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문화의 전파]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나 힌두교 문화는 동남아시아 일대에 전파되어 그곳 문화에 영향을 주고 주민들도 일깨워 주었다.[앙코르 왕조] 메콩 강 유역에…

[인도 문화의 전파]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나 힌두교 문화는 동남아시아 일대에 전파되어 그곳 문화에 영향을 주고 주민들도 일깨워 주었다.

[앙코르 왕조] 메콩 강 유역에서는 1세기 말에 크메르 인에 의해 세워진 부남국(扶南國)이 해상 무역을 통해 인도 문화를 흡수했다. 그 후 부남국은 7세기에 진랍(현재의 캄보디아)으로 바뀌었고, 9세기경에는 앙코르 왕조가 세워졌다. 그리고 12세기에는 힌두교 사원인 앙코르와트가 건립되었다.

[베트남과 미얀마] 베트남 남부에는 2세기 말에 인도네시아계의 참 족이 세운 참파가 나타나 15세기까지 계속되었다. 한편 미얀마에는 11세기 중엽에 미얀마 족이 파간 왕조를 세워 지금의 미얀마 땅을 거의 통일하였다. 파간 왕조에서는 실론(스리랑카) 계통의 불교가 번성했으며, 고유한 문자도 만들어 썼다. 그러나 13세기 말에 중국 원나라 쿠빌라이에게 망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들]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들도 일찍부터 인도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수마트라 섬에는 7세기에 팔렘방을 중심으로 한 스리비자야 왕조가 성립하여 11세기까지 존속하였고, 자바 섬에는 8~9세기에 사일렌드라 왕조가 번영하였다. 이 두 왕조는 모두 해상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는데 처음에는 힌두교의 영향을 받다가 뒤에 불교가 퍼졌다. 8~9세기에 만들어진 자바의 보로부두르 사원은 대표적인 불교 유적이다.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에 있는 옛 앙코르 문화의 대표적 유적이다. 앙코르와트는 당시의 종교 풍습에 따라 인도의 비슈누 신과 합일할 것을 염원하여 세운 피라미드형의 석조 힌두교 사원이다. 중앙 사당과 이를 둘러싼 삼중의 회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