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日韩国济州岛遭32年不遇的暴雪袭击,导致济州机场大面积航班延误、取消,数万旅客滞留机场,但是济州岛政府及观光机构并未能给予妥善安排,导致游客的很多不满,此次事态的处理方式或将有可能影响日后济州岛旅游业。

“공항에 몇만명이 남아 있는데 숙박도 해결되지 않고 한국의 큰 호텔들은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 비행기 지연 안내도 안 해준다. 공항에서 나오는 방송은 모두 한국어이고 심지어 영어방송도 나오지 않았다. 제주를 두 번 다시 찾지 않겠다.”
“机场里滞留了几万名,却连住宿都不给解决,韩国的大酒店却联合起来宰客。飞机延迟介绍也不给做。机场上播出的节目都是韩语,甚至连英语都不播。不会再来济州岛。”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제주공항에 갇혔던 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은 지난 25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에 이런 글을 올렸다. 뜻밖의 재난에 직면해 흥분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올린 글임을 고려하더라도 요우커들이 이번 사태로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因时隔三十二年下的暴雪而被滞留在济州机场的游客25日在中国SNS微博上上传了这样的文字。虽然是因为意外的灾难而处于兴奋状态下上传的文字,但是也能想象到因此次事态而带来了多么不愉快及不安的感觉。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결항 사태로 피해를 본 국제선 승객은 중국인 5490명, 태국인 480명, 홍콩인 322명, 일본인 71명 등 6539명으로 대다수가 요우커였다. 이들은 이번 폭설로 공항에 갇혔던 사흘 동안 끔찍한 ‘난민체험’을 해야 했다.
据国土交通部透露,因此次停航事件而受灾的乘客有中国人5490名,泰国人480名,香港人322名,日本人71名等,合计6539名,大部分都是游客。他们因此次暴雪滞留在机场的这四天需要体验可怕的“难民生活”。

그나마 패키지 여행객은 여행사가 임시 숙소를 구해줘 불편이 덜했지만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이 넘는 개별자유여행객은 이번 폭설의 가장 큰 희생자였다. 대부분 언어도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숙소와 교통편을 구하지 못해 2중 3중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공항이 워낙 혼잡해 외국어 안내도 잘 들리지 않았고, 이마저 비행기 결항에 관한 단편적인 안내에 불과했다. 한 요우커는 “담요를 구하지 못해 화장실 근처에 쭈그려 앉아 한뎃잠을 자야 했다”고 말했다.
虽然团体游旅客因为旅行社提供了临时宿舍,还能勉强度过,但是整体外国人游客中多半以上的自由行游客却是此次暴雪中最大的受害者。大部分语言不通的情况下,无法找到宿舍和交通工具,要经历双重或者多重的痛苦。本身机场比较混乱,因此外语介绍也听不清,也不过是关于飞机停航的单纯介绍而已。某游客说:“因为没能借到毯子,要在卫生间附近露宿。”

한국인 여행객조차 갈 곳을 못 찾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개별자유여행객들은 최소한의 배려도 받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한 요우커들을 위한 중국어 안내 방송은 사흘 내내 한 번도 듣지 못했다는 것. 말이 통하지 않아 단체여행을 온 중국인 담당 가이드를 붙잡고 물어봐도 자기 손님을 챙기느라 바빠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韩国人旅客都未能找到滞留地方的情况下,中国自由行游客连最起码的照顾都没得到。在外国人游客中占据大部分的中国人表示,四天连一次都没有听到关于中国语的广播指南。因为语言不通,询问带团体游客的中国人导游,他们也因为要照顾自己的客人而无暇提供帮助。

공항 편의점의 빵과 음료수는 일찌감치 동났다. 시내까지 나가야 음식을 살 수 있었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거의 이틀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는 요우커까지 있었다.
机场便利店的面包和饮料也早就售罄。只有到市内才可以购买食物,但是因为语言不通,几乎两天都未能好好吃饭。

결항이 길어지면서 공항은 생활 쓰레기로 넘쳐났다. 요우커들은 당시 상황을 “전쟁이 터져 피난을 온 것 같다”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随着停航时间的演唱,机场因生活垃圾爆满。游客们将当时情况上传至中国SNS表示:“仿佛发生战争来避难。”

요우커 단체여행객들이 공항 근처 찜질방을 점령해 개별여행객은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경우까지 있었다.
因为团体游客占领了机场附近的桑拿房,自由行游客只能再次回到机场。

일부 요우커는 11시간이나 공항에서 기다렸는데도 숙소를 배정받지 못하자 항공사 창구를 집단으로 점거하고 거칠게 항의했다. 한 요우커는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다.
部分游客甚至在机场等待了11个小时,仍然没有等到住宿安排,所以占领航空公司窗口,进行了强烈抗议。某游客甚至还丢椅子等聚众闹事。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비록 천재지변이라 할지라도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지원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중 58%에 달하는 개별자유여행객에 대한 기본적인 통역 서비스조차 이뤄지지 않은 점은 제주 관광의 취약점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다.
观光业界指责称,虽然此次事态属于自然灾害,但是对外国游客连最起码的照顾或者支援都没能提供,这才是最大的问题。来济州岛旅游游客中58%的人是自由行游客,对他们连基本的翻译服务都没提供也体现了济州观光的缺点。

관광업계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제도 정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광제주’의 위상은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观光业界指责说,如果济州岛不具备面对最坏情况的彻底准备和完善的制度,那么“观光济州”的地位将一落千丈。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폭설 기간 동안 제주도청과 유관 관광기관과 업체가 밤잠을 못자고 공항에서 대기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고민해 관광서비스 강화에 힘써야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观光业界某位相关人士称:“在历史上罕见的暴雪期间,济州岛政府和有关观光机构日夜不眠的在机场等候,尽了最大的努力”,“以此次事态为教训,已经提出了关于面对灾难的防范对策及强化观光服务的必要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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