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由北京大学朝鲜文化研究所与韩国首尔大学校国语教育研究所共同编制,书籍每课内容包含课文、生词、语法与惯用型兼顾口语和书面两种形式,不仅可以提高初学者的口语水平还能增强书面表达能力。

 제14과 날씨 이야기

 
(1) 김준호 씨와 장문 씨는 옷가게에서 만났습니다. 
 
장문: 존호 씨, 날이 무척 덥습니다. 
준호: 네, 그래서 시원한 옷을 하나 사려고 왔어요. 
장문: 에어컨이 없이는 살 수가 없군요. 소나기라도 내리면 좀 시원하겠는데 말이죠. 
준호: 베이징이 서울보다 조금 더 기온이 높군요. 
장문: 네, 40℃가 넘을 때도 있으니까요. 
준호: 이렇게 날씨가 더우면 사람들이 일을 하기가 힘들지요. 쉽게 지치고, 짜증도 많이 나게 되고요. 
장문: 네, 한국에서는 ‘더위를 먹는다’고 하던가요? 
준호: 맞습니다. 더위에 몸이 많이 허약해지고 지쳤을 때, ‘더위 먹었구나’하고 말을 합니다. 
 
 
(2) 유민 씨와 최지애 씨는 바닷가에 왔습니다. 
 
유민: 와, 사람 정말 많구나. 
지애: 정말 그렇네. 다들 더위를 피해서 이리 왔구나. 
유민: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여름을 보내? 
지애: 뭐, 비슷하지. 산이나 바닷가로 피서를 가서, 일에 지치고 더위에 지쳤던 몸을 좀 쉬게 하고 오지. 하지만 오고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 
유민: 오고가는 게 힘들다니? 
지애: 유명한 산이나 바닷가에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도착하기도 전에 차 안에서 지치는 경우가 많거든. 또, 숙소도 구하기 힘들 때가 있고. 
유민: 그렇구나. 지애 너는 어떻게 지내는데? ‘너만의 피서법’이 있으면 좀 알려 줘. 
지애: ‘나만의 피서법’이랄 게 뭐 있겠어? 나는 멀리 가는 건 힘들어서 싫어해. 대신 냉방 시설이 잘 돼 있는 영화관에 가거나, 시원한 찻집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지. 돈도 얼마 안 들고, 시원하고,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지. 
유민: 정말, 그렇게 하는 게 더 실속 있겠다. 
지애: 우리 할아버지 피서법 알려 줄까? 날이 더워지면, 대야에 찬물을 담아서 나무 밑으로 가져가셔. 그리고는 그늘에 앉으셔서 대야의 찬물에 발을 담그고 ‘삼국지’를 보시는 거야. 그럼, 더위라고는 아예 잊으신대. 
유민: 멋지다. 더위도 쫓고, 책도 읽고, 돈도 안 들고. 
지애: 하하, 그렇구나. 내 피서법보다 더 좋구나.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조네. 
 
(3)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 지역입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더운 여름이 되면 질명에 걸리기도 쉽고 더위에 지쳐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학교는 방학을 하고, 직장인들은 휴가를 얻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모처럼 여행을 하며 더위를 피합니다. 그러나 피서를 가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게 되어 집에 있느니만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는 역시 해수욕장입니다. 내리쬐는 햇살 속에서 바닷물속에 몸을 담그고 수영을 하면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계곡이 있는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계곡을 흐르는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으면 땀이 쏙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간 도시에서 여유 있게 자신만의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냉방이 잘 되는 곳을 주로 이용하면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기도 합니다. 더위로 인해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회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초복, 중복, 말복에는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것에 비해, 농촌에 있는 사람들은 한여름에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이런 농촌을 돕기 위해 여름 방학 때 농촌 봉사 활동을 자원하는 대학생들도 많습니다. 방학 때 농촌에 가서 농사일을 돕다 보면, 농민들의 생활을 이해하게 되고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먹던 밥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译文
(1)金俊浩与张文在服装店里相遇。
张文:俊浩,天太热了。
俊浩:是啊,所以来买一件凉快的衣服。
张文:没有空调简直没法活了。要是能下点阵雨的话也许能稍微凉快点。
俊浩:北京的气温比韩城稍微高一些。
张文:是的,有时候还超过40度呢。
俊浩:天气这么热,人们干活很费劲,容易疲劳,还爱发脾气。
张文:就是。韩国人说是“中暑”吧?
俊浩:是啊,因为暑热而身体虚弱、疲倦的时候,就说“中暑了”。
 
(2)刘玟与崔智爱来到了海边。
刘玟:哇,人真多啊!
智爱:可不是嘛。都是来这儿避暑的。
刘玟:在韩国人们怎么过夏天啊?
智爱:和这儿差不多。去山里或海边避暑,放松一下因工作和暑热而疲倦的身体。但因来去太费劲而放弃的人也很多。
刘玟:来去太费劲。
智爱:涌向有名的山和海边的人太多了,通常还没到目的地呢,在车上就很累了。另外有时也很难找到住处。
刘玟:是这样啊。你是怎么过的呢?你要是有什么“独家避暑法”,就告诉我吧。
智爱:我哪里有什么“独家避暑法”啊。去远的地方太辛苦,我不愿意去。我或者去空调设施较好的电影院,或者在凉爽的茶馆里和朋友们一起闲聊。又凉快,真可谓“一箭双雕”啊。
刘玟:还真是,这样做还真实在啊。
智爱:我再告诉你我爷爷的避暑法吧。天热的话,打上一脸盆凉水,拿到树下,然后坐在树荫下,把脚泡在凉水里,看《三国志》。他说这样就可以完全忘记所谓的暑热了。
刘玟:好棒啊。又能驱暑,又能读书,还不用花钱。
智爱:哈哈,可不是嘛。比我的避暑法还好。这不是一箭双雕了,简直就是一箭三雕嘛。
 
(3)
韩国属于四季分明的温带地区。夏天炎热潮湿,冬季持续寒冷干燥。
到了炎热的夏季,既容易得病,又会因暑热二疲倦,对健康极为不利。暑热厉害的时候,通常学校放假,职工们也可以休假。全家人难得一起出去旅游、避暑。但去避暑的人如果一下子涌向溢出的话,交通就会极度阻塞,倒不如呆在家里了。
人们比较爱去的比属地还得首推海滨浴场。在炎热的阳光下,将身体泡在海水里游泳,可以使人忘记酷暑。另外也有很多人去有溪谷的山里。把脚放在清凉的溪水中,迎着凉爽的山风坐在那里的话,就会感觉到汗“唰”的一下就消去了。
也有人留在人们纷纷离开的城市里悠闲地按照自己独有的方式避暑。主要是利用空调比较好的地方,或者看电影,或者看书。还有人吃一些食品,以补充因酷暑二降低的体力,恢复健康。尤其是在初伏、中伏和末伏,吃参鸡汤和补身汤的人很多。
城里人可以休息,而与他们相比,生活在农村的人们即使在盛夏也没空闲歇伏。为了帮助农村,很多大学生在暑假志愿参加支援农村的志愿者活动。假期去农村帮忙做农活,既能够了解农民的生活,也能领悟到平时不经意吃的米饭的珍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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