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诗)被挨打的银杏树
매 맞는 은행나무
때리지 좀 말아요!
노랗게 달리는 은행열매
여기저기 장대질 몸살이 난다.
암수 마주 보아야 열리는 은행
따는 사람이 임자라고 극성부리니
때가 되면 저절로 익어 떨어지는데
가을의 그리움이 낭만처럼 휘날릴 텐데
기다릴 줄 모르는 요즘 사람 조급함이 문제라네!
자연은 자연답게 살려주면 안 되나요?
아파요! 아파요!
오늘도 가로수 은행나무
욕심 많은 사람 원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