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노처녀 김삼순(김선아)은 서른 살이었다. 9년 지난 지금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이영애(김현숙)는 서른일곱, '마녀의 연애'의 반지연(엄정화)은 서른아홉이다. 현실에서 그렇듯, 10년 전 노처녀 소리 듣던 나이의 여자는 이제 노처녀 축에 끼지도 못한다.
2005年MBC电视剧《我的名字叫金三顺》里的剩女金三顺的年龄为30岁。9年后现TVN电视剧《无理的英爱小姐》里的李英爱为37岁,《魔女的恋爱》里的潘智妍为39岁。在现在的现实生活中,10年前被叫做剩女的女人现在已经不能算是剩女了。

드라마 속 노처녀 나이는 꾸준히 상승해 왔다. 2004년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오윤아는 30세, 2007년 SBS '칼잡이 오수정'의 엄정화는 34세,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의 김하늘은 36세인 식이다. 결혼 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004년 여성 구혼자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평균 29.5세였지만, 2013년엔 31세로 높아졌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1990년 24.8세였던 여성 초혼 연령이 2012년엔 29.4세로 늘었다. 드라마가 달라진 생애주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电视剧中剩女的年龄呈不断上升的趋势。2004年KBS《老小姐日记》里的吴允儿为30岁,2007年SBS《爱情杀手吴水晶》为34岁,2012年SBS《绅士的品格》里的金荷娜为36岁。根据婚介公司的数据显示,2004年女性求婚者认为结婚年龄平均为29.5岁,2013年则上升到31岁。统计厅资料显示,1990年女性初婚年龄为24.8岁,到了2012年上升到29.4岁。电视剧反应了人们不同的生活周期。

'마녀의 연애'의 원작은 대만 드라마 '패견여왕(敗犬女王)'이다. '게임에서 진 개'를 뜻하는 '패견'이 노처녀를 뜻한다. 대만 원작의 주인공은 32세, 한국판은 39세다. 제작진은 "한국에서 32세면 한창때라 노처녀로 설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녀의 연애' 김지연 PD는 "노처녀의 기준을 마흔쯤으로 봐야 하는 때가 곧 올 것"이라며 "결혼과 연애, 직업적 성공의 갈등처럼 10년 전 20대 후반 여성이 했던 고민을 이젠 30대 중·후반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구매력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유행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TV 전반에 30대 중·후반 여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트렌드에 빠르고 시간·경제적 여유가 있어 주 시청 타깃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들을 위한 판타지도 필수적이다. 바로 돈 많고 잘생긴 연하남과의 연애다. 이는 노처녀 주인공은 물론이고, 30대 '미시(missy·미혼녀 같은 주부)'에게도 마찬가지. MBC '앙큼한 돌싱녀'의 34세 '돌싱녀' 이민정이 극 중에서 스물일곱 살 재벌 2세의 열렬한 구애를 받는 식이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평균 수명의 증가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예전 같으면 인생의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30대 중·후반 여성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魔女的恋爱》的原著是台湾电视剧《败犬女王》,意思为“在比赛中失败的犬”,“败犬”这里指的就是剩女。台湾原著里的主人公为32岁,而韩国版里是39岁。制作组表示:“韩国32岁是女性的最好时期,所以不能定位为剩女”。金智妍制作人表示“把剩女标准定位40岁的时代即将到来,和结婚与恋爱,事业成功的矛盾一样10年前20多岁女性的苦恼正是现在30多岁女性的苦恼”。大众文化评论家河载根(音)表示:“当购买力成为后盾时方才引领潮流,这一点在电视剧中以30岁中后期女性为主演是很自然的现象”。有人指出,收视的主要目标是跟随潮流、在时间和经济上富裕的女性,为她们提供幻想空间是十分必要的,那就是与有钱的年轻帅哥谈姐弟恋,这不仅对剩女主人公,对于30多岁的“missy”也是一样的。MBC《别有用心的单身女》中的34岁“单身女”李敏贞在剧中得到了27岁富二代的热烈追求。高丽大学社会学教授李名镇(音)说:“如果平均寿命的增加和生活方式的变化和过去一样,进入人生稳定期的30岁中后期女性将会成为大众文化的中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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