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期热映的两部韩国电影《国际市场》与《江南1970》都以1970年代为主要背景,而两部电影选取的角度却完全相反。《国际市场》吸引了破千万人次的观众,而《江南1970》也以首日票房冠军顺利出发,他们今后的票房趋势引人注目。

 '국제시장'과 '강남1970' 과거를 보는 180도 다른 시선
《国际市场》与《江南1970》, 回首过去的完全不同的视线。

'국제시장'과 '강남 1970' 과거를 전혀 다르게 보는 두 영화가 극장가를 차례로 강타하고 있다.
《国际市场》与《江南1970》,两部回首过去的态度完全不同的电影正依次冲击着电影市场。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은 개봉 첫날인 21일 15만 257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던 '국제시장'은 이날 9만 16명을 동원,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根据韩国电影振兴委员会影院入场人次统计网22日的统计来看,《江南1970》在21日首映当日收获15万2576名观众,荣登当日票房冠军。在此之前一直霸守票房1位的《国际市场》在当天收获9万16名观众,下降到第2名。

두 영화의 연이은 흥행은 눈길을 끈다. '국제시장'과 '강남 1970'은 한국 근현대사, 특히 박정희 정권 시절이었던 1970년대를 전혀 다르게 봐라보고 있기 때문.
两部电影相继获得成功吸引了人们的关注,这是因为《国际市场》与《江南1970》都讲述了韩国近现代史,特别是朴正熙政权时代——1970年代的故事,却有着完全相反的视线。

21일까지 1140만명을 동원한 '국제시장'은 흥남철수, 독일 광부 파견, 베트남전쟁, 이산가족찾기 등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다.
到21日为止动员了1140万名观众的《国际市场》讲述了在兴南大撤退、德国派遣矿工、越南战争、寻找离散家族等韩国近现代史中为了家人努力工作的一个男人的故事。

반면 '강남 1970'은 가진 것 없는 두 남자를 통해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을 둘러싸고 이면에서 벌어진 추악한 암투를 그린다.
另一面,《江南1970》则通过讲述两个一无所有的男人围绕1970年代首尔市江南大开发,在内幕下展开的残酷斗争。

'국제시장'이 근현대사를 가족을 위해 그저 열심히 살아간 한 남자의 이야기로 추억했다면 '강남 1970'은 대통령 선거자금을 모으려 강남 개발에 권력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지적한다. 그 결과 힘없는 서민들이 농락당했으며, 권력의 하수인이었던 사람들은 토사구팽 당했지만, 여전히 그 권력자들은 강남 노른자 위에서 군림하고 있다고 말한다.
如果说《国际市场》将韩国近现代史描绘为一个为了家庭而努力生活的男人的故事的话,《江南1970》则可以说是为了募集总统选举资金,积极投身到江南开发的权利中的故事。最终,没有任何权利的庶民被笼络,而追逐权利的人们则遭遇兔死狗烹,但权力者依然站在江南的制高点上俯视一切。

'국제시장'이 정치적인 논란을 배제하려 애써도 자유롭지 못했던 것처럼 '강남 1970'도 이런 논란에서 벗어날 순 없을 것 같다. 두 영화 모두 현실에서 자양분이 길러져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시장'이 웃음과 눈물로 보편성을 얻었다면 '강남 1970'은 피칠갑으로 점철됐기에 그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正如《国际市场》努力剔除政治性争论也无法自由一样,《江南1970》也无法从这种争论中逃脱。这是因为这两部作品都来自于现实的养分。只不过,《国际市场》通过笑声与眼泪获得了大众性,而《江南1970》则因为充斥着血腥而毁誉参半。

현재 추세라면 '강남 1970'은 이번 주말 100만 이상 동원하며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은 이번 주말 1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从目前的趋势来看,《江南1970》在本周末将会动员超过100万以上的观众,顺利起航。《国际市场》则有望在本周末突破1200万观影人次。

근현대사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봐라본 두 영화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들일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回望近现代史的态度完全不同的两部作品在今后将会吸引多少观众,这似乎将成为一个有趣的看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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