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近的热播韩剧中以历史为题材的剧目越来越多,比如《张玉贞》、《九家之书》、《天命》等等。对于这种虚构历史的电视剧的盛行大家是怎么看的呢?韩国的媒体人士似乎并不看好这类电视剧,一起来看看他们的观点吧。

"사극은 많지만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역사를 재연한, 이른바 전통 사극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历史剧虽然很多,但是完全根据历史考证再现史实的传统历史剧却很难见到了。”

현재 방송 중인 사극만 줄잡아 6작품. 지상파 3사는 물론 종합편성채널까지 사극에 뛰어들었다. '칼과꽃', '불의여신 정이' 등 편성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하는 작품도 줄지어 있다. 그야말로 '범람'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现在播放中的历史剧少说就有6部,不仅是3大主要电视台,在其他综合类频道也活跃着不少历史剧。《刀与花》,《火之女神郑伊》等正在拍摄中的作品也排成了长队。这种情况说是历史剧的“泛滥”也不为过。

그렇지만 넘쳐나는 사극 속에 "볼만한 사극이 없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사극은 많지만 진짜 사극은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걸까.
然而,在如此繁多的历史剧中,持“没有值得一看的历史剧”的批判性观点的观众们正在逐渐增多。也有观众认为“历史剧很多,但是没有一个是真正的历史剧”。为什么会出现这样的反应呢?

현재 방영 중이거나 방영을 준비하는 작품 중 철저하게 역사적인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는 전통사극을 표방하는 KBS 1TV '대왕의 꿈' 정도다. 나머지 작품들은 시대만 과거로 차용하거나, 역사적인 사건에 상상력을 첨가한 이른바 '퓨전 사극'이다.
现在播放中或准备播放的作品中完全以历史为依据制作的电视剧,要数标榜自己是传统历史剧的《大王的梦》了。其他的作品都只是在时代上借用过去,或在历史事件的基础上发挥想象力而制成的所谓的“虚构史剧”。

퓨전 사극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각광 받았다. '공주의 남자'는 물론 지난 해 큰 인기를 모았던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등이 모두 '퓨전사극'이다.
虚构史剧在用现代的思维来讲述新故事这一点上备受关注。包括《公主的男人》在内,去年人气极高的《树大根深》、《捧日之月》等电视剧都属于“虚构史剧”。

제작진 입장에서도 깊이 있는 전문성을 요하는 현대극 보다는 보다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극을 선호하고 있다. 비록 준비기간은 오래 걸리지만 적지 않은 사극들이 잇따라 쏟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站在制作方的立场,比起专业要求相当高的现代剧,能够自由发挥想象力的历史剧显然更受欢迎。这也是虽然历史剧需要更长的准备时间,但仍一部接一部面世的原因。

이런 노력 덕분에 요즘 사극들의 상상력은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의관과 세자가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KBS 2TV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 정도의 설정은 애교다. 이순신이란 실존 인물이 나오는 가운데 분신술과 반인반수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OST로 팝송이 흐를 정도다.(MBC '구가의서')
拜这种努力所赐,最近历史剧的想象力越发无边无际了。医官和世子从小就是朋友(《天命》)这种程度的设定还算好的,更过分的是在李舜臣这种实际历史人物出现的剧中居然出现了分身术和半人半兽,连插曲都用的是英文流行歌曲(《九家之书》)。

하지만 비슷한 퓨전 사극들이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옥정을 패션디자이너로 설정한 것이나 하이힐을 착용한 것이 논란을 빚은 것처럼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사극과 과도한 상상력이 충돌을 일으키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随着类似的虚构史剧越来越多,观众们大呼“审美疲劳”。就像《张玉贞,为爱而生》中把张玉贞设定为时装设计师,因为穿高跟鞋而引起争议一样,观众们想看到的历史剧和现在过度想象的历史剧形成了严重的冲突。

여배우들이 앞머리를 내고, 시대에 맞지 않는 복식 등도 "아무리 퓨전이지만 너무하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女演员们放下刘海的发型,与时代不符的服饰等也得到了“再怎么虚构也有点过了”的评价。

상황은 이렇지만 전통상황이 설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유일하게 전통 사극의 명맥을 이어가던 KBS 측은 제작비 등을 이유로 "1년에 1편만 대하 사극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대왕의 꿈' 후속으로 방영될 대하드라마는 현재 편성조차 되지 않았다.
在现在这种电视剧制作的大环境下,传统历史剧正在逐渐失去立足之地。唯一延续着传统历史剧的命脉的KBS方面表示,由于制作经费的原因“1年只会制作一部长篇历史剧”。因此,预计播放的长篇历史剧《大王的梦》第二部,目前为止连剧本都还没写好呢。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사극이 역사의 틀을 벗어나 이야기의 로 넘어온 대세의 흐름은 바꾸기 어려울 것이다"면서도 "너무 역사를 버리고 가다 보니 사극의 무게감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大众文化评论家郑徳贤称“想要改变历史剧脱离历史陷入剧情的现状是相当困难的”,他同时指出“现在的历史剧脱离历史太远,有失去历史剧本身的厚重感的倾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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