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식구보다는 친정 식구를 더 가까이하면서 한국 사회가 점점 모계사회화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의 부부들은 아내의 친정보다는 시댁에 용돈을 더 많이 드리는 등 남성이 가족의 중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1만8000여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남편 부모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보낸 비율은 30.9%, 아내 부모에게 돈을 보낸 비율은 20.2%로 나타났다. 용돈 액수도 남편 부모에게는 월평균 8만2000원을 보낸 반면, 아내 부모에게는 그 절반을 약간 넘는 4만5000원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有人主张,比起婆家,夫妻与娘家变得更加亲密,因此韩国社会是否会逐渐变为母系社会。但据调查,韩国夫妇给婆家的零用钱依然多于娘家,男性仍是家庭的重心。据韩国保健社会研究院去年对全国1.8万对夫妇展开的调查结果显示,在最近1年里,定期给丈夫父母零用钱的夫妇所占比率为30.9%,而给妻子父母零用钱的夫妇所占比率为20.2%。此外,给丈夫父母的零用钱月均为8.2万韩元(约合人民币460元),而给妻子父母的零用钱月均为4.5万韩元(约合人民币250元),略微超过一半。

비(非)정기적으로 용돈을 보내는 비율도 친정보다 시댁이 더 높았다. 남편 부모에게는 전체 부부의 89.5%가 돈을 보내는데, 아내 부모에게는 85.0%가 용돈을 드렸다. 지난 1년간 비정기적으로 보낸 용돈 총액도 남편 부모에게는 72만3000원, 아내 부모에게는 58만4000원이었다.
不定期给零用钱的比率也是婆家高于娘家。89.5%的夫妇不定期给丈夫的父母零用钱,而不定期给妻子父母零用钱的夫妇占85.0%。在过去的一年里,不定期给丈夫父母的零用钱总额为72.3万韩元(约合人民币4000元),而给妻子父母的总零用钱为58.4万韩元(约合人民币3300元)。

이처럼 용돈 액수가 차이 나는 것은 직접 얼굴을 맞대는 횟수와도 관련이 있었다. 한집에 같이 살지 않는 부모를 만나는 비율은 남녀 모두 '두 달에 한두 번 정도'가 가장 많았는데, 남편 부모를 만나는 비율(40.6%)이 아내 부모를 만나는 비율(37.4%)보다 높았다.
给婆家和娘家的零用钱出现这种差异,与见面次数有关。男女与不在一起生活的父母见面的比率最多的都是“两个月1次左右”。但与丈夫的父母见面的比率(40.6%)依然高于与妻子父母见面的比率(37.4%)。

다만 20대 부부의 경우 친정에 정기적으로 용돈을 보내는 비율이 시댁에 보내는 비율보다 더 높았다. 20대 부부 중 남편 부모에게 돈을 보낸 비율은 8.6%지만 아내 부모에게 보낸 비율은 9.3%였다.
仅从20多岁夫妇来看,定期给娘家零用钱的夫妇所占比率要高于定期给婆家零用钱的夫妇所占比率。在20多岁夫妇中,给丈夫父母零用钱的夫妇所占比率为8.6%,而给妻子父母零用钱的夫妇所占比率为9.3%。

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은 "젊은 세대의 경우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때문에 이 같은 통계가 나오는 것"이라며 "10~20년 지나면 본가보다 처가에 돈을 더 많이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保健社会研究院首席研究员金胜权(音)表示:“在年轻一代中,双职工家庭不断增加,女性在经济上实现自立,因此才会出现这样的统计结果。10至20年后,很有可能给娘家的钱多于婆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