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가끔 시끄럽다. 수많은 사람들의 말소리와 발걸음 소리, 온갖 것이 한데 뒤엉켜 세상을 더욱 소란스럽게 만들곤 한다. 상대의 눈을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수하(이종석)에게 세상은 ‘항상’ 그러했다. 원하든 원치 않든 누군가의 이야기를 머릿속에 담아내야 했기에 그 누구보다 고요한 공간을 갈망했을 수하. 그런 그가 어린 시절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바로, 수족관이다. 아버지와 함께 가고 싶었지만 돌아가셨기에 갈 수 없었고 그 이후로도 여러 가지 사정이 겹쳐 번번이 갈 수 없었던 곳. 아이러니하게도 민준국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하며 혜성(이보영)을 떠나려 마음먹은 날, 그녀와 함께 수족관을 가게 된다.‘너의 목소리가 들려’ 8화에 등장해 화제가 된 수족관은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해저터널이다. 수하가 혜성을 떠나기 전 용기를 내어 눈물 키스를 했던 장면이 촬영돼 시청자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수하와 혜성만이 존재했던 이 공간은 이미 닥친 시련도 폭풍우 휘몰아칠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평화로웠다. 해저터널은 양옆은 물론 머리 위까지 투명해 마치 바닷속을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곳이다. 그야말로 현실과는 동떨어진 곳으로, 사람들로 붐비지 않은 날 방문하면 물속을 유영하는 상어와 각종 어류를 천천히,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有时候世界很吵。无数人的说话声和脚步声混合在一起,使世界变得更吵杂。对于看到对方的眼睛就能读到别人内心的修夏(李钟硕)来说更是如此。不管自己愿不愿意都被迫听到别人心声的他,比谁都渴望能有一个安静的空间。他有一个从小就一直想去的地方,那就是水族馆。小时候想和爸爸一起去,可是后来爸爸去世了,之后也因为各种原因没有去成。在怀着矛盾的心情决定向闵俊国报酬,下定决心离开彗星的那天,他和她一起去了水族馆。在《听见你的声音》第8集中登场并成为话题的水族馆就是Coex Aquarium的海底隧道。修夏离开彗星之前在这里鼓起勇气吻了彗星,这个场景让观众久久回味。修夏和彗星所在的这个空间非常宁静,可以让他们不去思考经受的考验和暴风雨般的未来。海底隧道两边和顶部都是透明玻璃,让人犹如置身海底,可以感受到一种神秘的体验。这里堪称与世隔绝,在游客比较少的时候来,还能悠闲地慢慢观赏在水中游泳的鲨鱼和各种鱼类。

Coex Aquarium 2号线三成站5、6号口出去,进入Coex商场后步行10分钟即可到达。
(地址:首尔市江南区三成洞159/咨询:02-6002-6200)

本文转载自《知韩·李敏镐》,除沪江韩语外禁止转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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