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 한 번으로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박지훈.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첫 번째 무대부터 상큼한 윙크로 전 국민을 사로잡아 결국 최종 워너원 멤버로 선정돼 아이돌로 데뷔했다. 박지훈은 워너원 계약 종료 후 홀로서기를 선택해 지금까지 총 다섯 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또한, 아역배우 경력을 살려 JTBC ‘조선홍담공작소 꽃파당’과 웹드라마 ‘연애혁명’에 연기자로서 얼굴을 비췄다. 현재 지난 14일 첫 방송한 웹툰 원작 드라마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잘생기고 귀하게 자란 ‘인싸’ 남자 주인공 ‘여준’ 역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특히 박지훈이 원작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덕에 원작 팬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눈동자와 매력적인 눈매, 귀공자같이 고운 얼굴선이 완벽한 싱크로율의 비결.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눈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 중인 박지훈의 패션을 모아봤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촬영을 위해 바비 인형 같은 금발도 위화감 없이 소화한 박지훈. 강아지같이 부드러운 컬을 넣어준 헤어스타일 덕에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됐다. 시원한 여름 니트 소재로 제작된 하늘색 반팔 티셔츠에 연청바지를 매치해 청량하고 싱그러운 20대 초반 대학생 매력을 한껏 살렸다.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겨울 시즌 패션이다. 모든 아이템의 베이스 컬러는 블랙이지만, 후드집업을 시선 강탈 곰돌이 패턴이 룩의 분위기를 발랄하게 만들어줬다. 아우터는 복슬복슬한 테디베어의 털과 비슷한 플리스 재질이라 마치 박지훈이 깜찍한 곰 인형 그 자체인 것처럼 느껴진다.
박지훈이 훈훈한 남친룩 차림으로 어두운 주차장을 환하게 밝혔다. 니트가 다양한 브라운 계열 색실로 짜여 약간 성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지만, 소매와 밑단, 목 부근에 포인트로 들어간 흰색 선이 약간의 발랄함을 더해줬다. 상의가 조금 무게감 있어 보이는 대신 하의는 밝은 색 데님 팬츠와 화이트 스니커즈로 가볍고 경쾌하게 풀어내 균형을 이뤘다.
마스크로 다 가려도 아이돌인 게 티 나는 애교 넘치는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지훈. 이에 걸맞게 옷도 러블리하게 입었다. 선명한 빨간색 후드티로 먼 곳까지 존재감을 강렬하게 뽐내는 것과 동시에 꾸러기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하의는 깔끔한 블랙으로 튀는 상의를 받쳐줬고, 신발은 상하의 컬러에 맞춰 레드와 블랙 컬러 스니커즈로 깔맞춤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자세히 보면 전혀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냈다. 박지훈이 착용한 야구점퍼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알파벳이나 숫자 자수 패치 대신 흑백 사진이 프린트된 빈티지한 원단이 붙어 있어 독특하다. 심지어 안에 받쳐 입은 흰색 긴팔 티셔츠도 엄지를 소매에 끼워 입는 타입이라 반지 같은 액세서리 효과를 준다. 또한, 데님 팬츠는 앞면과 뒷면 컬러가 달라 다리가 더 슬림하게 쭉 뻗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