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중요해? 양심이 중요해?”라고 묻자 그녀는 “당연히 양심이 중요하지. 돈이 없더라도 존경을 받을 수 있어. 하지만 양심이 없으면 존경을 받기는 커녕 손가락질 받을 거야.”라고 말하였다. 그 친구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은방울 소리처럼 맑고 경쾌하게 울려 퍼졌었다.

나는 친구의 말대로 용기를 내어 담임선생임을 찾아가 이실직고 하였다. 비록 처벌을 받았지만 양심에 찔린 우울한 마음이 확 달아났다. 양심의 가책을 받던 마음의 먹구름이 마침내 걷히고 빛이 비치기 시작하였다.

한국 시인 윤동주의 <서시 >에 이런 말이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길” 이는 터없이 결백한 양심을 가지길 바라는 시인의 영원이며 우리에게 양심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근본 도리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시이다. 양심은 선과 악,그름의 사이에 놓인 경계선이고 영혼을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수호자이며 자신이 양심에 어긋난 일을 했는가를 뒤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파랑새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 탓에 수많은 사람들이 양심을 외면한 채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무데나 휴지를 버린다든지, 줄을 안 선다든지, 교통질서를 안 지킨다든지, 흡연금지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행동들은 비록 법에 위반되지 않지만 양심의 가책을 충분히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양심이 있어야 이 세상은 더욱 밝고 향기로운 낙원이 될 수 있다. 물을 주고 김을 매어 꽃을 가꾸 듯 양심도 가꾸어야 할 것이다. 오늘 하루는 밤에 잠들기 전에 자신의 마음에 손을 얹고 오늘도 양심을 잘 지켰나 한번 물어보면 어떨까요?

本文曾获得第四届成均韩文作文大赛银奖,作者当时系山东大学韩语专业大四的전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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