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影圈有这么一群人,电影院TA的身影从未缺席,但是电视剧荧幕上你却从很久没有看到过TA,很多人都以为主攻电影是演技实力的象征,身价的象征,但却不知,并不是TA们不想而是韩国电视剧那悲催的拍摄环境让他们无法拍摄电视剧!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하고 있음에도 정작 안방극장에선 만나보기 어려운 배우들이 있다. 대표적 예가 바로 황정민 강동원이다.
有些演员虽然在电影界纵横驰骋,却在电视剧中很难见到。最具代表性的人物就是黄政民,姜栋元。

배우 황정민은 올해 영화 ‘히말라야’ ‘검사외전’ ‘곡성’ ‘아수라’ 네 편의 영화로 2,190만 명을 동원하며 주연배우 중 유일하게 2,000만 관객을 돌파한 배우로 집계됐다. 흥행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독보적 입지를 지키고 있는 배우라 할 수 있다. 원톱, 투톱, 조연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자신이 맡은 바,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 황정민.
演员黄政民今年出演了《喜马拉雅》,《检察官外传》,《哭声》,《阿修罗》四部电影,观众达2190万名,是主演演员中唯一一位观众数突破2000万的演员。在票房方面有着突出地位。不管one top,to top,还是配角,黄政民的表现总是超出观众的期待

충무로에서 소처럼 일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황정민이지만, 정작 안방극장에선 황정민의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없어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많다. 지난 2009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에서 우체국 말단직원 구동백 역을 맡아 순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 받은 황정민. 그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은 지난 2012년 2월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한반도’다. 이후 황정민은 드라마에는 출연하지 않고 있다.
黄政民虽然是忠武路像牛一样工作的演员之一,但是却从不出演电视剧,很多人感到遗憾。2009年,在KBS 2TV电视剧《那个傻瓜》中饰演邮递员具东柏,展现出纯真的样子,获得了好评。他的最后一部电视剧是2012年2月播出的TV朝鲜电视剧《韩半岛》。之后黄政民再也没有出演过电视剧。

더욱이 ‘한반도’는 100억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종합편성채널 출범 초기 방송돼 0%대의 낮은 시청률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24부작에서 6부가 줄어든 18부작으로 조기종영됐다. 황정민 김정은을 내세우고도 시청률과 광고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인해 굴욕 아닌 굴욕을 맛본 것.
而且《韩半岛》是100亿投资大作,很受期待,但是因为在综合电视台出台初期播出,收视率只在0%左右,十分低迷,比原来计划的24集缩短了6集,18集提早结束。即使金廷恩,黄政民主演,收视率和广告销售成绩低迷,尝到了莫大的屈辱。

드라마에서 보고 싶은 배우 1순위로 꼽히는 강동원은 황정민보다 공백기가 훨씬 오래 됐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에서 순애보 의사 민지훈 역을 맡았던 강동원은 같은 해 주말 아침드라마 ‘1%의 어떤 것’을 통해 주말 아침잠을 잊게 만들기도 했다.
电视剧中想要看到的演员第一位是姜栋元,他比黄政民的空白期还长。2003年,在电视剧《我的威风女友》中饰演了纯情医生闵志勋,同年通过周末上午电视剧《1%的可能性》让人忘记了周末的懒觉。

그러나 강동원은 2004년 방송된 드라마 ‘매직’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고, 시청률 또한 당시 기준으로는 그리 신통치 않았다. 결국 강동원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은 ‘매직’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드라마 출연 제안은 많았지만, 강동원은 모두 고사했다.
但是姜栋元虽然在2004年播出的电视剧《魔术》中担任了主演,却陷入了演技争议,收视率就算以最低标准来看也不是非常好,最终这也成为了姜栋元的最后一部电视剧。虽然收到了很多电视剧出演邀请,但是姜栋元却全部谢绝了。

그렇다면 왜 황정민 강동원은 드라마 출연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걸까? 그들이 한결같이 꼽은 이유는 바로 시스템의 문제였다. 쪽대본에 생방송 촬영이 비일비재한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이다.
那么为什么黄政民、姜栋元对出演电视剧采取消极态度呢?他们始终如一表示的理由就是系统问题。小剧本加上经常在如直播般的拍摄现场演戏非常不容易。

영화 촬영 전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수없이 대사를 연습하고 수많은 의견을 나누기로 유명한 황정민은 상대적으로 준비 시간이 부족한데다 긴박하게 촬영이 이어지는 현장 시스템 탓에 자신의 연기에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장면을 곱씹고 또 곱씹으면서 최고의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노력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되는 드라마 시스템은 황정민에겐 혼란스러울 수밖에.
黄政民在电影拍摄前,翻烂剧本,练习无数遍台词,并和其他工作人员一起交换意见,他曾透露,准备时间不足加上持续紧迫拍摄的现场系统导致他对自己的演技不够自信。自己是需要对情节反复思考,努力到得出最终结果的类型,所以快速进行的电视剧系统只能让黄政民非常混乱。

황정민은 “드라마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저 바라 보다가’ 당시 하루 두 시간 밖에 못 자면서 연기를 했다. 인간 황정민의 말투를 쓸 시간도 없이, 24시간을 극중 인물인 구동백처럼 말하고 연기해야만 했다”며 “대본만 외워서 되는 게 아니더라. 특히 드라마는 연기를 하고 나서도 내 것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黄政民说:“我觉得电视剧是演技好的人去演的,当时拍摄《那个傻瓜》时一天睡觉不足两小时。也不能使用戏外黄政民的语气,24小时要像剧中人物具东柏那样说话,演戏。不是只要背了剧本就可以了,电视剧演完之后对自己的演技反而没有自信。”

강동원 또한 최근 한 매체과 인터뷰서 “과거엔 알다시피 드라마 촬영 환경이 열악했다. 요즘은 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힘들다고 하더라. 잠은 잘 자면서 일하고 싶다. 효율성 떨어지는 걸 워낙 싫어한다. 특히 예전엔 잠을 안 재우니까 싫었다”고 프리프로덕션 기간을 거쳐 수개월간 촬영하는 영화와 달리 사전제작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던 과거의 문제를 지적했다.
姜栋元最近在与媒体的采访中表示:“众所周知电视剧拍摄现场环境很恶劣。虽然最近比之前好了很多,但是据说还是很辛苦。我想边睡边拍。而且本身也非常讨厌低效率。以前还不让睡觉,所以很讨厌”,还指责电视剧拍摄,与拍摄数个月的电影不同,事前制作系统不稳定。

이어 강동원은 “수면의 문제를 떠나서 그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드라마는 힘들더라. 시청자가 모든 걸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잖나. 보는 사람은 ‘연기가 왜 저래?’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대사 외울 시간도 없이 분량을 찍을 때가 많았다. 준비를 못 하고 촬영을 하는 게 싫었다. 영화와는 시스템이 다르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최근엔 사전제작 드라마도 많기 때문에 좋은 작품만 있다면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인 강동원이었다.
接着姜栋元说:“除了睡眠问题,因为对作品和人物的准备时间不足,所以电视剧很难拍摄。而且观众不可能理解所有啊。虽然看的人只会说‘演技怎么这样?’,但是其实很多时候连背台词的时间都没有就进行拍摄。不喜欢没有经过准备就拍摄。与电影系统不同”,但是“最近事前制作的电视剧也很多,如果有好的作品也会考虑”。

한 드라마 관계자는 “영화 시스템에 익숙해진 배우들은 시시각각 빠르게 진행되는데다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드라마에선 약점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에선 극찬 받다가도 드라마에 출연했다 하면 연기력 논란이 생기는 것도 그 때문”이라며 “하지만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영화 작업을 주로 하던 배우도 tvN 드라마 ‘시그널’처럼 사전제작에 김은희 작가 같은 좋은 스태프가 있다면 충분히 캐스팅 가능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某电视剧相关人士表示:“熟悉了电影系统的演员们在时时刻刻快速进行,在需要爆发力的电视剧中会出现缺点。有时候虽然在电影中获得赞赏,但是只要出演电视剧就会陷入争议正是这个原因。但是,如果有像tvN电视剧《信号》这样事前制作加上金恩熙作家执笔,并且以金惠秀,赵震雄,李帝勋等演员为主演,和这样优秀的工作人员一起合作的话,也是可以出演。”

드라마 또한 사전제작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쪽대본 생방송 촬영은 여전히 존재한다. 사전제작에 대한 위험부담도 크다. 사전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기간이나 방식은 여전히 기존 드라마 제작과 크게 다르지 않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황정민 강동원에 이어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는 배우들이 더 많아질지도 모르겠다.
虽然电视剧事前制作系统正在逐步完善,但是小剧本直播拍摄的情况依然存在。事前制作的风险也很大。而且有很多电视剧即使是事前拍摄,制作时间和方式依然与现有的电视剧制作没有太大区别。如果这些问题得不到解决,那么黄政民,姜栋元之这样的演员将很难出现在电视剧荧幕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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