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이 있을 때 신호로 올리던 불.
[봉화의 의미] 신라 때부터 행해진 것으로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이 있을 때 신호로 올리던 불이다.
[봉화의 방법] 어느 한 방면에서 불을 올리면 연이어 전해져서 서울까지 가게 되는데, 평상시에는 매일 초저녁에 불을 올렸다. 만약 올려야 할 때 올리지 않거나, 올릴 때가 아닌데 올리거나 하면 그 지역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알았다. 평상시에는 한 번 올리는데, 두 번 올리면 적이 나타난 것이고, 세 번은 적이 국경에 접근한 경우, 네 번은 국경을 침범한 경우, 다섯 번은 전쟁이 시작된 것을 알리는 신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