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日开始首播的SBS水木剧《对我而言可爱的她》,是一部以偶像明星的梦想和生活为背景展开的浪漫爱情剧。尚未开播就受到了众多关注,但在前两集播出后,也有韩国媒体对老套的剧情、无趣的台词和新生代演员的演技表示了质疑和担忧。

여기, 출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재벌남이 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속마음은 상처로 가득 차 있다. 그 옆에 한 여자가 나타났다. 가난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캔디녀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났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
男主人公是一个带着出生秘密的财阀男,外表华丽而内心伤痕累累;平穷但开朗乐观的“糖果女”出现在他的身边,两人命中注定般地相遇,然后坠入爱河。

1년 전 안방극장에서 선보인 SBS-TV '상속자들' 이야기다. 설명만 보면, 뻔한 드라마였다. 캐릭터와 인물 관계, 스토리 구조 등은 너무나 익숙했다. 그동안 수도없이 등장했던 로맨틱 코미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这是1年前SBS电视剧《继承者们》的剧情。如果只看剧情介绍的话,是一部很俗套的电视剧,角色和人物关系、故事构造等都很熟悉,和之前的无数爱情喜剧没有什么大的区别。

그런데 '상속자들'은 진부하지 않았다. 매회가 새로웠고 흥미로웠다. 김은숙 작가는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로 귀를 즐겁게 했다. 익숙한 주인공들 옆에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포진시켰다. 배우들의 호연도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但是《继承者们》并不陈腐,每一集都是新颖而有趣的。编剧金恩淑以特有的感性台词取悦了我们的耳朵,也让原本常见的角色设定变得多姿多彩起来。演员们的不俗演技也吸引了众多观众。

그러나 SBS-TV '내겐 너무 사랑스런 그녀'는 새롭지는 않았다. 전개가 눈에 보였다. 시청자에게 사랑스러운 로코를 꿈꿨지만, 현실은 달랐다.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두드러졌다. 과연 '내그녀'는 '상속자'들처럼 펀한 로코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첫 방송에서 드러난 우려를 짚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점들이 있다.
但相比之下,SBS新水木剧《对我而言可爱的她》就没那么新颖了,剧情进展完全可以预料。观众期待的是充满爱意的浪漫爱情剧,但现实并不如此,不足的地方比比皆是。到底《对我而言可爱的她》能不能像《继承者们》一样,华丽蜕变为令人意想不到的浪漫爱情剧呢?从首播来看,前景令人担忧,主要问题有以下几点。

◆캐릭터 | "완벽한 차도남 vs 가난한 캔디녀"
◆人物|“完美都市冷漠男”vs“贫穷糖果女”

흥미로운 캐릭터가 없었다. 현욱(정지훈 분)은 외모, 능력, 인기 등을 모두 갖춘 차도남이다. 동시에 연인을 잃은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순정남이기도 하다. 이미 수많은 로코와 순정만화에서 다룬 설정이다.
没有有趣的人物设定。贤旭(郑智薰 饰)是拥有外貌、能力、人气等一切东西的都市冷男,但同时也是深陷失去恋人之痛的纯情男。这是无数浪漫爱情剧和纯情漫画都有的情节设定。

세나(크리스탈 분) 캐릭터는 더 심했다. 가난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작곡가 지망생캐릭터다. 어려운 환경에도 씩씩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인물이었다.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인공이었다.
世娜(Krystal 饰)的角色设定就更是如此了。这是一个虽然贫穷,但从不放弃作曲家梦想的勤奋女孩儿,在困难的环境中也能保持乐观和善良,是一个典型的糖果女孩儿形象。

주변 캐릭터들도 식상했다. 현욱을 12년째 짝사랑하는 완벽녀 해윤(차예련 분), 잘나가는 꽃미남 아이돌 시우(엘 분) 캐릭터에 특별한 점은 없었다. 지루하고 평면적인 캐릭터에 지나지 않았다.
配角的人物设定也很落俗套。单恋贤旭12年的完美女人海允(车艺莲 饰),混得不错的花美男idol时宇(L 饰),都没有什么特别的地方,不过是一些浮于表面的、无趣的角色罢了。

◆대본 | "대본도, 대사도 너무 유치하다"
剧本|“剧本和台词都很幼稚”

스토리는 지지부진했다. 남자주인공이 죽은 여자친구의 동생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기본 구조를 택했다. 앞으로 그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키다리 아저씨를 자청한다는 내용은 너무나 쉽게 예측 가능했다.
剧情太陈腐:男主人公偶遇死去的前女友的妹妹,与之坠入爱河,为了完成女主角的梦想,男主角心甘情愿地当起了“长腿叔叔”。这是谁都可以预料到的剧情发展。

곳곳에서 클리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세나와 현욱의 운명적인 첫 만남. 고장난 휴대폰에 걸려 온 기적같은 전화로 두 사람의 인연을 표현했다. 곧이어 현욱이 호텔 수영장에 빠질 뻔한 세나를 '우연히' 구해주는 신을 더했다.
陈词滥调随处可见。比较有代表性的例子是世娜和贤旭命中注定般的第一次见面。奇迹般地打到坏掉的手机上来的电话,把两个人联系到了一起,随后贤旭又在酒店的游泳池旁“偶然地”救了差点掉到水里去的世娜,两人的关系进一步拉近。

대사의 경우 하이틴 드라마를 연상케 했다. 특히 후반부 세나, 시우, 현욱의 갈등 부분이 그랬다. "누구 하나 꼬셔서 방으로 조용히 올라갈 작정이었냐", "나 같은 애가 어떤 애냐" 등 대사는 오글거렸다.
台词更是让人想起十来岁孩子看的幼稚电视剧。特别是第一集的后半部分,世娜、时宇和贤旭之间发生矛盾,诸如“你准备把谁勾引到房间里去吗?”“像我这样的人?我是哪样的人啊?”之类的台词,让人感到肉麻。

◆연기 | "선배의 고군분투 vs 후배들의 경험부족"
◆演技|“前辈的孤军奋战vs后辈的经验不足”

안타깝게도, 연기력도 기대 이하였다. 크리스탈은 아직 주연으로서는 힘이 부족했다. 경직된 표정과 긴장한 대사 처리가 여실히 드러났다. 아직 캐릭터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很可惜,演技也是在期待以下。Krystal作为主演的能力还稍显不足,僵硬的表情和紧张的台词处理都非常明显,完全是还没有适应角色的样子。

엘은 연기 공부가 시급했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과 부정확한 발음으로 극의 흐름을 깨뜨렸다. 사랑하는 여자를 붙잡고, 격렬하게 소리지르고, 독설을 내뱉는 등 강렬한 장면이 이어졌지만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L的演技学习稍显着急,僵硬的表情和不准确的发音时常打破剧情的发展脉络。虽然有抓住自己爱的女人、大声喊叫、说狠话等激烈的场面,但完全没有显示出应有的魄力。

그 속에서 정지훈은 홀로 고군분투했다. 극을 리드하면서 주인공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연인을 잃어 울부짖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장면은 실감나게 소화했다. 크리스탈과 대면하는 신도 여유롭게 이끌어 나갔다.
在这中间,郑智薰就显得有几分孤军奋战的感觉,领导全剧的同时,也完美地完成了主人公的任务。因失去恋人而痛哭、深受痛苦的折磨,这些场面都真实地演绎了出来,在和Krystal的对手戏中,也自然地担当起了引导的角色。

◆승부수 | "밀당이 관건이다"
◆成败关键|“出乎意料是关键”

쉬운 전개는, 로코의 필요충분조건이다. 가볍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대사, 캐릭터, 설정 등이 쉽다 못해 뻔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색깔없는 로코는 시청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없다.
简单的剧情是浪漫爱情剧的必要充分条件,优点在于可以令观众轻松自在。但是,如果台词、角色、设定等都太简单明了了呢?情况就变了。没有特色的浪漫爱情剧是无法满足观众的需求的。

'내그녀'는 1회부터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무엇보다 단선적인 구조가 아쉽다. 캐릭터, 관계도, 스토리 등이 예측 가능하다. 시청자의 호기심을 유발할, 아니면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울 장치도 부족했다.
《对我而言可爱的她》从第一集开始就暴露出很多问题,最重要的是单线故事构造太过简单,角色、人物关系、故事发展等都可以轻松预测,无法引起观众的好奇,也无法让观众看到迫不及待。

관건은 시청자와의 '밀당'이다. 이미 1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쏟아냈다. 흔히 말하는, 비밀이 없는 드라마가 됐다. 이제 남은 건 당기기다. 뻔한 인물을 펀한 에피로 풀어야 한다. 예측 가능과 예상 불가를 섞는다면, 사랑스런 로코가 되지 않을까. 
成败的关键在于和观众进行“心理战”。第一集就暴露给观众太多的信息,成了没有秘密的电视剧。现在要做的是制造秘密。如果能把很明显的人物设定变得模棱两可,把能够猜到的可能变得不可预料,或许该剧还能打造出值得期待的好内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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