学习完首尔大学韩国语前三册以后,我们继续来学习第四册的内容。第四册目标是进一步提高学习者的整体沟通能力,介绍多种文化和社会现象,让他们深入了解韩国文化。课文大部分由会话构成,但如果是导言或报道,则插入了散文体的文章。

26과 희생을 무릅쓰고 지도를 완성했어요

우리나라에 지도다운 지도가 만들어진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였다。이 지도를 ‘대동여지도’라고 하는데,이는 ‘김정호’라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오늘날에도 정밀하고 과학적인 걸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이‘대동여지도’가 만들어지게 된 동기는‘김정호’의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저 산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하는 어린 시절 궁금증은 지도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으로 이어졌고 그꿈은 그에게 일생을 바쳐 지도를 만들게 하였다。
 
피터:한국의 지도가 언제 처음으로 만들어졌어요?
민수:글쎄,그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어요。그렇지만 1861년 김정호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지도다운 지도를 만들었어요。
피터:지도를 만드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닐 텐데,얼마나 걸렸는지 알아요?
민수:네,거의 50년에 걸쳐 만들어졌대요。
피터:김정호 혼자 그 긴 세월 동안 지도를 만든 거예요?그땐 자동차나 기차도 없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민수:자동차나 기차가 다 뭐예요?옷 몇 벌만 가진 채로 혼자 걸어서 조선 팔도를 돌아다녔지요。그런데도 정확한 지도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에 전국을 세 번이나 돌며 조사했대요。
피터:와,대단하군요。전국을 세 번씩이나 돌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렸을 텐데 김정호에게 가족은 없었나요?
민수:웬걸요。가족이 있기는 했지요。그렇지만 그가 조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땐 이미 아내는 죽은 후였다는군요。
피터:참 안됐네요。그러니 그동안 가족들의 고생이 오죽했겠어요?그래도 그렇게 큰 희생을 무릅쓰고 끝내 지도를 완성했군요。

第26课 冒着生命危险完成了地图

我国像样的地图出现于19世纪,这张地图叫“大东舆地图”,是一个名叫金正浩的人付出努力制作出来的。这张“大东舆地图”至今仍然被认为是精密、科学的杰作,它的制作纯粹是出于金正浩的好奇心,小时候他就很想知道“那座山的那边有什么”,孩提时代的好奇心逐渐发展成为制作地图的理想,这个理想让他付出了一生。
皮特:韩国的地图最早出现在什么时候?
敏洙:这个嘛,我也不知道准确的时间。但是1861年一个叫金正浩的人第一次制作出了像样的地图。
皮特:制作地图应该不是一件简单的事,你知道他花了多长时间吗?
敏洙:是的,据说差不多用了50年。
皮特:在那么漫长的岁月里金正浩一个人制作地图吗?那时候没有汽车、火车。该多么辛苦啊?
敏洙:还说什么汽车、火车呀?他就带着几件衣服一个人徒步在朝鲜八个道转来转去。尽管如此,他下决心要制作出准确的地图,据说他为此曾三次走遍全国做调查。
皮特:哇,了不起,三次走遍全国得花很长时间,金正浩没有家人吗?
敏洙:哪会呢,他当然有家属了,但是,据说他做完调查回家的时候妻子已经死了。
皮特:真不幸,那段时间家里人得吃了多少苦啊?尽管如此,他还是做了那么大的牺牲,最终完成了地图。
相关单词
오죽하다:程度深
걸치다:花费
궁금증:好奇
걸작품:杰作
무릅쓰고:不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