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 46 과 바른말 고운 말

4. 말 잘못 하면 밉상

정 희 언 니 : 엄마, 그 분 아버지가 나더러 학업 계속하고 싶으면 하라는데요.
어   머   니 : 너희들 말씨 때문에 참말 큰일났구나 . 지금 네가 한 말 가운데 어디가 틀렸는지 아니? 윗사람에게는 자기 남편을 그분이라고 하면 결례가 된단다. 그리고 시아버지도 시아버님으로 존칭을 써야 한다.
정 희 언 니 : 남의 집 며느리가 되니 말씨가 더 까다롭네요.
어   머   니 : 아무리 몸가짐. 옷차림이 좋고 예의가 바라다고 해도 말을 잘못하면 인상이 흐려지기 십상이란다. 너희들이야 외국에서 오래 살았다고는 하지만....
정 희 언 니 : 엄마. 고마워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다니까요.
어   머   니 : 제발 철 좀 들면 좋겠구나. 응석부릴 때가 지나지 않았니? 이제 결혼했으니 점잖게 "어머니"라고 부르고 "감사합니다"로 해야지.
정 희 언 니 : 앞으로는 조심할 테니까 너무 염려 마세요. 어머니, 수고하세요. 저 갈래요.
어   머   니 : 수고라니? 지금 그 말도 아랫사람에게나 하는 말이다. 그 말대신 "이제 저는 가 보겠습니다."하면 훨씬 듣기가 좋지 않니? 그 사람 말씨를 들으면 그 집 가정 교육이 어떻다는 걸 안단다. 늘 조심해서 쓰렴.

5. 바른말 고운말

우리 속담에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 다 ’ 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이 어려서 나쁜 버릇을 들 이 면 일생 동 안 고치기 어 렵 다 는 말을 비유한 것이다.

말은 어릴 때부터 특별히 공부한 일이 없는데도 어느 사이에 몸에 배어 버린다. 쉽게, 때로는 무의식중에 해 버리는 것이 말인데. 우리들은 과연 올바른 말을 하고 있는가?

말에는 좋은 말과 그릇된 말이 있다. 좋은 말이란 듣는 이에게 알맞게 표현된 말이다. 듣는 이가 손윗사람이면 경의를 표하는 존댓말로 해야 하고, 친한 친구면 그에 맞는 말씨를 써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엄마', '아빠'가 고운 말이지만, 어른에게는 '어머니', '아버지'가 바른말이다.

또한 좋은 말은 때와 장소에 맞게 표현된 말이다. 엄숙한 자리에서는 정중한 표현을 해야 하며 기쁠 때나 슬플 때에는 각각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말씨를 써야 좋은 말이 된다. 가령, 엄숙한 분위기에 가서 경박한 말씨를 쓴다든지, 자유롭고 명랑한 자리에 가서 너무 딱딱한 어휘를 쓴다든지 하면 분위기가 어색하게 될 것이다.

바른말, 알기 쉬운 말로 이야기를 하되 표준말을 골라 써야 구운말이 된다. 어느 일정한 지방에서만 통하는 사투리를 쓰면 그 말은 널리 쓰이지 못하는 말이므로 바른말 고운 말이 될 수 없다. 어느 곳에서든지 누구든지 알아듣는 말이 곧 표준말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한국말은 뜻은 같은데 소리가 달라서 어감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예삿소리냐 된소리냐에 따라서 점잖은 말, 저속한 말로 나뉘어질 때도 있고, 음성 모음이냐 양성 모음이냐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는 말이 있는 것이다.

또 고운 말, 바른말을 쓰려면 너무 노골적인 표현이나 불쾌감을 주는 말을 피해야 한다. 저속한 속어나, 유행어, 은어를 함부로 섞어서 쓴다면 남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 쉽고, 같은 말이라도 부드럽고 좋은 말로 표현하면, 나빴던 감정도 눈 녹듯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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