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성립] 영국에는 기원전 6세기경부터 켈트 족이 옮겨 와 살았는데 기원전 1세기에 카이사르의 원정으로 로마의 속주가 되었다. 그 후 민족 대이동 때 앵글 족과…

[영국의 성립] 영국에는 기원전 6세기경부터 켈트 족이 옮겨 와 살았는데 기원전 1세기에 카이사르의 원정으로 로마의 속주가 되었다. 그 후 민족 대이동 때 앵글 족과 색슨 족이 침입하여 켈트 족을 몰아내고 영국을 그들의 땅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작은 왕국을 여러 개 세웠지만, 6세기 말에 7왕국으로 통합되었다. 그러다 9세기에 그중의 하나인 웨섹스에 의해 통일이 이루어져 잉글랜드 왕국(앵글로·색슨 왕국)이 성립하였다.

[앨프레드 대왕과 문화 발전] 9세기 말의 앨프레드 대왕은 덴마크에 살던 노르만 족의 잇따른 침입을 격퇴시키는 한편, 법전을 편찬하고 문예를 장려하는 등 영국의 고대 문화 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그 후 영국은 노르만 족에게 정복되긴 했지만 앵글로·색슨 족의 문화와 전통이 계승되었다. 그래서 영국 민족을 앵글로·색슨 족이라 하고, 나라 이름도 '앵글 족의 땅' 이란 뜻에서 잉글랜드라 하였다. 한편 켈트 족은 앵글로·색슨 족에 의해 아일랜드로 쫓겨 갔으며, 그곳에서 독립을 유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