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을 때, 국내 애니메이션이 개봉했다. 
日本动漫在韩国人气大增且票房高升的同时,韩国本土动画片也开始逐渐崭露头角。

대개 국내 애니메이션 하면 <또봇>이나, <뽀로로> 같은 아동용 시리즈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에 개봉하는 <그 여름>은 청춘의 한 페이지를 수채화처럼 그린 작품으로 영상미와 작품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수작이다. 
一说起韩国动画,想起来的就是《托宝兄弟》、《Pororo》等儿童动画片,但最近新上映的《那年夏天》则如同将一页青春画成水彩,是同时展现出影像美与作品性的佳作。

오늘은 애니메이션 영화의 불모지라 불리던 한국에서 꽃피운 훌륭한 국내 애니메이션을 추천하고자 한다. 
韩国虽一向属于动画电影的不毛之地,但今天想为大家推荐这之中优秀动漫电影。

리스트엔 없더라도 좋은 작품을 알고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시길!
如果大家知道其他的好作品,也请多多留言推荐!

<그 여름> (2023)

여름의 초입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그 여름>은 갑작스럽게 만난 두 소녀가 예기치 못한 감정에 빠져드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다. 
《那年夏天》于初夏上映,描绘了两个偶然相遇的少女陷入未能预料的爱情瞬间。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은 듯, 갈색 눈동자가 특징인 고 등학생 이경은 어느 날 운동장 한복판에서 고교 축구 선수 수이를 만나게 된다.
电影整体色调较浅,拥有褐色眼睛的高中生李景某天在运动场中偶遇了高中足球选手苏伊。

축구공이 날아오듯 갑작스러운 만남처럼, 두 사람은 청량한 여름 풍경 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 나가며 일생 단 한 번뿐인 열 여덟의 여름을 통과한다. 
就像飞来的足球,二人突如其来得相遇了,在清凉的夏风中升起对互相的情愫,度过了一生只有一次的18岁的夏天。

청춘의 한가운데를 함께 지난 수이와 이경은 어른이 되고, 각자의 길을 걸어나간다. 
而一同度过青春时光的李景和苏伊成长为大人,走向各自的人生道路。

영화는 동성애에 대한 환상을 지우기 위해 수많은 잔가지를 걷어내고, 두 사람의 감정에 포커스를 맞췄다. 
电影掠过了许多细节,抹去了对同性恋爱的幻想,将重点放在了二人的感情之上。

결국 동성커플도 똑같은 사랑이다. 반짝이던 시간이 끝나면, 아름다운 순간은 추억이 되고 나는 그 사랑으로 배운 점을 토대로 한 발자국 더 성숙한 사랑을 한다. 
而同性情侣的爱情也一样,闪耀的瞬间结束后会成为珍贵的回忆,而我则带着那份从青涩爱情中得到的经验迈向下一份更加成熟的爱情。

투명하고 맑은 순수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고 싶 다면 바로 극장에서 봐야 할 작품. 
若想感受这部电影的透明、纯净之美,一定选择在电影院观看。

<과호흡> (2017)

영화 <과호흡>은 한국 최초 상업 BL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电影《过度呼吸》是韩国最初的商业BL动漫,意义深远。

인기에 힘입어 2019년에는 BL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까지 진출했으니 놀라운 성과다.
其人气火爆,在2019年还被引入堪称BL故乡的日本,取得惊人的成就。

동창회에서 짝사랑하던 상대를 재회하고,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난 후에서야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主人公在同学聚会上再次遇到单恋的对象,经过良久的时间后终于确认了彼此的心意。

주인공 이명은 학창 시절, 기흉 때문에 체육 시간에 혼자 앉아있는 학생이었다. 숫기 없는 성격도 한몫해 영겉돌았지만 그에게도 짝사랑하던 상대가 있었다. 
主人公李明在学生时代因为气胸,上体育课时总是一个人坐着。虽然有一部分是因为性格胆小,但也因为他有暗恋的对象。

바로, 반장 선호. 선호를 다시 보기 위해 동창회에 나간 이명은 어두운 골목에서 그와 나란히 서서 그 시절을 회상한다. 
那个人正是班长宣浩。为了再次遇见宣浩,李明参加了同学聚会,在昏暗的胡同中二人并排而立,回想起来当年的时光。

<돼지의 왕> (2011)

지금은 영화 <부산행> 감독으로 더 많이 알려진 연상 호 감독은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영화 커리어를 쌓았던 인물이다.
现在以《釜山行》而出名的导演延相昊是第一个通过动漫电影入行的人。

특히 <돼지의 왕>같은 경우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特别是他的《猪猡之王》,这部韩国动画首次受到了戛纳电影节的邀请。

중학생 또래 간 폭력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사냥개와 그에 굴복하는 돼지들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며,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인 집단속 인간의 폭력성을 보여준다. 
这部作品描述了中学生同龄人间,通过暴力掌握权力的猎狗与屈服于暴力的猪之间的关系,表现出极具写实性的人类集体暴力性。

영화는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두 친구, 황경민과 정종석이 성인이 되고 다시 재회하며 그 시절의 숨겨졌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电影以回忆过去的方式开始,中学时期是学校暴力受害者的一对朋友,黄京民与郑钟石长大成人后再次重逢,揭开了那时隐藏的故事。

가해자인 사냥개와 피해 자인 돼지, 그리고 그들의 왕이었던 돼지의 왕 세 인물 (들)의 구도에 집중했다. 전형적인 ‘피해자는 착하고, 가해자는 나쁘고, 피해자는 그들에게 시원하게 복수하는’ 사이다.
故事集中在加害者猎狗,受害者猪,以及猪猡之王,三个人物的结构上。是典型的“受害者善良,加害者邪恶,受害者痛苦复仇的”的关系。

성인이 된 이후에도 피해 자의 삶은 여전히 피폐하다. 순백의 피해자 따윈 없기 때문에 영화는 피해자가 방관자, 가해자가 되어가는 과정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长大成人后的受害者,生活仍然疲惫。由于这个世界上没有纯粹的受害与加害,电影赤裸裸地展现了受害者成为旁观者、又成为加害者的过程,留下了让人苦涩的余味。

<발광하는 현대사> (2014)

<발광하는 현대사>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수위가 높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发光的现代史》是韩国动画片史上排名最高的作品。

작품의 스토리를 거칠게 요약하면 ‘민주’를 갈망하는 '현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성적 욕망을 다루고 있다. 
故事情节大致就是以渴望“民主”的主人公——“现代”的故事为中心展开,描写了主人公的性欲望。

주인공 이현대는 일러스트 시간강사로, 평범해 보이지만 채워지지 않는 성적 욕망에 공허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主人公李现代是插画讲师,虽然看起来平凡,但却是一个因性欲望无法满足感到空虚的人物。

그의 상대인 민주는 교통정리 리포터로 밝고 쾌 활하지만 상처 입은 과거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他的伴侣敏珠是一位交通记者,开朗、痛快,但有着伤痛的过去。

두 사람은 2년 동안 몸을 섞는 관계를 이어왔지만, 현대가 결혼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两人虽然保持了2年肉体关系,但是随着现代结婚,二人关系似乎也走向了终点。

하지만 현대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내 순이를 포함해 집착하다시피 놓지 못하는 민주, 현대의 학생에서 섹스 파트너가 된 주부학생, 대학후배인 미정, 단골카페 알바생 민중, 미술관 관장 영희와 관계를 가진다.
但现代却与只关注自己的妻子顺伊、无法放弃的敏珠、从学生发展为炮友的主妇、大学后辈美静、咖啡店兼职生敏钟、甚至美术馆馆长英姬都发生了关系。

이름을 통해 '민주주의를 원했던 현대사' 정도로 해석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굳이 한국 현대사와 엮어서 작품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虽然名字可以解释为“渴望民主主义的现代史”,但也没有必要将其与韩国现代史联系在一起观看。

오히려 각 캐릭터의 뒤섞이고 파괴적인 관계에 집중하면서 한국에 사는 성인들이 무엇에 종속되어 있는지 공감하는 게 더 즐거울 수도.
集中于各角色的特点与复杂的关系,以及生活在韩国的成年人心灵归属,反倒会使得观影体验更好。

<파닥파닥> (2012)

<파닥파닥>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은커녕, 꿈도 희망도 없이 잔인한 작품이다. 
《啪嗒啪嗒》并不是一部儿童动画,而是没有梦想和希望的残忍的作品。

물고기를 산 채로 회치는 장면을 굉장히 적나라하게 묘사 하는데, 문제는 작품 속 물고기는 모두 인격을 가진 존재들이라는 점이다. 
影片赤裸裸展现了将活鱼做成生鱼片的场景,影片中的鱼都是有意识和人格的存在。

횟집 수조에서 도다리(올드 넙치)가 사랑하는 넙치 암컷이 인간에게 산 채로 목이 잘려 절규하는 장면을 눈으로 보는 신은 차마 생생히 보기 힘들 정도로 절망적인 감정을 관객에게 안겨준다. 
在生鱼片店的水槽中,老比目鱼亲眼目睹了喜欢的母比目鱼被人类活活砍下脖子大声呼喊的场面,给观众带来了难以形容的绝望感情。

주인공은 횟집 수조 안 고등어로, 언젠가 이곳을 탈출 해 바다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지닌 캐릭터다. 
主人公是生鱼片店水族箱里的青花鱼,有着总有一天要逃出这里进入大海的意志。

막내인 놀래미와 함께 탈출을 감행하기 위해 옆 수조에 있던 킹크랩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뛰어드는데. 
他为了与忙内青衣鱼一起逃跑而向旁边水族箱中的帝王蟹请求帮助。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으로 도전하던 인물들이 킹크랩에게 뜯겨 죽는 장면은 절망적인 걸 넘어 잔혹하다. 
然而,这样永不言弃、充满希望去挑战的人物最终被帝王蟹撕咬而死的场面超乎绝望,十分残忍。

수조 안에서 다른 물고기의 시체를 잡아먹는 장면, 회쳐지는 과정에서 튀어나오는 내장이 모두 리얼했기에 ‘생선을 못 먹게 됐다’는 관객들의 말이 과 언이 아님을 알게 된다.
由于在水族箱中鱼类互相蚕食的场面过于残忍与真实,观众们大呼“再也吃不了海鲜”的话一点也不夸张。

今日单词:

수채화【名词】水彩画

불모지【名词】不毛之地

예기치 못하다【词组】出乎意料

한복판【名词】中央

포커스【名词】焦点,重点

숫기 없다【词组】没有勇气

풀어나가다【动词】解决

씁쓸하다【形容词】苦涩

굳이【副词】一定

句型语法:

-ㄴ/은 채:

某种状态持续

옷을 입은 채 잠잤다.

穿着衣服睡着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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