悬疑推理韩剧《Wanted》的大结局你看了吗?环环相扣、步步深入的情节一定让推理迷们大叫过瘾。该剧的编剧韩智婉接受采访时亲自揭秘背后的故事,快来看看她说了些什么吧!

‘원티드’는 18일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Wanted》在18日播出16集后结束了。

‘원티드’는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 현우(박민수 분)가 납치되는 것으로 시작, 범인의 요구에 따라 리얼리티쇼 ‘정혜인의 원티드’를 방송하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Wanted》从女演员郑慧仁(金雅中饰)的儿子贤宇(朴旻洙饰)被绑架开始,描述了郑慧仁按照犯人的要求在直播真人秀里执行规定任务的过程。

그런데 ‘원티드’는 단순 납치극이 아니었다.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자 ‘아동학대’ ‘불법 임상 실험’ ‘모방 범죄’ 등 사회적 문제가 하나둘씩 대두됐다. 심지어 지상파 드라마에서 좀처럼 다루기 힘든 사회적 이슈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문제작’ 이미지를 굳혔다.
但是《Wanted》并不是单纯的绑架剧,电视剧真正要反映的是一个个兴起的虐待儿童、非法临床试验、模仿犯罪等社会问题。甚至以在线上电视台很难处理的“加湿器杀菌剂致死”场面,强化了“话题性作品”的形象。

이런 과감하고 충격적인 도전을 ‘원티드’를 통해 그려낸 한지완 작가. SBS는 18일 한지완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 ‘원티드’가 그려낸 세상을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했다.
韩智婉编剧通过《Wanted》展示了这果敢并具有冲击性的挑战。SBS公开了韩智婉编剧18日的采访,为了能更容易地了解《Wanted》中描绘的世界而作出了说明。

◆ ‘원티드’ 탄생, 그 뒷이야기
◆《Wanted》诞生背后的故事

한지완 작가는 2013년 여름에 처음으로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한다. 스릴러, 추리물에 각별히 애정이 있던 한 작가는 연쇄 살인범에 관한 책을 읽던 중 피해자의 아버지가 공개 수배 프로그램 MC가 되는 소재에 눈길이 닿았다. 그러나 2014년 초고를 쓰던 와중에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커다란 심경을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韩智婉编剧从2013年夏天第一次策划电视剧。酷爱惊悚、推理的韩编剧在阅读一系列关于杀人犯的书时被受害人的爸爸成为公开通缉节目的主持人这一素材所吸引,但是在2014年写了初稿的情况下发生了“岁月号惨案”,并经历了巨大的心理变化。

“현실이 픽션을 압도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SNS에 글을 올리거나 후원하는 것 말고,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죠. ‘피해자가 있고 명백한 가해자가 있지만, 책임을 지거나 용서를 비는 사람이 없다’라는 게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제일 오랫동안 고통받은 문제 중 하나를 다루고 싶었어요. 자칫하면 잊힐 수 있는 얘기를 상기시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지는 싸움을 오랫동안 해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하고 싶었죠. 그런 생각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를 다뤄보고자 했어요. 어차피 다룰 거라면 피하거나 에두르지 않고 직설적으로 해야 더 울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어려운 일일 거라 생각하고 조심스러웠는데, SBS에서 제가 하고 싶은 길을 열어 주었어요.”
“现实开始压倒虚幻,从那时开始就有了相当多的苦恼。不是在SNS上留言或应援,而是在想能为承受痛苦的人们做些什么。‘虽然有受害者和明显的加害者,但是却没有负责任和求原谅的人’,我认为这是我们社会的核心问题。现在想要解决其中造成最久伤痛的问题,心想如果能记起被遗忘的故事就好了。想要传达那些,一直战斗着但失败的人们的心声,这样一想就想要处理加湿器杀菌剂致死问题。想着反正处理起来也无法回避和拐弯抹角,直截了当地做会有更多的共鸣吧。因为是比较难的事情所以十分小心,而SBS为我要做的事打开了一条路。”

◆ 예측할 수 없었던 반전 엔딩, 강렬한 기억들
◆预想不到的翻转结局,强烈的记忆

‘원티드’가 리얼리티 스릴러 장르물로서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는 ‘반전 엔딩’이 주효했다. 시청자들을 강렬한 엔딩 속으로 빠져들게 한 주요 요소는 무엇이었을까.
“反转结局”为《Wanted》作为真人秀故事一直保持紧张感带来了效果,将观众陷入震撼结局之中的一个要素是什么呢?

“다음 회를 꼭 보고 싶게 만들 것, 그리고 자극적이거나 궁금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중요한 사건과 연결되게 할 것, 엔딩을 이번 회의 마침표라기보다는 다음 회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정혜인의 원티드’에서 미션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나 수사 과정을 다 보여주지는 않으려고 했어요. 나중에 쇼를 보면서 ‘아…그 때 저 행동이나 저 장면이 무슨 의미였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요. 뭘 감추고 뭘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最后一集一定制作得让你想看,而且除了让人觉得刺激和好奇还与重要事件相连,结局将是这集的句点和下一集的起点。特别是,因为在《郑慧仁的通缉令》中得完成任务,所以准备、搜查过程将不全部展示,为的是在以后看节目的时候有‘啊,那时候那个行为和那个场面是这个意思啊’这样的效果,对于要隐瞒什么和表现什么苦恼了好久。”

◆ 캐릭터, 사랑하거나 안타깝거나
◆角色,或喜欢或心疼

한지완 작가는 ‘원티드’를 전개하면서 캐릭터들과 끊임없이 내면 전쟁을 치렀다고 한다.
韩智婉编剧说,在《Wanted》展开的同时,她和角色们不断地经历着内心斗争。

“이 작품을 쓰는 내내 일기에다 ‘내 사랑하는 혜인, 승인, 동욱...’ 등장인물 이름을 다 쓰며 ‘이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꼭 보고 싶다’라고 썼어요. 2년 넘게 끌어안고 살았으니 정말 모든 등장인물에 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애정을 갖고 있어요. 워낙 급박하게 전개되다 보니 선명하게 드러날 장면을 못 만들어 준 캐릭터들에게는 미안하고 아쉽습니다.”
“写这个作品的时候总是在日记中写着‘我心爱的惠仁、胜仁、东旭……’等登场人物的名字,‘很想看到你们活生生的样子’ 。两年多抱着他们,真的对于所有的登场人物都有言语表达不了的情感。故事展开十分急迫,对于一些角色没有制作鲜明的镜头表示很抱歉和遗憾。”

◆ ‘원티드’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못다 한 메시지
◆通过《Wanted》想要传达的却没能传达的一个信息

한지완 작가는 16회 탈고를 마친 소감을 묻자 매회가 고비였다고 전했다.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었지만 그런 느낌조차도 행복했단다.
问到16集定稿后的感想,韩智婉编剧说每一集都很关键。每天都感觉是站在悬崖边,但这种感觉也很幸福。

“지금 우리 사회에 잘못된 부분은 너무 많아요. 아주 거대한 ‘악’이나 소위 말하는 ‘갑’은 바뀌지 않겠죠. 그런데 이런 일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거나 내가 당사자가 될 때, 혹은 그걸 다루거나 바라볼 때 우리는 어떤 자세여야 할까,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그런 질문을 ‘원티드’를 통해 던지고 싶었어요. ‘원티드’를 보고 단 한 분이라도 잘못된 일에 대한 비판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고민하고 행동을 하신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如今我们社会欠缺的地方太多了,已经无法改变巨大的‘恶’或所谓的‘甲方’,但是当这些事在我周围发生或是我成了当事人的时候,在处理或是看着的时候,我们要以什么心态,要怎么做,能做些什么……这些问题想要通过《Wanted》提出来。看了《Wanted》,哪怕只有一分钟,对于做错事情的批判,不是停止而是思考并行动,这样的话我就会很幸福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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