关爱与幸福,正如阳光与空气,我们每一个人都需要。残酷的生活并不是童话,但许多感动的瞬间却令我们感觉到了幸福的温暖与被爱。听听这些真情讲述的故事,当幸福在不经意间敲你的门时,请你珍惜这份微小的美好。

귤을 세는 아버지
数着橘子卖的父亲

주택가 골목 끝에 과일가게가 있었습니다.
住宅区一条小胡同里有一家水果店。

"맛있는데..."
“真好吃...”

주인이 배달 간 사이 아들이 가게를 지키고 있을 때 승용차 한 대가 가게 앞에 멈춰 섰습니다.
在店主人出去送外卖,店主人的儿子负责看店之际,一架小轿车停在了店门口。

"어서 오세요. 뭘로 드릴까요?"
“欢迎光临,您需要买什么?”

승용차에서 내린 부부는
낱개
로 내놓은 귤을 하나 먹어 본 뒤 한 상자를 주문했습니다. 아들은 냉큼 귤 상자를 들어다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下车的夫妻拿起一个橘子尝了尝后,买下了一箱橘子。儿子爽快地将一箱橘子放进他们车后箱里。

"안녕히 가세요."
“请慢走。”

그러나 차가 막 출발하려 할 때 누군가 다급하게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可是车子才出发不久,突然间前面有谁挡住了车的去路。

과일가게 주인이었습니다.
原来是水果店的主人。

"죄송합니다, 손님. 귤 상자 좀 잠깐 확인하겠습니다."
“十分抱歉,客人,请让我确认一下箱子里的橘子。”

"어머, 무슨 일이죠?""글쎄, 멀가 잘못 됐다?"
“哎呀,怎么了?”“就是啊,有什么问题吗?”

주인은 트렁크에서 귤상자를 꺼내 가게 안으로 도로 들여갔습니다.
主人从车后箱里拿出装橘子的箱子,重新回到店里。

"아버지 무슨 일이에요? 제대로 팔았는데……."
“爸爸怎么了,不是卖得好好的吗.....”

시간이 지체되는 게 싫어 불쾌하기도 하고 계산이 잘못됐나 싶어 궁금하기도 한 부부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상자를 열어 귤을 바닥에 쏟은 주인은 상자에서 상한 귤들을 가려내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尽管被耽误了时间而有点不耐烦,但那对夫妻还是担心是不是埋单时出了什么问题,一起回到了店里,可是店主人已经将箱子重新打开,将里面的橘子全部倒出来,将坏的橘子全部挑了出来。

"아이구 이런, 다섯 개가 곯았군요."
“哎哟,有五个坏掉了呢。”

주인은 다른 상자에서 성한 귤 다섯 개를 골라 상자에 채워 넣고는 아들을 나무랐습니다.
主人从其他箱子里拿出五个好的橘子,语重心长地告诉儿子。

"상자째 판다고 그냥 드려서는 안 된다. 이건 우리 가게의 귤이야."
“不能就这么把箱子里的橘子卖给人,这可是我们店里的橘子呢。”

"아, 예 알겠습니다.."
“啊,是的,我知道了。”

주인은 귤상자를 다시 차에 실은 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정중히 사과했습니다.
主人将橘子箱子重新放进车后箱后,向久等的夫妻郑重地道歉了。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十分感谢,请慢走。”

아들은 그 뒤로 귤을 상자째 팔게 될 때면 아버지가 했던 대로 일일이 살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在这之后,儿子将父亲的话铭记在心,按箱卖橘子时,总是一个个橘子确认。

词汇学习:

곯다:腐烂。坏。

달걀이 곯았다.
鸡蛋坏了。

낱개:单个。一个。各个

낱개로 팔지 않고 죽치기하다.
不论个儿卖,论打儿卖。

音频来自KBS WORLD官网,录音文本为沪江韩语原创翻译,转载请注明出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