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접해보지 못한 네이티브 사투리를 작품에서 구사해 연기 실력이 논란된 배우들이 더러 있는데요. 평소 방송에서 비쳐 익히 알고 있는 경상도 사투리 억양을 배우들이 이와 다르게 표현하자 시청자들은 “사투리 연습은 한 거냐”라고 말하면서 이들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尽管这些演员时庆尚道土生土长,有时候在电视剧中会出现很多当地人也很少使用的方言,这时候演员们的演技就会被摆上桌讨论,如果平时在电视中听习惯了京畿道的方言,演员在表演的时候稍微抑扬顿挫有点不一样,观众们就会质疑说“有没有练习过说方言的?”。

특히나 사투리 중에서도 경상도 사투리는 설령 같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동네마다 사용하는 억양이 달라 이러한 오해를 받기 십상이죠.
在所有的方言中,尽管说庆尚道都是一个地区,但是每个小地区使用的抑扬顿挫都不一样,所以会产生这种误会。

최근 최고 시청률 14%대를 돌파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악의 중심축인 빌런 ‘최명희’ 역할을 맡은 김여진의 사투리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왈가왈부했습니다. 극 중 ‘최명희’는 찰진 경상도 사투리 억양을 자랑하는 인물이기에 그녀는 해당 작품에서 수더분한 사투리 연기를 네이티브답게 잘 펼쳤는데요.
最近最高收视达到14%,华丽落幕的tvN周末电视剧《文森佐》中饰演恶人“崔明熙”的金汝珍的方言演技,观众也议论纷纷,剧中“崔明熙”是擅长庆尚道方言抑扬顿挫的角色,她在剧中的方言演技十分朴实,说得上是像当地人了。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사투리 연기하는 그녀를 보고 “실제 사투리 사용하는 사람들은 저렇게 억양이 세지 않은데”, “사투리가 너무 어색하다” 등의 반응을 비췄습니다. 이렇게 대중들에게서 다소 부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김여진이 경상도 사투리 중에서도 억센 편에 속한다는 경상남도 마산 출신이기 때문이었죠.
但是,一部分网民对于说方言的她则说“现实中说方言的人并不会这么有抑扬顿挫呢”,“方言说得好奇怪啊”,但是因为金汝珍是庆尚南道马山出身,马山的方言抑扬顿挫比较强,所以会出现这样否定性的评论也是没有办法的。

김선영도 작품 속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잘 소화해냈다는 평이 대부분 많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억센 사투리 억양 때문에 작품에 몰입이 잘 안 된다는 의견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8>에서 극 중 남편을 잃고 왕래가 끊긴 시댁의 끈질긴 구박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자식을 키워나가는 엄마의 모습을 담은 ‘김선영’ 역을 소화해냈는데요.
虽然很多人认为金善映在作品中的庆尚道方言算是好的,但是也有一部分观众提出说方言的抑扬顿挫太强了,影响电视剧的观感,她在《请回答1988》中扮演的是失去了丈夫,受到了断绝来往的婆家的刁难,还是努力把孩子带大了。

그러나 같은 작품을 했던 이일화나 김성균과는 달리 약간 생소한 말투인 동해안 쪽의 사투리를 사용함으로 인해 이질감을 느꼈던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실제로 김선영의 고향은 경상북도 영덕으로, 이를 살려 드라마에서도 표현했을 뿐이죠. 
但是与出演同部作品的李一花,金成钧不一样的是,金善映使用的是东海岸的方言所以有的观众会感到不适,现实中金善映的故乡是庆尚北道永德,她在电视剧中也照样表演出来了。

또 다른 ‘응답하라’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도 낯선 억양의 사투리로 인해 “너무 과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해당 작품에서 경상남도 마산 출신인 ‘성나정’을 연기하며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만들어 호평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극 중 설정인 마산과는 달리 그녀의 고향 경상남도 진주 쪽 사투리를 사용해 살짝 괴리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在“请回答”系列的另一部《请回答1994》中高雅拉也因为奇怪的抑扬顿挫被说“太夸张了”,她在该作品中饰演的是庆尚南道马山出身的“成娜静”,将角色演得很欢乐,获得了许多称赞,但是与剧中娜静的故乡马山不一样的是,高雅拉的故乡是庆尚南道晋州,所以让人听着有点奇怪。

마산 출신인 방송인 박지윤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아라의 연기를 보며 “고아라의 사투리 연기는 90점이다. 10점은 마산의 디테일이 아니어서 뺐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马山出身的艺人朴志胤在一个综艺中看了高雅拉的演技说“高雅拉的方言演技可以打90分,10分扣在了没有马山方言的细节”。

다른 배우들에 비해 경상도 출신인 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공유도 부산 출신이며,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사투리 연기를 뽐냈습니다. 그는 “사투리 연기는 나름대로 아껴뒀던 건데 벌써 써도 되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与其他演员相比,大家都不太知道他是庆尚道出身的孔侑其实是釜山出身的,在《82年生的金智英》中就展现了藏了很久的方言演技,他紧张地说“我想留着方言演技来着的,这么快就用了真的好吗?”

하지만, ‘공유’하면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경상도보다는 서울의 느낌에 가까운 탓에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그의 사투리 연기에 어색하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공유가 해당 작품 속에서 사용한 억양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방송용 부산 사투리가 아닌, 실제 부산 사투리를 사용해 사람들이 “부산 사투리 억양이 이게 맞는 거냐”라고 말하기도 했죠.
但是,说到“孔侑”,就是不紧不慢的声音,比起庆尚道,更像首尔的感觉,所以也有评论说他的方言很奇怪,而且孔侑在该作品中使用的抑扬顿挫并不是常见的放送用釜山方言,现实中使用釜山方言的人就会质疑说“釜山方言的抑扬顿挫是这样的吗”。

또한, 부산 출신 송선미도 그동안 방송에서 접했던 조금 과장된 부산말의 억양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비교적 나긋나긋한 사투리를 연기해 사투리 실력이 논란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최인혁’을 옆에서 돕는 열혈 간호사 ‘신은아’ 역으로 열연했는데요.
另外,釜山出身的宋善美也是用了不紧不慢的语气来说方言,与平时听到的抑扬顿挫很强的釜山方言不一样,也被质疑过,她在MBC月火剧《黄金时间》里饰演辅助救人的“崔仁赫”的“申恩雅”护士。

이 드라마에서 송선미는 실제 부산의 2, 30대 여성이 사용하는 사투리를 제대로 구사했으나, 타지 사람들의 귀에는 어색하게 들려 그녀의 사투리 연기에 대해 비판하는 대중들이 많았습니다. 한편 진짜 부산 네이티브 사람들은 송선미의 연기를 보며 “리얼 20~30대 말투”, “내가 저 말투 쓴다. 오히려 연기 같지 않고 일상대화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죠.   
在这剧中宋善美很好地展现了釜山2,30代女性使用的方言,但是在外地人听起来就觉得很奇怪,质疑了她的方言演技,但是釜山本地人看了之后就说“真正的20~30代语气”,“我也这样说话,反而不像演技,像是日常对话”。

重点词汇

토박이【名词】土生土长的当地人

더러【副词】多少

왈가왈부【动词】议论纷纷

수더분하다【形容词】朴实的

확연하다【形容词】确定的

重点语法

-(으)로 인해서

惯用型,接在名词后,表示原因,相当于汉语的“因为”。也用作“-(으)로 인해”。

ㄱ: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있게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ㄱ: 无论做什么事情,只有自信,才能获得好的结果。

ㄴ: 그래요. 저는 열등감으로 인해서 제대로 하지 못한 일이 많아요.
ㄴ: 是啊,我因为自卑而没有做好的事情很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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