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옆집 여학생

1. -더라 지난 사실을 회상하여 말할 때 쓰이는 종결어미로서 해라체에 해당한다. 의문사가 있는 문장에 붙어서 과거에 경험한 사실이지만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서 스스로 그 기억을 떠올리려고 할 때 쓰인다. 의문사가 붙지 않는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지난 사실을 회상하여 알리는 뜻으로 쓰인다. 

약속 장소가 어디더라. 신촌 근처인 것은 분명한데.
그 영화 주인공 이름이 뭐더라. 주말 연속극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생각이 안 나는군요. 
누구를 만난다고 했더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한 것 같은데.
이 책을 얼마에 샀더라. 다른 것과 같이 사서 잘 모르겠어요.

2. 낮추다 : 낮게 하다. 상대방에 대하여 스스로 겸손해 하다.

아랫사람에게는 말을 높이지 말고 낮추십시오.

말씀 낮추세요 :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반말을 쓰지 않고 존댓말을 쓰는 경우에 아랫사람은 마음이 편치 못하게 되고, 따라서 사람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반말을 쓰시면 좋겠다는 뜻으로 드리는 말이다.

할머님, 저같이 나이가 어린 사람한테는 말씀 낮추세요.

3. -만 생각하고____ : 여러 가지가 있는 중에서 오직 그것만 생각하고. 
-까지만 생각하고. -에서만 생각하고.

제 입장만 생각하고 무리한 부탁을 드려서 죄송해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내일 또 연구해 보도록 합시다.

4. 인사상 : 습관에 의해 굳어진 인사를 잘 하는 성질.
붙임성. 참을성. 귀염성. 인사상이 밝다.

인사성이 밝아야 남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이지.

5. 그만이다 : 가장 낫다. 최고이다.

그 정도가 그만이다.
돈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버리도록 하세요.

2. 친구들의 오해

1. 다물다 : 입술이나 그와 같이 생긴 두 쪽의 물건을 마주 꼭 내다. 

너무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군요.

2. 흉내내다 : 남이 하는 대로 옮겨서 하다.
흉내말. 흉내쟁이.

위험한 행동을 아이들이 흉내내지 못하게 주의를 시켰다.

3. 유감이 있다 : 마음에 섭섭한 느낌이 남아 있다.
유감스러운 일. 유감천만이다. '-에/ -에게' 유감이 있다.

남에게 유감이 있다고 나쁜 마음을 먹어서야 되겠니?

4. 대하다 :마주보다. 상대하다. 접대하다.

남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이 판단될 수 있다.

5. 일부러 :굳이 알면서. 특히 일삼아.

긴급하지도 않은 일로 일부러 먼 곳까지 오시다니!

6. 잘나다 : 사람됨이 똑똑하고 뛰어나다. 잘난 체하다.

세상에는 잘난 사람도 있고 못난 사람도 있는 법이다.

7. 건방지다 : 당치 않게 잘난 체하여, 자기 분수에 지나치는 태도가 있다.
건방을 부리다. 건방을 피우다. 건방 떨다.

건방지게 행동하다가는 꾸지람을 들을 거예요.

8. -기도 하고 -기도 하다 : 명사형 어미 '-기'에 조사 '도'가 붙어서 동사가 표현하는 두 가지 사실이 모두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요즘은 계절 탓인지 우울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해요.
졸업을 하고 나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군요.
글쎄,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요.
결혼식에 갈 땐 축의금을 내기도 하고 미리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지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영ㅇ화를 보기도 하고 미술관에 가기도 합니다.

3. 인정 많은 할머니

1. 웬 : 어찌 된. 어떠한.
웬떡이야.

웬일로 아직 연락이 없는 건지 몹시 긍금하군요.

2. 어쩜 :'어쩌면'의 준말. 어떻게 하면.

어쩜 그리도 고마운 분을 만날 수가 있었니!

3. 이리도 : 이러하게도. 이다지도.

이리도 내 마음을 몰라주니 원망스럽군요.

4. -구려 :하오체의 종결어미로서 새삼스러운 느낌을 감탄조로 나타낸다.

다녀오구려.
당신 편할 대로 하구려.

5. 탐스럽다 :마음이 몹시 끌리도록 보기에 아주 좋다.
음식을 탐하다. 남의 물건을 탐하다. 탐스러운 과일.

저집 안마당에 꽃들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6. -(으)려우? : 의도를 나타내는 '-(으)려'에 하오체(예사 높임)의 의문형 종결어미 '-오?(-우?)' 가 결합된 형태이다. 동작동사에 붙어서 그러한 행동을 할 뜻(의도)이 있는지 상대방에게 물어 볼 때 쓰인다.

좋은 사람이 있는데 한번 만나 보려우?
음악회 표가 두 장 있는데 같이 가시려우?
점심을 먹으려던 참인데 함께 드시려우?
내 대신 김 선생님께 이 편지를 좀 전해 주시려우?
이 옷이 어울릴 것 같은데 업어 보시려우?

7. 가꾸다 : 식물이 잘 자라도록 보살피다. 보기 좋게 매만지다.
정원을 가꾸다. 채소를 가꾸다. 피부를 가꾸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나무를 잘 가꾸는 마음이 필요하다.

8. 상냥하다 : 성질이 싹싹하고 부드럽다.
상냥한 말씨. 상냥한 태도.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대한다면 누가 싫어하겠어요.

9. 야단이다 : 떠들썩하게 일을 벌이다. 큰 소리로 마구 꾸짖다. 
야단나다.

부도가 난 회사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돈 내놓으라고 야단이다.

10. -니 -니____ : 동사 어간에 거듭 붙어서 이런저런 사실을 나열하여 말할 때 쓰인다.

내 것이니 네 것이니 서로 다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해라.
시험이니 발표회니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거예요.
잘하니 못하니 해도 이일에는 그 사람이 적임자예요.
둔하니 게으르니 그 사람에 대해서 흉만 보고 있어요.
작은 문제만 생겨도 사람들은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아요.

11. -느라니까____ : 동작 동사에 붙어 선행문의 동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경험이 이유. 원인이 되거나 혹은 경험하는 동안에 후행문의 결과가 나왔다는 뜻을 나타낸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느라니까 저절로 눈물이 나요.
외국에서 생활하느라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움이 많아요.
혼자 집을 보고 있느라니까 대낮인데도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한참 걸어가느라니까 건물이 보였어요.
서랍을 정리하느라니까 옛날 사진들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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