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5천만 원 있는데, 남자는 왜 5억 원 있어야 해?
얼마나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벌었는지 물어봐

내가 직장생활 5년 만에 벌어놓은 돈이 5,000만 원이야. 남자가 나보다 두 살 많아. 그러면 군대 2년 빼고 이 남자도 5,000만 원 모았겠지. 사실 남자애들은 열심히 모아야 5,000만 원이지 방탕하게 산 애들은 마이너스 5,000만 원일걸? 직장 다니며 5,000만 원 모았다면 그 돈에는 그 남자만의 히스토리가 있는 거야. 이게 그 남자가 가진 가능성이야. 너는 남자가 가진 돈과 결혼하면 안 돼. 그 남자가 가진 가능성과 결혼해야지.

모든 돈에는 히스토리가 있다. 돈이 많다면, 더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소개팅 가서 물어봐야 할 건 돈이 얼마나 있느냐가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벌었느냐는 거야. 그게 그 남자를 남편으로 믿고 살 수 있는 근거인 거야. 30대 초반에 남자가 5억 원이나 갖고 있다면? 그건 엄마한테 떼써서 받았거나 엄마가 그 남자를 애 취급해서 혹시 굶어 죽을까 봐 챙겨준 돈일 거야.

“얘야, 그 월급 가지고 집이라도 살 수 있겠니?”

그래서 생긴 돈일 거 아냐. 그 남자가 가진 5억 원이란 돈에 들어 있는 건 ‘땡깡’이겠지. 돈에도 히스토리와 콘텐츠가 있어. 여자들이 이런 말 많이 하잖아.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그러면 돈 없는 놈이랑 결혼해야지. 그래야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대하드라마가 써지니까. 물론 자기가 번 돈이라면 괜찮지만 노력 없이 ‘그냥’ 생겼다면 문제가 있는 돈이고 문제가 있는 남자인 거야.

그런데 여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니? 불공정거래하려고 하잖아. 나는 5,000만 원 있는데 왜 남자는 5억 원이 있어야 하는 건데? 엄마한테 졸라서 받아오라는 거잖아. 그런 짓을 하면 안 되지. 그런데 여자들은 결혼할 때 꼭 그런 잘못을 저지른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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