感人的短篇小说《我等你到三十五岁》用平淡的语言为我们揭开了同性之间微妙的暧昧之爱,这部短篇小说目前在沪江论坛翻译社的发烧友们翻译成各国语言,稀饭的筒子们可以速去围观哦。

我等你到三十五岁——南康(白起)

35세까지 기다릴게--남캉(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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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消息是,同学从很远的北方,坐了两夜的火车,向导师硬拗过来两周的假期。
좋은 소식이 있다. 내 동창이 교수님께 매달리고 2주간의 휴가를 받아서 먼 북쪽에서 이틀간 기차를 타고 왔다.

在浮生六记里也提到过,以前的那么多同学当中,他是唯一一个知道内情的人,毕业时还为此半感谢半调侃地写了一篇《不够知己》给他,秀才人情纸半张,大家聊发一笑。
난 ‘부생육기’ 안에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가 수많은 동창 중에 유일한 내정을 아는 사람이다. 졸업했을 때 반은 감사으로 반은 조롱하는 식으로 ‘친지답지 못한다’라는 문장을 써줬다. 보잘것없는 선물이자 웃음만 얻으려는 걸 따름이다.

在本地工作读研的几个同学听说他到了,都计划要重聚,大醉一场算是接风。
현지에서 직장이나 대학원에 다니는 동창들은 그 친구가 도착했다는 걸 듣고 모임을 준비하며 같이 폭취를 대접으로 계획했다.

他很坚决的打了回票:“谁说我是来参加婚礼的。”
그 친구는 아주 단호하게 반박했다."누가 내가 결혼식을 참석하러 왔다고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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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们以前都笑他是比苦行僧还要端正自持的人,大学四年,按时睡按时起,没见他看过电影,没买过零食,没逃过课。
예전에 우리는 늘 그 친구가 고행승보다 더 단정하고 자제하는 사람이라고 비웃었다. 대학교 4년 동안 제때에 일어나고 잠을 잤다. 영화를 보는 것, 간식을 먹는 것, 수업을 빼먹는 것을 단 한번도  적이 없다.

他对所有人都是敬而远之的,就连逛街也向来是独自一人。所以大四的时候,他要我陪他去定王台找书,当时真是受宠若惊。
그는 모든 사람에게 존경하되 가까이 하지 않고 쇼핑까지 혼자 다니는 스타일이다. 대학교 4학년 때 그 친구가 나한테 정왕대에 같이 책을 찾아러 가자고 부탁했다. 그때 정말 뜻밖의 총애에 기쁨과 놀라움을 느꼈다.

他放出话,说很久没回来,所以拉我当壮丁,婚礼我们两人都是不去的。
그 친구는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서 날 장정으로 잡겠다고 그래서 우리 둘 다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说实话,心里面倒有松了一口气的感觉,不参加说不过去,去了,就等于把自己送过去让人凌迟,有人说痛到了极至,伤口会痊愈得更快,可是我不敢保证自己能承受得住。
솔직히 얘기하면 내 마음 속에 함숨을 돌리는 느낌이 생겼다. 결석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참석하면 스스로 능지처참을 당하는 길을 택하는 것과 별 다름 없다. 극점까지 아프면 상처가 더 빠르게 낫겠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난 그런 아픔을 견딜 수 있는지 모르겠다.

听到老公要结婚的消息,千里迢迢从东北赶过来陪我,又将整件事都揽过去,把我开脱出来,因为这个从心底里感激他。
남편이 결혼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불원천리하고 동북에서 와서 나랑 함께 있어줬을 뿐만 아니라 또 결석 책임을 다 끌어안고 날 빼져 나오게 만들었으니 난 그 친구에 대해 마음속에서 깊이 감격했다.

所有人都以为他是同老公有了什么矛盾,百般追问,打算居中调和,又打电话叫老公过来,说要给他赔罪。
다들 그 친구가 내 남편이랑 무슨 갈등이 생길 줄 알고 계속 꼬치꼬치 개물어서 중간에 둘을 화해시키고 싶어했다. 또 내 남편에게 빨리 와서 그 친구에게 사과하라고 전화했다.

他不理会,拉着我在市里转了两天,故地重游。
그 친구가 다 무시하고  날 끌고 시내에서 이틀간 돌아다녔다. 전에 살던 이 곳을 다시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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