学习完首尔大学韩国语前三册以后,我们继续来学习第四册的内容。第四册目标是进一步提高学习者的整体沟通能力,介绍多种文化和社会现象,让他们深入了解韩国文化。课文大部分由会话构成,但如果是导言或报道,则插入了散文体的文章。

33과 시와 노래 诗歌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밤이 깊을 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傍晚 —金光燮

在那么多星星中,
有一颗星星俯瞰着我。
在这么多人中,
有一人仰视那一颗星。

夜越来越深,
星星消失在光明中,
我消失在黑暗中。
这么多情的,
一个你一个我,
在何处变成什么样子
再次相见?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序诗 —尹东柱

希望直到临死那一天,
仰望天空没有丝毫羞愧。
叶片上舞动的风儿,
也让我难过。
要以歌唱星星的情怀,
热爱正在死去的一切。
而且还要走,命中注定我要走的路。
今天夜里星星从风中擦身而过。

아침 이슬 —김민기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晨露 —金敏基

昨夜已过,像每片草叶上凝结的
比珍珠还美的晨露一样。
我心中的忧伤,
颗颗凝结时,
早晨登上小山,
学习浅浅的微笑。

火红的太阳升到了墓地上方,
大白天蒸笼一般的酷暑,
或许是对我的考验。

现在我要走了,
向那粗旷的旷野,
抛弃所有的悲伤,
现在我要走了。

내 마음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라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오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리다

我的心 —金东鸣

我的心是湖水,
请你摇橹前来。
我抱着你白色的身影,
要像玉一样在你的船舷粉碎。

我的心是蜡烛,
请你关上那扇门。
我在你的绸缎衣襟颤抖,
要一滴不留的静静燃烧。

我的心是旅客,
请你为我吹起笛子。
我将在月下侧耳倾听,
孤单的度过我的夜。

我的心是落叶,
请让我在你的院子里停留。
风儿一起我又会像旅客一样,
孤单的离开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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