由李准基,李知恩(IU),姜河那等人主演的《步步惊心:丽》于本周落下帷幕,从刚开始的编剧、演技争议到最后悲剧结尾,韩媒认为翻拍并未获得成功,难道真的是因为IU的演技才落得如此评价吗?还是有其他原因?! 让我们看一下韩媒如何深度解析!

'달의 연인'이 원작 '보보경심'과 한국의 역사적 배경인 고려 사이를 넘나들다 종영했다. 어찌 어찌 마무리는 됐지만 매번 위태롭게 이어지던 이야기들이 각색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남긴다.
以韩国高丽时期为背景,改编于原作《步步惊心》的韩国电视剧《步步惊心:丽》落下帷幕。虽然电视剧结束了,但遗憾的是每集故事之间的连接都很勉强。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이 1일 밤 방송된 20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해수(이지은)가 황궁을 떠나 왕정(지수)의 곁에서 황제 왕소(이준기)의 딸을 낳았다. 그는 한 번은 왕소가 자신을 봐주길 바라며 서신을 보냈으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쓸쓸하게 죽음을 맞았다. 왕소는 뒤늦게 해수의 죽음을 알고 오열했으며 숙청을 거듭하며 피의 군주인 고려 4대 황제 광종으로 역사에 남았다.
SBS月火剧《步步惊心:丽》1日晚播出了最后一集第20集,最后一集中解树(李知恩)离开皇宫在王贞(金志洙)身边生下了王昭(李准基)的女儿。她希望能与王昭能再见一次,于是写了一封书信,但是却没有见面就身亡了。王昭知道解树离世后非常难过并接二连三开展肃清,最终以“血的君主”称号成为高丽第四代君主光宗载入史册。

더욱이 해수가 죽은 뒤 살아난 21세기 여성 고하진(이지은)은 고려시대 유물과 전시를 보며 해수로서의 기억을 떠올리고 괴로워 했다. 모두가 헤어지고 죽은 뒤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깨달으며 전형적인 행복한 결말이 아닌 새드 엔딩을 보여줬다.
解树死后重新复活为21世纪女性高夏珍(李知恩)在参观高丽时代遗物和展览的时候,回忆起解树的记忆而倍感痛苦,感悟到生离死别后对对方的爱和思念,这部剧并不是典型的美满结局而是一部悲剧。

'달의 연인'은 21세기 소녀 고하진이 개기일식을 계기로 고려 소녀 해수의 몸에 영혼이 빙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이 혼잡한 시기를 배경으로 삼아 해수가 황자들과 얽히며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그렸다.
《步步惊心:丽》讲述的是21世纪女性高夏珍以日全食为契机灵魂附身于高丽少女解树的故事,以高丽太祖之后皇权竞争的混乱时期为背景,集中描述了解树和皇子们之间交织的友情和爱情故事。

이 드라마는 중국의 인기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삼아 각색됐다. 원작은 현대 중국 여성 장효가 청나라 귀족 소녀 마이태 약희의 몸에 영혼이 빙의해 청 황제 강희제 이후 옹정제로 넘어가는 황권 경쟁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에 '달의 연인'은 21세기 여성이 과거 봉건 왕조 시대로 영혼이 빙의한다는 점, 이 과정에서 역사적 소용돌이와 정쟁에 휘말리고 황자들과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는 점을 원작과 동일하게 그렸다.
这部电视剧改编于中国人气小说《步步惊心》。原作是现代中国女性张晓的灵魂附体清朝贵族少女马尔泰若曦,卷入了清朝康熙朝到雍正朝期间的皇权争夺故事。《步步惊心:丽》中21世纪女性灵魂附体到封建王朝时代并卷入到历史漩涡和政治斗争,以及与皇子们分享友情和爱情的部分与原著一直。

원작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긴 했으나 '달의 연인'은 원작을 있는 그대로 풀어내기에는 제약이 많았다. 중국의 소설과 한국의 드라마라는 문화적인 차이가 컸고, 한국어 판으로만 총 3권에 1500쪽에 달하는 소설 분량을 장편 드라마도 아닌 20회 만에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虽然与原作有一脉相承的部分,但是《步步惊心:丽》将原作原有的故事原封不动呈现还是存在了很多制约。中国的小说和韩国的电视剧,文化差异较大,而且要将韩国语版合计三本1500页的小说分量改编长度仅为20集的电视剧。

무엇보다 원작 소설 속 중국의 청나라와 한국의 고려는 시대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큰 차이가 있었다. 두 나라 모두 강력한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였으나, 청나라는 황제를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됐고 고려는 귀족 중심의 국가였기에 보다 권력이 분산됐다. 이에 원작이 황자들을 중심으로 정쟁이 전개되는 것을 자연스레 그려냈다면 '달의 연인'은 황자들과 더불어 각 황자들의 외가와 다양한 호족 가문들의 정쟁도 그려야 했다. 이로 인해 정쟁이 한층 복잡해졌다.
而且原作小说中的中国清朝和韩国高丽,无论从时代还是文化都存在很大差异。虽然这两个时期的皇权都很强硬,但是清朝是以皇权为中心的国家,而高丽是贵族为中心的国家,所以权利相对分散。如果将原作里的以皇子们为中心所展开的政治斗争展现得很自然的话,《步步惊心:丽》中各皇子们的外戚和各种豪门家族之间的政治斗争也要进行描述,当中的政治斗争要变得更加复杂。

특히 원작 속 시대적 배경인 청나라 강희제와 옹정제 시기는 중국에서도 숱하게 드라마로 만들어진 바 있어 익숙했던 반면 고려 초는 한국 시청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시대였다. 아무리 '달의 연인'이 역사적 사실 보다는 극중 인물들의 로맨스에 집중하는 팩션 사극이라고는 하나 사극은 사극이었다. 이에 드라마는 최소한의 역사적 상식이라도 시청자에게 제공하며 이야기를 전개해야 했다. 그러나 원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해진 배경에다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역사를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并且,原著中的时代背景清朝康熙和雍正在中国很多电视剧中被改编,但是相反高丽初对韩国观众而言是相对生疏的时代。虽然《步步惊心:丽》是一部比起历史事实更集中于剧中人物罗曼史的虚构史剧,但是史剧就是史剧,最起码要将历史常识提供给观众,从而展开故事情节。但是与原作相比,相对复杂的背景再加上观众们不太熟悉的历史并非易事。

이로 인해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왕건(조민기)에서 2대 황제 혜종(김산호), 3대 황제 정종(홍종현), 4대 황제 광종까지의 황위 전개 과정을 반란과 음모로 채웠다. 하지만 태조 왕건부터 혜종, 정종까지 모두의 죽음은 초라했다.
因此《步步惊心:丽》将高丽太祖王建(赵敏基)到二代皇帝惠宗(金山浩)、第三代皇帝定宗(洪宗玄)、第四代皇帝光宗(王昭)为止的皇位继承的过程,以叛乱和阴谋的方式讲述。但是太祖王建到惠宗,定宗所有人的死亡都很寒酸。

극중 왕건은 늙어서 병사했고, 혜종은 수은 중독으로 광증에 시달리다 목욕탕에서 빠져 죽었다. 심지어 정종은 왜 죽었는지 이유조차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채 광기에 시달리다 대상도 명시하지 못하고 선위 의사만 밝힌 채 세상을 떠났다. 정확히 이해할 수 없는 황제들의 죽음과 계승 과정은 마치 '달의 연인' 속 황제들이 주인공인 왕소가 광종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인상을 남겼다.
剧中王建因为老去而病死,惠宗是因为水银中毒被颠狂症折磨坠入浴池死亡。至于定宗的死亡都没有明确告知原因,连继位对象都没有明确表示,只在表达了让位意思之后去世了。无法明确理解的皇帝们的死亡和继承过程,留下了《步步惊心:丽》中的皇帝们只是为了呈现主人公王昭成为光宗的过程而存在的印象。

역사적 맥락이 이렇듯 헐거웠다면 해수와 왕소 여기에 8황자 왕욱(강하늘)을 중심으로 한 로맨스의 감정은 보다 세밀하게 그려져야 옳았다. 그러나 드라마는 해수가 왕욱을 사랑했다 떠나는 과정은 세밀하게 표현했으나 왕소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如果历史脉络这样稀松,那么以解树和王昭、八皇子王旭(姜河那)为中心的罗曼史情感应该描绘得更加细腻。虽然电视剧将解树爱上王旭之后离开的过程描绘的很细腻,但遗憾的是她爱上王昭的过程却描绘得没有说服力。

해수가 왕욱을 사랑한 이유는 고하진의 기억이 선명해 고려에서 적응하기 힘든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줬던 버팀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욱은 황제가 되고 싶은 마음에 술수를 거듭하며 해수를 소홀히 했다. 이에 해수는 평생 함께 할 수 없는 왕욱을 떠났다.
解树爱上王旭的原因是高夏珍的记忆过于清晰而无法适应高丽的时候,他是唯一一个对自己温柔并且可依靠的支柱。但是王旭因想要称帝的野心反复权术从而忽略了解树,因此解树离开了无法共度一生的王旭。

반면 해수와 왕소는 시작부터 껄끄러웠다. 왕소가 어린 시절 생긴 흉으로 인해 괄시 받으며 거칠어졌고 속에 상처가 많은 인물이었기 때문. 해수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21세기 고하진의 가치관으로 왕소를 대했기에 급속도로 가까워졌으나 연민에서 사랑으로 왕소를 대하는 과정이 충분히 등장하지 않았다.
相反解树和王昭从开始就很别扭。王昭是一个因小时候的伤疤而受到歧视,性格粗犷并且心中有很多伤痛的人物。解树以人人平等的21世纪高夏珍的价值观对待王昭,两人的距离很快被拉近,但是从怜悯到深爱王昭的过程并没有充分展现。

여기에 원작 속 방대한 분량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달의 연인'에서도 대거 등장했다. 각각의 황자들의 에피소드가 욱여 넣듯이 빠짐 없이 그려졌고 이로 인해 쉼 없이 달려야 하는 메인 커플의 이야기가 중간에 끊기다 주변 커플의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여주인공의 감정을 기반으로 전개돼야 하는 애정전선에서 캐릭터들의 매력 대결만이 부각됐다.
原作中频繁出现的人物在《步步惊:丽》中也大举登场,每个皇子们的故事都感觉被塞得满满的,因此要不得不忽略了故事中主要情侣之间的感情线,出现周边情侣们的故事。在此本应围绕女主人公的情感而发展的爱情战线中只突出了人物们的魅力对决!

결과적으로 '달의 연인'은 종영했으나 20회 안에 의도했던 고려 초 역사와 현대의 정신으로 과거에 적응하고자 했던 여주인공의 감정선을 목표했던 만큼은 보여주지 못한 모양새다. 극본의 각색 실패가 지적되는 이유다. 제작진이 원작과 '달의 연인' 속 시대적 차이, 문화적 차이를 보다 섬세하게 고려했다면 어땠을까. 또 적은 분량인 만큼 불필요한 캐릭터를 과감하게 취사 선택해 꼭 필요한 메인 커플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는 없었나. 원작 '보보경심'의 매력과 한국의 역사 고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둘 다 놓친 구성이 새드 엔딩보다 강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结果上看,《步步惊心:丽》虽然结束了,但是在20集之内并没有完全展现出高丽初期的历史以及从21世纪穿越到高丽时期的女主人公的感情线,这也是被指责剧本改编失败的理由。如果制作团队考虑到了原作与《步步惊心:丽》之间的时代差异,文化差异的细节,结果是否会有所不同呢?并且放弃无足轻重的人物,更加集中于必要的主要情侣们的故事是否会好一点呢?本想同时兼得原作《步步惊心》的魅力和韩国高丽时期的历史,但结果却不尽人意留下了比悲剧更遗憾的结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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