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감귤을 제치고 대형마트 과일 판매 1위에 올랐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과육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바나나가 환자나 이가 약한 고령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香蕉力压柑橘,荣登大型超市水果销量第一的宝座。分析认为,随着社会逐渐步入老龄化,果肉柔软容易消化的香蕉主要受到了患者或牙齿较弱的高龄人群等顾客的喜爱。

롯데마트는 19일 “지난 10년 동안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부동의 1위였던 감귤을 제치고 최근 2년 연속으로 바나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乐天玛特5月19日表示“香蕉赶超过去10年一直在水果销售额中稳居榜首的柑橘,在最近两年已经连续成为水果销量冠军”。

2011년 처음 바나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해 8~9월 한시적으로 바나나에 부과하는 30%의 관세가 면제됐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관세가 부활된 지난해에도 바나나는 판매 1위를 고수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바나나 수입량도 2000년 18만t에서 2012년 37만t으로 두 배를 훌쩍 넘겼다. 최근 바나나 산지인 필리핀의 태풍 피해로 인해 바나나 가격이 30% 넘게 급등했지만 현재 매출 추세로 볼 때 올해도 1위 등극이 예상된다.
2011年香蕉首次成为销量冠军是因为随着国内水果价格暴涨,当年8~9月份,国家免除了对香蕉征收的30%关税。但是,在2012年恢复关税之后,香蕉仍然高居销量排行榜首位。关税厅贸易统计数据显示,香蕉进口量从2000年的18万吨增加到了2012年的37万吨,增长了一倍以上。最近,因香蕉产地菲律宾遭受台风灾害,香蕉价格上涨了30%之多,但从目前销售趋势来看,预计今年香蕉依然会成为销量冠军。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 담당 바이어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연하면서 씨가 없는 바나나 같은 과일의 수요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나나의 수입량이 가장 큰 폭(31.2%)으로 증가했던 2010년은 국내 5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선 해다. 이때 바나나는 감귤·사과에 이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乐天玛特水果采购员申京焕(音)解释说“进入老龄化社会之后,果肉软嫩无核的香蕉等水果的需求就会增加”。实际上,在香蕉进口量增幅最大的2010年(31.2%),韩国国内55岁以上人口首次超过了1000万名。当时,香蕉还排在柑橘之后,在销售额排行榜中位列第3名。

또 지난해 롯데마트에서 바나나를 산 고객 중 50대 이상이 35%로, 전체 고객 중 50대가 차지하는 비중 22%를 크게 웃돈다. 또 인구의 4분의 1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인 일본은 아시아 최대의 바나나 수입국이다. 일본의 바나나 수입량은 연간 100만t을 넘는다.
另外,2012年在乐天玛特购买香蕉的顾客中,50岁以上者占35%,远超全体顾客中50多岁顾客所占的比重(22%)。另外,65岁以上老人占整体人口四分之一的“超高龄社会”日本是亚洲最大的香蕉进口国,日本的香蕉进口量每年超过100万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