기 십상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배경 율제병원에는 시늉 대신 진심이 흘렀고 얼버무림 대신 공감이 넘쳐났다. 그래서 동화고 ‘현실성 결여’라는 비판도 받았다.
产生距离感的原因在于双方无法建立同理心。微笑、握手只不过是做个样子罢了。但是在律帝医院里,我们看到的却是满满的真心和共情。所以有些人称这部剧“缺乏真实性”,更像是个童话故事。

물론 속물 흉부외과 의사 천명태(최영우 분) 꼰대 신경외과 의사 민기준(서진원 분)등의 캐릭터도 있지만 돈벌이에 관심없는 이사장에, 사재 털어 환우돕기에 나서는 대주주에, 하루에 세 번도 출근하는 의사들이라니 확실히 세상 어딘가에 있을만한 병원같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虽说剧中也有比较符合现实的角色,比如“典型小市民作风”的胸外科的千明泰(崔英佑饰)和倚老卖老的神经外科的闵基俊(徐镇元饰)。但是对赚钱毫不在意的理事长,自掏腰包帮助病患的医院大股东,一天上三次班的医生们,这样的医院在现实中可不好找。

그럼에도 드라마속 율제병원은 환자들을 고쳤고 드라마밖에선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그 덕에 질투, 시기, 배반, 음모 없이 선의만으로도 성공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可就是这样的医院,在剧中救助病患,在剧外治愈观众。这部剧里没有嫉妒、猜忌、背叛和阴谋,靠着个“善”字大获成功。

드라마의 성공은 99즈 5인방 캐릭터의 성공이라 할 만하다. 감담췌외과 부교수인 이익준(조정석)은 일종의 천재다. 수술도 잘하고 기타도 잘 치고 노래도 잘 부르고 병원내 모르는 사람없는 인싸에 환자가 말하지않는 속사정까지 캐치해내는 통찰력도 있다. 위트와 익살로 모두를 편안케해주는 배려심도 충만하다.그 통찰과 배려심이 완벽한 인간 이익준의 허방이 되기도 한다. 대학시절 채송화(전미도 분)에 대한 양석형(김대명 분)의 감정을 눈치챈 후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다. 덕분에 20년 넘겨서야 자신의 사랑을 완수한다.
这部剧成功的关键在于99’s五人组的角色塑造。肝胆胰外科的副教授李翊晙(曹政石饰)堪称天才。不仅手术做得好,还会弹吉他,唱歌。整个医院就没有他不认识的人,是个名副其实的交际草。他还具有超强的洞察力,细心的他发现了病患背后的隐情。而且机智风趣又体贴,让人觉得相处起来很舒服。但是优点亦是缺点。上大学时,他察觉到杨硕亨(金大明饰)对蔡颂和(田美都饰)心怀好感,于是隐藏自己的感情。而这份感情直到20年后才得以圆满。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부인을 폭행하는 보호자의 위선을 눈치채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도 하지만 간이식이 필요한 딸을 두고 사라진 아버지에 대해선 섣부른 통찰로 인간의 이기심에 회의를 갖기도 한다. 2주만에 나타난 그 아버지는 딸에게 줄 자신의 간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지방간을 해결하고 나타난다.
凭借敏锐的洞察力,他看穿了家暴男的伪善面具,巧妙地帮助遭受家暴的病患。还有一集,女儿急需肝移植,当父亲的却消失不见。翊晙原以为这是一位自私的父亲。直到2周后那位父亲再度现身。原来他消失的这段时间一直在做食疗和运动,就是想让女儿得到一个健康的肝。

익준 캐릭터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완벽해져가는 익준으로 끊임없이 성장한다.
翊晙并不是个完美人设,他是在成长中不断趋于完美。

뇌수술 잘하는 신경외과 유일의 여교수 채송화는 병원내에서 완벽한 의사 모습을 보이지만 노래 하자에도 불구하고 보컬을 호시탐탐 노리는 뻔뻔함이 있다. 또 위로 오빠 셋 등쌀 때문인지 먹을 것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먹깨비이기도 하다. 신조어에도 취약하다. 그 허점이 그녀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만든다.
蔡颂和,擅长脑部手术,神经外科唯一一位女教授。在医院里她永远是一副完美医生形象。明明是个音痴却有一颗主唱心。上头有三个哥哥,所以每次看到吃的就移不开眼,是个典型吃货。她也不太了解网络流行语。但正是这些缺点让这个角色有了人情味。

전형적인 ‘츤데레’ 김준완(정경호 분)은 여군 소령 익순(곽선영 분)을 사랑하는 군면제자다. 평소 환자들로부터 ‘싸가지 없다’소리를 자주 듣지만 KTX도 예매 못하는 주제에 보호자없는 전신마비 환자의 말동무를 구하기 위해 SNS를 배우기도 한다. 주인공중 가족 에피소드가 하나도 없는 유일한 인물답게 외로움을 무척 타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햔빈 분)의 신혼집에도 얹혀 살 궁리까지 한다. 먹을 것 앞에선 채송화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발휘한다.
傲娇典型代表-金隽婠(郑敬淏饰)喜欢陆军少校李翊纯(郭善英饰),同时他也是一名免服兵役者。平时很多病患都吐槽他没有教养。一个人连高铁订票都不会的人,却为了给一名没有监护人陪同的全身瘫痪患者找到一个可以说话的人,居然开始学着用起了社交平台。这个角色是5个主角中唯一一个没有家庭戏的,可以看得出他非常孤单。他甚至还曾盘算过要跟着安涏援(柳演锡饰)到他和张冬天(申贤彬饰)的新房去住。在吃的面前,他的战斗力不亚于蔡颂和。

소아외과 조교수인 정원은 율제병원의 실질적인 소유주다. 짠돌이 기질이 강하고 그렇게 아껴서 환우들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 노릇을 자처한다. 신부를 꿈꿨지만 장겨울과의 로맨스가 시작되며 그 꿈을 접는다. 5인방의 심부름꾼이며 식모인데 도대체 왜 자신이 그 처지인지 항상 이해못하고 넘어가는 허당끼 충만형이다.
小儿外科助理教授安涏援(柳演锡饰)其实才是律帝医院的大老板。明明是个铁公鸡的他却为了帮助病患当起了“长腿叔叔”。曾梦想当神父的他,在遇到张冬天后改变了想法。5人组中负责跑腿,叫外卖。他本人也经常奇怪自己怎么就到了这地步,真的呆萌感十足。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은 사람 사귀기 힘든 성격이다. 별명은 곰이지만 섬세하고 예민하다. 자신보다 어린 여자와 바람피우던 아버지가 있고 실족사한 여동생이 있고 그 때문에 뇌출혈을 일으켜 다리 장애가 생긴 어머니가 있다. 그 어머니의 간섭으로 이혼한 경력도 있다. 99즈와의 교류가 탈출구였지만 추민하(안은진 분)라는 새 줄을 잡아 새 인생 개봉박두다.
妇产科助理教授杨硕亨(金大明饰)是个社恐。虽然人称“大熊”,却是个细心又敏感的人。他的父亲跟年轻女人出轨,妹妹失足摔死,母亲受到刺激引发脑出血导致腿脚行动不便。后来在母亲的干涉下,他不得已离了婚。原本只有99’s是他的慰藉,而现在秋敏夏(安恩真饰)的出现,让他得以开启属于他的新人生。

나란한 중환자실에서 뇌사판정받은 아버지·남편을 붙잡고 오열하는 가족과 회생을 환호하는 가족들이 엇갈리는 공간, 인생의 희로애락이 한타령으로 얽힌 병원에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뻐하는 의료진이 함께한다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
ICU内,有抓着刚被宣判脑死亡的父亲/丈夫低声哭泣的人,也有得知家人死里逃生后欢呼雀跃的人。这里交织着人生的悲欢离合。此时如果有医护人员们原意感受你的喜怒哀乐,那是多么大的慰藉啊。

율제병원에 노을이 진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채송화 옆으로99즈 5인방이 모여든다. 채송화가 "어렸을 때는 해 뜨는 걸 보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해 지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라고 말한다. 그 말을 받아 이익준은 말한다. "왜 그런지 알아? 퇴근 시간이잖아. 집에 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좋은거야" 그렇게 마음 속에 사람을 품은 5인방이 퇴근했다.
蔡颂和看着窗外夕阳西下,在她身边站着99’s其余四人。蔡颂和说:“我小时候可爱看日出了,但是现在觉得夕阳也很美。”李翊晙立马说道:“知道为什么吗。因为是下班时间啊。夕阳西下意味着可以下班了,当然开心啦。”自此电视剧也落下了帷幕。

지난 6월 17일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집계)로 시작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6일 14.1%로 막을 내렸다. 현실이 각박할수록 아름다운 꿈이 필요하다. 율제병원 동화 하나쯤 기억한다고 손해볼 일은 없을 것이다
《机智的医生生活2》6月17号首播收视率为10%(来源:Nielsen),本月16号以14.1%的成绩成功收官。现实越残酷,就越需要美好的梦境。律帝医院里的美好童话值得一看。

今日词汇:

꺼지다【自动词】灭 ,熄 ,熄灭

파라다이스【名词】乐园 ,乐土 ,天堂

확연하다【形容词】确实 ,确切 ,确凿

시늉【名词】假装 ,模仿 ,作势 ,装样子

결여【名词】缺乏 ,缺少 ,不足

句型语法:

-나(이나)

1)表示两者选择其一,相当于汉语的“…或者…”。如:

네나 내가 한번 가야 한다.
你或我得去一次。

저녁에 최병수나 박규보가 올 것이다.
晚上崔炳洙或金永男要来。

나는 동생에게 그림책이나 이야기책을 사다 주겠다.
我要给弟弟买画册或故事书。

“나(이나)”还可以复用。这时表示在两个以上的人或事物中选择其一。如:

사과나 배를 사주시오.
给买些苹果或梨吧。

사과나 배나 사주시오(사과나 배나 아무것이나 마음대로 사주시오.)
苹果也行,梨也行,不管什么水果,给买点吧。

表示选择的“나(이나)”与“든지(이든지)”、“든가(이든가)”、“거나(이거나)”基本上通用。

2)表示不加选择,全部包含,相当于汉语的“不论…都…”、“不管…都…”。这时常与疑问代词“무엇、누구、언제、어디…”等连用,或以“어떤(무슨,어느)…나(이나)”这一形式出现。如:

이번 회의에는 누구나 다 참가해야 한다.
这次会议无论是谁都要参加。

언제나 잊을수 없는 내 고향!
我时刻难忘故乡!

“나(이나)”的复用,即“…나(이나)…나(이나)”这一形式也表示包含的意义,相当于汉语的“不管…还是…”。如:

그는 노래나 춤이나 다 잘 한다.
不管是唱歌,还是跳舞,他都行。

表示包含的“…나(이나)…나(이나)”应根据上下文跟表示选择的“…나(이나)…나(이나)”加以区别。如:

네나 내나 가야 한다.
你或我得去一下。(选其一)

네나 내나 다 가야 한다.
不管是你,还是我,都得去。(包含)

3)表示让步(甲事物得不到,退一步,取乙事物)。

책이 없으면 신문이나 보아도 좋지.
没有书,就看看报纸也好。

심심한데 텔레비젼이나 볼가요?
闲得无聊,看看电视吧?

이 약이나 먹어보겠다.
就先吃吃这个药看。(没别的更好的药)

这时,可与“라도(이라도)”通用。

4)表示推测、估计,相当于“大概”、“或许”之意。如:

광주에 가면 며칠이나 걸리겠습니까?
去广州大概要用几天时间?

지금 열시나 되였겠다.
现在大概有十点了吧。

그나 오겠는지 모르겠다.
或许是他来了吧,不太清楚。

5)表示一种条件的关系,相当于“只能是”、“只有…才”的意思。如:

그런 짓은 미치광이나 할 수 있다.
那种勾当只有疯子才会干得出来。

어른이나 할 수 있는 일을 어린이에게 시켜서 되겠는가?
只有大人才能干的事,让小孩干行吗?

6)表示强调份量,相当于“达…之多”的意思。如:

새벽부터 4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 간신히 기차표를 샀어요.
从一清早起排队等了四小时(之久)才好不容易买到了火车票。

일년 남짓한 동안에 단어 2000개나 배웠다.
一年多时间里就学了两千个单词(之多)。

7)表示比较的对象。如:

우리가 들은 소식도 그들이 들은 소식이나 마찬가지다.
我们听到的消息和他们听到的一样。

희기가 눈이나 같다.
白得和雪一样。

这时,可与“와(과)”通用。

8)与“듯(듯이)、처럼、같이、마냥、상”等搭配使用,表示与一种假设或估量的情况相比,或表示与实际不符的言行,相当于汉语的“似乎…似地”、“好像…似地”。这时,能与“라도(이라도)”通用。如:

김선생은 회의에서 마치 총화나 짓듯이 자기의 의견을 말했다.
金先生在会议上像作总结似地讲了自己的意见。

그는 천근이나 드는 것처럼 뽐낸다.
他洋洋自得,就像举起了千斤重似的。

-기도 하다

1)表示包括。如:

그는 군인이기도 하고 학생이기도 하다.
他是军人,也是学生。

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한다.
我既唱歌也跳舞。

먹을 때 식성에 따라 고추나 식초를 넣기도 해요.
吃的时候根据各自的口味,也可以放辣椒或醋。

2)表示强调。如:

참 좋기도 하다!
真好啊!

그 사람은 빨리 걷기도 한다.
他走得也真快。

它前面若是形容词,“하다”还可换成该形容词重复使用。如:

좋기도 좋다. 춥기도 춥다. 밝기도 밝다.

相关阅读:

《机智的医生生活》系列以第二季完美收官

韩国演员金大明机智的演员生活

赵怡贤:因《机智的医生生活》一举成名的新人演员

本翻译为沪江韩语原创,禁止转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