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十周年台庆剧《Signal》大玩蝴蝶效应,平行世界理论,金惠秀、赵震雄、李帝勋三大电影咖实力出演,加上强大剧本和导演令剧情紧张十足,然而在这当中起着关键作用的11时23分究竟隐藏了什么秘密,赶紧来一探究竟吧!

‘시그널’에서는 11시 23분, 그리고 11과 23이라는 숫자가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오후 11시 23분, 정확한 시간에 시작되는 과거와 현재의 신호, 바꿀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며 오열하는 영화관의 11번 좌석, 11년 차이로 발생한 과거와 현재의 트라우마. ‘시그널’에서 11, 그리고 23을 따라가는 것은 드라마를 더 깊게 파고드는 중요한 단서다.
在电视剧《Signal》里头11点23分,还有11和23这两个数字是有着相当意义的数字。深夜11点23分,在准确时间里开始的过去和现在的信号,对无法改变的过去感到后悔,抽泣坐着的电影院11号坐位,11年差异时间里发生的过去和现在的创伤阴影。在《Signal》里头11还有23这两个数字是更深入探究电视剧的一个线索。

#11시 23분, ‘시그널’ 무전의 비밀
#11点23分,《Signal》无线对讲机的秘密

과거의 이재한(조진웅)과 현재의 박해영(이제훈)을 잇는 무전은 어느 날 오후 11시 23분 정확히 시작됐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될 때, 시계는 어김없이 11시 23분을 가리키고 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이 ’11시 23분의 법칙’이 박해영의 시간 속에서만 성립한다는 점이다. 이재한의 시간 속에서 박해영과의 무전은 시간에 별다른 구애를 받지 않는다.
将过去的李材韩(赵震雄饰)和现在的朴海英(李帝勋)连接的无线对讲机在某一天晚上11点23分准确地时间点开始了。过去和现在连接的时候,时钟没有丝毫犹豫停滞指向11点23分。更有意思的是“11点23分法则”只在朴海英的时间里头是成立的。而在李才韩的时间里头跟朴海英通话的时间并没有什么过多的约束。

그렇다면 왜 굳이 오후 11시 23분일까. 가장 크게 설득력을 얻고 있는 주장은 현실에서 박해영과 이재한이 단 한 번 마주친 시간이 바로 이 시간, 11시 23분이라는 추측이다. 2000년 8월 3일, 김윤정 유괴사건의 목격자인 어린 박해영은 진범이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다. 그러나 꼬마였던 박해영의 말에는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고, 진범의 정체가 담긴 쪽지를 속에 꼭 쥔 박해영은 계단을 뛰어내려가다 이재한과 부딪힌다.
既然如此为什么非得要在11点23分呢。最有说服力的主张就是在现实里头朴海英和李才韩有见过面的时间就是这个时间。推测时间就是11点23分。2000年8月3日,金允贞诱拐案件的目击者小朴海英为了告诉警察真正犯人不是男人,是女人而来到警察局。但是谁都没有听还是小鬼头的朴海英的话,而此时手上攥着真凶身份小纸条的朴海英跟跑下楼梯的李才韩撞上了。

이재한과 계단에서 부딪히기 전 화면 속 시계는 11시 17분께를 가리키는데, 박해영이 망설이다 뛰어나간 것을 고려해 볼 때 박해영과 이재한은 11시 23분, 현실에서 단 한 번 만났다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从跟李才韩在楼梯上撞上之前的画面上钟表的时间来看,指着的是11点17分,考虑到朴海英犹豫还有慌乱的时间来看,感觉两人相遇的时间就是11点23分,而在现实中目前推测或许两人也曾有过一次接触。

#11과 23, ‘시그널’에 숨겨진 숫자의 비밀
#11和23,《Signal》里隐藏的数字秘密

-11번, 12번 영화표
-11号,12号电影票

박해영으로부터 다음 피해자가 자신이 짝사랑하던 김원경(이시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재한은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원경을 찾아 나선 이재한은 진범인 자신의 아들을 숨기려던 버스기사 이천구(김기천)에게 속아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고, 결국 김원경은 시신으로 발견된다. 시간이 흘러 이재한을 만나게 된 김원경의 고모는 생전 김원경이 이재한을 많이 좋아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주며 김원경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영화표 2장을 건넨다. ‘개그맨’이라는 영화표의 자리는 11번과 12번. 영화를 보러 가 김원경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이재한 옆으로 마-11이라는 영화관 자리가 선명하게 눈에 띈다. 참고로 11과 12를 더하면 23이 된다. 시청자를 음모론자로 만드는 ‘시그널’의 힘이다.
从朴海英那里得知下一个被害者是自己单恋的金媛京的事实,李才韩为了阻止这一事件发生而孤军奋斗。出来找金媛京的李才韩,被为了隐藏真凶是自己儿子的公交司机给骗了,结果走了错误的方向,最终只能发现金媛京的尸体。年月流逝,跟李才韩见面的金媛京姑妈,告诉了李才韩金媛京生前是很喜欢他的事实,还有没来得及送出去的电影票2张。一部叫做《GAGMAN》的电影位置是11号和12号,去看电影的李才韩,一边想着金媛京一边呜咽着,而旁边很鲜明地标出位置是11的数字。顺带给大家提个醒,11和12加起来是23哦(这是在玩《秘密的房间》还是《游戏的法则》啊)。这也可以说是让观众们都变成阴谋论者的《Signal》电视剧的力量。

-11년 차이로 세상을 떠난 여자들
-相差11年离开人世的女子们

박해영과 이재한은 가까운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공통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박해영은 어릴 적 반 친구였던 김윤정 유괴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어떤 여자가 김윤정을 데려가는 것을 본 박해영은 다음날 김윤정이 유괴사건의 피해자가 됐다는 충격적인 진실에 맞닥뜨렸다. 범인이 줄곧 남자로 지목되는 것을 본 박해영은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경찰은 진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 너무나도 어렸던 박해영은 결국 김윤정을 지키지도,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지도 못했다.
朴海英和李才韩两人都有着无法守护身边人的共同苦痛阴影。朴海英是小时候班里同学金允贞诱拐案件唯一的目击者。看到金允贞被某个女人带走的朴海英,第二天知道了金允贞被拐走的冲击性事实。因为犯人一直被指定为男性,而知道事件真相的朴海英为了传达事实来到警察局,虽然如此但是警察们却没有听信他的话。还是过分年幼的朴海英最后还是没能守护这个女生,让她最后枉死了。

이재한 역시 짝사랑하던 여자를 연쇄살인범의 손에 잃었다. 박해영과의 무전으로 김원경이 다음 피해자가 될 것을 미리 알았지만, 어긋난 부정에 이재한은 결국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지 못했다. 박해영의 친구 김윤정은 2000년에 죽었고, 이재한이 짝사랑하던 김원경은 1989년에 죽었다. 두 사람은 11년 차이로 세상을 떠났다.
而李才韩也同样让单恋的女子落入连续杀人犯手里了。虽然因为朴海英的无线对讲得知了金媛京是下一个受害者,但是却还是阴差阳错李才韩最终没有守护心爱的女子。朴海英朋友金允贞在2000年死亡,而李才韩单恋的金媛京在1989年死亡。两人相隔11年时间死亡。

-11과 23, ‘진실’과 ‘궁예’ 사이
-11和23,“真实”和“猜测”之间

이재한은 1989년에 순경으로 경찰 임용이 됐고, 2000년에 실종됐다. 경찰 생활 11년째 생사도 모른채 자취를 감춰버리게 된 것. 또한 이재한이 경찰 임용이 된 해인 1989년은 1967년생인 이재한이 23살이 되던 해였다. 박해영은 이재한이 경찰이 되던 해인 1989년에 태어났다. 김윤정 유괴사건이 일어나던 해인 2000년 김윤정은 12살로 경찰 브리핑에 보고되는데, 박해영 역시 김윤정의 반 친구로 1989년생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李才韩在1989年作为巡警被录用,2000年失踪。警察生活11年但却生死未卜,突然消失得无影无踪。此外李才韩当警察的时候是1989年,是1967年出生的李才韩23岁的时候。朴海英可以推测出是在李才韩当上警察那一年出生。金允贞诱拐事件发生的年份是2000年,而当时金允贞的年龄通过警察简报可以看到是12岁,朴海英作为金允贞班上的同学,所以可以大致推测是1989年出生。

박해영이 이재한에게 “이 무전이 왜 시작됐는지, 왜 하필 우리 두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가 이런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혼란만 가져온다. 부디 몸조심하라”고 인사를 남기고 무전기를 버린 때는 바로 11월이었다. 과연 드라마 속 숨어있는 단서를 찾는 이른바 ‘궁예’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일까. 아직도 숨어 있는 단서 찾기는 ‘시그널’을 보는 또다른 재미다.
朴海英对李才韩说“这无线对讲为什么会开始,为什么偏偏是我们两个人,我虽然不知道,但是现在停下来似乎才是对的。我们没有办法改变这样的世界。只会带来混乱。一定要小心注意身体。”之后丢掉无限对讲机的时间正是11月。究竟寻找电视剧中隐藏线索的所谓“推测”哪些是真实哪些是想象呢。寻找到目前还隐藏着的线索也是看《Signal》的另一个趣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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