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트교 중심의 문화] 중세 유럽은 크리스트교 신앙으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게 되었는데, 이교도였던 게르만 족까지도 크리스트교를 믿게 됨으로써 중세 유럽 인의 공통…

[크리스트교 중심의 문화] 중세 유럽은 크리스트교 신앙으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게 되었는데, 이교도였던 게르만 족까지도 크리스트교를 믿게 됨으로써 중세 유럽 인의 공통된 정신적 기반이 되었다. 따라서 중세 유럽 문화를 한마디로 '크리스트교 중심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게르만의 전통과 로마 문화가 융합되어 새로운 문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문화의 침체] 당시에는 크리스트교의 교리만이 유일한 진리이고, 교회의 권위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학문이나 예술도 신앙과 교회를 중심으로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자유로운 학문 활동은 기대할 수 없었고 다양한 문화의 꽃이 피어나지 못하였다.

[그리스 문화의 부활] 한편으로는 옛 그리스·로마 문화의 전통도 남아 있었다. 그리스·로마 문화의 전통은 민족 대이동의 혼란기를 겪으면서도 당시의 유일한 지식층인 성직자들에 의해 명맥이 이어졌다. 그리고 13세기 이후에는 그리스 문화가 중세 유럽 문화의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