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리아의 오리엔트 통일] 혼란과 분열을 거듭하던 오리엔트 세계를 처음 통일한 나라는 아시리아였다. 아시리아 인은 셈 어족의 한 갈래로 메소포타미아 북부에 살고 있…

[아시리아의 오리엔트 통일] 혼란과 분열을 거듭하던 오리엔트 세계를 처음 통일한 나라는 아시리아였다. 아시리아 인은 셈 어족의 한 갈래로 메소포타미아 북부에 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바빌로니아 왕국의 지배를 받았으나, 재빨리 철기 문화를 받아들여 우수한 철제 무기와 기마대로 사방을 정복해 나갔다. 그리하여 기원전 700년경까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리아·팔레스타인 지방을 거쳐 이집트에 이르는 오리엔트 전 지역을 통합하는 데 성공하였다.

[아시리아 제국의 멸망] 아시리아 제국은 오래가지 못하고 기원전 612년에 메디아와 신빌로니아에 멸망하였다. 아시리아 인은 무력만 믿고 정복지의 백성들을 가혹하게 다루다가 그들의 반발을 심하게 샀기 때문이다. 아시리아가 망한 후 오리엔트 세계는 신바빌로니아·메디아·리디아·이집트의 4왕국으로 갈라졌다. 그중에서도 셈 어족인 칼데아 인이 세운 신바빌로니아가 수학·천문학·점성술 등이 크게 발달하여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