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2014年的韩国综艺节目中出现了一些新现象:以《三时三餐》为代表的“慢综艺”人气不断攀升;名PD代替名MC,成为综艺节目的灵魂人物;与明星嘉宾相比,孩子们自然真实的表现更受欢迎……韩媒认为,这些新现象将成为2015年韩国综艺节目的大方向。变化后的韩国综艺节目,你会喜欢吗?

'패밀리가 떴다' '1박2일' '무한도전' 등으로 대변됐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지난 수년간 강세를 보였다면, 을미년 새해에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가의 주류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더불어 스타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PD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예능계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在过去几年,以《家族诞生》《一天两夜》《无限挑战》为代表的真人秀节目一直表现抢眼,但在乙未年来临之际,强调真实、自然的综艺节目将形成新主流。与此同时,以明星为节目中心的综艺界将向以PD为中心的方向转变。

이같은 현상은 이미 지난해를 휩쓴 '삼둥이' 열풍과 금요일 밤 파란을 일으킨 tvN '삼시세끼' 돌풍으로 시작됐는데, 이것이 새해 들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去年的人气王“三胞胎”和引起热议的tvN周五综艺节目《三时三餐》已经充分体现了上述变化。新的一年,这种变化会越来越明显。

이미 tvN은 순간시청률 10%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얻은 '삼시세끼'의 번외편인 '삼시세끼-어촌편'을 세팅하고 오는 16일 밤 9시45분에 첫방송한다.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 출연하는 '삼시세끼-어촌편'은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로 무대를 옮겨 어촌에서 나는 재료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세 남자의 모습을 조명한다.
收视率超过10%的tvN人气之作《三时三餐》的番外篇《三时三餐—渔村篇》将于本月16日晚9时45分首播。演员车胜元、刘海镇和张根硕出演,场地搬到了全罗南道新安郡黑山镇万才岛上。嘉宾们将用各种渔村里能找到的食材解决一日三餐。

'삼시세끼' 역시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1박2일' 등 기존 프로그램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그러나 기존 야외 버라이어티가 연출자와 스태프가 무대를 세팅하고 출연자들은 큰 틀의 구성 대본 아래 잠시도 쉬지 않고 춤이나 개인기, 게임, 수다 등을 펼쳤다면, '삼시세끼'는 제작진의 세팅을 최소화하고 대신 관찰에 무게 중심을 옮겨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从户外综艺节目的角度来看,《三时三餐》并没有完全脱离《两天一夜》等老牌节目的框架。但在那些老牌户外节目中,制作方和工作人员搭建舞台,出演者们在已经设计好的大纲下分秒必争地或跳舞,或表演特长,或做游戏,或聊天。《三时三餐》的制作方则尽量减少设定的成分,把重心转移到观察上。

SBS 예능국 남승용 부국장은 "기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소위 예능감각이 있는, 방송을 잘하는 출연자를 섭외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면 앞으로는 방송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출연자의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한껏 끌어내는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룰 전망. 한마디로 리얼리티의 시대가 가고 자연스러움의 시대가 온 것"이라고밝혔다.
SBS艺能局南胜龙副局长表示,“以往综艺节目的关键在于邀请综艺感好、善于做节目的嘉宾,但未来的综艺节目将摆脱这一限制。注重让嘉宾尽情展现个人真实魅力的节目将成为主流。简单地说,真人秀时代即将结束,追求自然的时代来了。” 

즉 유재석이나 강호동, 이승기, 이효리 등 기존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들은 한마디로 '예능감'이 있어 카메라 앞에서 무엇을 보여줘야할지를 알았다면, '삼시세끼'의 이서진과 옥택연의 경우는 '예능감'이 없는데도 자신들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如果说刘在石、姜虎东、李胜基、李孝利等在真人秀节目中崭露头角的明星是有“综艺感”,知道在镜头面前应该如何表现的人的话,《三时三餐》中的李瑞镇和玉泽演则毫无“综艺感”。但他们通过展示真实的自身魅力,获得了观众的喜爱。

이서진과 옥택연은 재미를 위해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그램에는 '대사'가 흐르지 않는 조용한 순간이 많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는' 순간도 많았다. 그런데 바로 그런 모습에 시청자는 호응했다.남 부국장은 "한마디로 자연스러움은 리얼리티를 뛰어넘는 매력이 됐다"고 말했다.
由于李瑞镇和玉泽演不会为创造趣味性而表演什么东西,所以节目中没有对话,完全安静的时段很多,两个人什么都不做一起发呆的瞬间也不少。但正是这样的面貌让观众着迷。南副局长说:“一句话来说,自然的魅力已经超越了真人秀。” 

배우 송일국과 그의 세살짜리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보여준 매력 역시 자연스러움이었다.'삼둥이 달력'이 10억 원어치 팔려나가는 등 것이 바로 삼둥이의 최고 인기의 입증이다.이들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준 모습은 설정이라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한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无独有偶,演员宋日国和他三岁的三胞胎儿子—大韩、民国、万岁一起展示的魅力也是“自然”。“三胞胎台历”价值10亿的销售额就是三胞胎兄弟超高人气的证明。他们在KBS 2TV综艺节目《超人回来了》中的表现是事前设定无法做到的,是最真实的样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강봉규 PD는 "제작진은 촬영에서 어떤 걸 할지 미리 아빠들과 구상한 다음 공간만 마련한다"며 "출연자와 제작진의 거리를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출의 제1원칙은 그냥 놔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超人回来了》的姜奉圭PD表示:“制作团队在拍摄前先和爸爸们沟通今天计划做什么,然后为他们准备好场所。接下来最重要的就是制作团队要和嘉宾们保持适当的距离。我们的首要原则是让爸爸和孩子们随心所欲。”

'삼둥이' 열풍은 기저귀 차고 아무 때나 똥을 싸는 유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그런 세 아들 때문에 쩔쩔매는 송일국의 '반전 매력'이 자연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三胞胎穿着尿不湿,随地大便的婴幼儿特有的自然表现,以及因为孩子们而手足无措的爸爸宋日国的“反转魅力”,让观众们感受到了自然和真实,从而爱上了他们,掀起“三胞胎”狂潮。

이러한 자연스러움이 부각되면서 스타 MC보다는 PD들의 아이디어와 연출력이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끌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무한도전' 김태호 PD, '삼시세끼' 나영석 PD를 필두로 다른 예능 PD들도 프로그램에서 더욱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综艺节目对自然的追求,使比起明星MC,PD的创意和设计成为引领节目的关键。以《无限挑战》金泰浩PD和《三时三餐》罗英石PD为代表的各综艺节目PD们,都将在节目中发挥更大的作用,展现强大存在感。 

本内容为沪江韩语原创翻译,转载请注明出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