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북위 38˚선을 넘어 남한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일어난 동족상잔의 전쟁.

우리 민족은 정부가 수립된 지 2년도 채 안 된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같은 민족끼리 서로 싸우고 피를 흘리는 비극을 겪어야만 했다. 이 전쟁은 3년간이나 계속되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다. 또 집과 공장 등이 파괴되어 광복 이후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커다란 재산 피해를 보았다. 우리나라는 국제 연합의 결의에 따른 유엔군의 협력으로 공산군을 격퇴하였으나 1953년 7월 27일, 온 국민의 반대 속에 휴전이 이루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우리의 소원인 국토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지금까지도 1,000만 이산 가족이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