每个国家都有自己的酒文化。在韩国,单位同事经常会聚餐,炮弹酒象征着集体组织的团结和平等,是一个快速拉近同事间关系的方式,所以非常流行。

各种酒混合而成的炮弹酒可谓韩国酒桌上的家常便饭,各种“制作方法”的竞相问世,更使人们的兴致大增。
각종 술을 섞는 폭탄주가 일상화된 우리나라 술자리는 여러 '제조법' 경쟁이 더해져 흥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

虽然外国人喝的“锅炉厂鸡尾酒”(Boiler Maker)也是把伏特加、郎姆酒等混入啤酒中喝,但当他们看到制法千奇百怪的韩国炮弹酒,还是会吓一跳。
외국인들도 '보일러 메이커(Boiler Maker)'란 이름으로 맥주에 보드카, 럼 등을 섞어 마시지만, 기기묘묘한 방식의 우리 폭탄주를 보면 깜짝 놀란다.

韩国的炮弹酒极多,有跆拳道酒、高尔夫酒、世界杯酒、泰坦尼克酒、瀑布酒、手榴弹酒、和多米诺酒等等,如果按制作方法区分,众所周知的炮弹酒就多达40余种。
태권도주·골프주·월드컵주·타이타닉주·폭포주·수류탄주·도미노주…. 제조방식에 따라 구별되는 폭탄주의 종류는 널리 알려진 것만 해도 40여종이 넘는다.

而且伴随着社会潮流和热点,随时会有新法制作的炮弹酒诞生或消失。
 
게다가 사회 이슈에 발맞춰 수시로 새로운 제조법의 폭탄주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电影《海云台》热映后,“海啸酒”异常流行。
영화 '해운대'가 히트하면서 '쓰나미주'가 뜨고 있다.

它的制法是,在啤酒杯内倒入五分之三的啤酒,把装有白酒的酒盅放进去,白酒量以酒盅不沉入啤酒杯底为准,然后用铁筷子敲啤酒杯,待啤酒沫涌上来,并且酒盅下沉即大功告成。
 
맥주잔에 맥주를 60%쯤 붓고 빈 소주잔을 띄운 뒤, 소주잔에 소주를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 채워 쇠젓가락으로 맥주잔을 두드린다. 이 과정에서 맥주 거품이 올라오면서 소주잔이 가라앉으면 성공. 

这一幕很容易让人联想起海啸,所以就叫作“海啸酒”。
이 모습이 쓰나미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在韩国,单位同事经常会聚餐,炮弹酒象征着集体组织的团结和平等,所以迅速流行起来。
폭탄주는 직장에서 구성원들끼리 회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에서 조직의 단합과 평등한 음주를 강조하며 유행하게 됐다.

在欧美国家,单位会餐很少,而携家人聚会的场合很多,所以喝炮弹酒这种饮酒方式难成气候。
직장 단체 회식이 드물고 가족 동반 모임이 많은 구미(歐美)권에서는 유지되기 어려운 음주 형태.

炮弹酒的制作可以集中在场人的视线,这一点与注重“酒桌上的统一性”的韩国文化非常相符。
폭탄주 제조는 참석자들의 시선을 한곳에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술자리의 통일성'을 중요시하는 우리 문화와 궁합이 맞는다.

炮弹酒制作方法的竞争也可被视为喝酒之外的特殊休闲文化,或是不善言辞的韩国男性的一种“娱乐方式”。
폭탄주 제조법 경쟁은 음주 외에 특별한 여가 문화나 대화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한국 남성들의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炮弹酒的流行虽然始于上世纪80年代军政强压的环境下,但随着时间的推移,炮弹酒“制作”中容入了讽刺世态炎凉和游戏玩乐的因素,形成了新文化。
폭탄주 '돌리기'는 80년대 군사정권의 강압적 분위기에서 시작됐지만 시간이 더해지며 폭탄주 '만들기'에 세태 풍자와 유희적 요소가 첨가되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