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맞는 남자를 찾아
연애를 해도 네 자리는 확실히 지킬 수 있어야 해

남자든 여자든 각자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앞날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연애하는 건 대찬성이야. 동시에 세 남자를 사귀어도 오케이! 그런데 항상 너라는 사람이 중심에 있고 그 옆에 남자가 있어야 하는 거야. 남자는 있다가도 없어질 수 있어. 하지만 너는 그 자리에 있어야 해. 그런데 여자애들이 중심 이탈을 하기 시작해. 남자 때문에 자기 위치를 변경하는 거야.

얘도 몇 달 연애하더니 광주로 내려가야겠대. “결혼해서 주말부부로 살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러면 남자가 올라오면 될 거 아냐. 광주보다 서울이 일할 데가 더 많잖아. “남자라서 직장 옮기기도 어렵고.”

그럼, 너는 직장 옮기기 쉽니? 내 입장에선 너무 서운하더라고. 그러면서 그 남자가 괘씸해지는 거지. 하지만 남자 탓할 거 하나도 없어. 그는 자기 위치 지킨 거고 얘가 옮기겠다는 거니까.

나는 여자들이 연애하면서 그렇게 위치 변경을 지레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 그런 여자들을 어떤 회사가 키워주겠느냐고. 다른 건 다해도 위치 변경은 하지 말아야 할 거 아냐.

“위치 변경하지 말고 네 자리에서 말뚝 박아. 그리고 네가 처한 상황에서 남자를 찾아. 세상에 남자가 하나냐?”

“그래도…….”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 거야. 얘는 이미 사랑에 눈이 멀었어. 가만 생각해보니까 남자들은 여자보다 현실적이고 자기 위치를 존중하는 마음이 훨씬 커. 자기 위치가 바로 생활 터전이기 때문에 그래. 그런데 여자들은 자기 위치, 즉 자기 직장을 생활 터전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위치 변경을 하는 거야. 이게 얼마나 웃긴 짓이냐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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