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를 찾고 있는데?
그 남자가 가진 돈 말고 가능성과 결혼해

여자 나이 서른대여섯 살 정도 되면 커리어가 상당해. 직장생활을 오래 했으니까. 그리고 깐깐해. 나 혼자서만 자기가 여성스럽고 순하다고 생각하지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해.

얘들이 직장생활 하면서 회사의 몇 억, 몇십 억짜리 자산 지키고 몇천만 원, 몇억 원짜리 계약을 따오는 애들인데 깐깐해질 수밖에 없지. 남자들이 보기엔 아마 무서울 거야.

겉으로 보이는 모습, 가진 돈이 전부가 아니다. 나 자신의 현재와, 남자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자.

직장생활 오래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깐깐해졌어. 인생의 관록이 쌓인 거야. 그러면서 혼자서만 아직도 스물다섯 살 같다고 생각하지.

사람 보는 안목도 생겨서 딱 보면 어떤 남자가 괜찮은지 답이 나와. 그런데 문제는 그 괜찮은 남자들이 소개팅에 안 나온다는 거지. 절대 나오면 안 될 것 같은 남자들만 나오잖아.

그런데 웃긴 게 뭐냐면 나이를 먹어도 원하는 이상형은 스물다섯 살 때와 똑같다는 거야. 남자가 돈도 좀 있어야 하고 능력도 있어야 하고 집도 좀 괜찮은 게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 내 나이가 서른다섯이니까 남자 나이는 서른여덟 정도? 이 계산법이 얼마나 웃기냐는 거지. 그런 남자가 왜 나한테 오겠냐고? 그런 남자들은 서른두 살 때 다른 여자들이 다 채 갔지. 연하남도 좋다고? 그건 드라마 얘기고 친구 얘기지.

그쯤 되면 한두 가지는 포기해야 해. 뭘 포기해야 할까? 외모? 제일 먼저 포기해야지. 그 다음은 ‘돈’이야. 가장 포기하기 어렵겠지만 돈을 포기해야 해. 특히 나이에 맞지 않게 돈이 많은 남자는 일단 의심해야 해. 그런 애들은 대부분 그 돈을 자기 힘으로 번 게 아니야. 부모한테 물려받았든 어쨌든 일종의 ‘불공정거래’를 한 거지. 그런 남자는 그 돈이 ‘독’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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