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语教程》是从韩国延世大学引进的韩国语原版教材,是在韩国语学堂执教多年的老教授指导下集体编写出来的,是一套韩国语教学方面权威性很强又颇富实用性的教科书。

제 44 과 민속

4. 천하장사

할아버지 : 상철아, 씨름판에 와 보니까 어떠냐? 역시 날 따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
손     자 : 텔레비전으로 보던 때와는 아주 다르게 흥분이 되는데요. 씨름은 기운만 세면 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군요.
할아버지 : 힘도 세야 하지만 몸이나 손, 발을 쓰는 재간이 있어야 하는 법이란다.
손     자 : 할아버지도 젊어선 누구 못지 않게 힘도 세시고 이름도 날리셨다면서요?
할아버지 : 할머니가 그러시디? 모래판에서는 어느 누구도 날 따를 사람이 없었단다. 한때는 천하장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
손     자 : 할아버진 그 시절이 그리우신가 봐요. 할아버지들만 하는 씨름 대회도 있음 좋겠어요.
할아버지 : 있다손 치더라도 옛날 같은 힘이 어디서 나오겠니? 남자란 정신으로도 강해야 하지만 육체적인 힘도 길러야 한단다.
손     자 : 이래 봬도 저는 태권도 2단이라고요.

5. 민속

  어느 나라나 다 고유한 문화가 있고 풍습이 있듯이, 한국도 철에 따라 즐기는 명절과 옛부터 내려오는 행사가 많다.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우리의 민속 예술 중에서 가장 손꼽을 만한 것을 예로 들라고 하면 그것은 판소리일 것이다. 판소리는 조선조 후기에 크게 발달을 보여 상하 각 계층에 널리 청중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 와서도 독특한 예술로 그 가치를 새로이 평가받고 있다. 대채로운 장단, 섬세한 음악적 표현, 구수한 재담, 알맞은 몸짓, 흥미로운 이야기 등, 여러 가지 특징은 판소리가 종합 예술이라고 할 만큼 그 요소가 다양하다. 판소리 작품에 늘 등장하는 서민적 인간형의 여러 모습들은 소박하면서도 여유가 있는 한국형 인간의 참 모습이라 하겠다.

  판소리 못지않게 한국인이 신바람이 나서 즐기던 탈춤은 일명 가면 극 또는 마당극이라고도 불린다. 탈춤은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이나 서 있는 사람이 둥글게 울타리를 만들어 그 판이 저절로 무대가 되고 또 극장이 되어 한데 어울린다. 신나게 한판 어우러지는 이 탈품은 인공적인 냄새가 전혀 없는 것이 그 특색이다. 탈을 쓰고 풍악과 소리에 맞춰 짜임새 있는 춤과 몸짓을 한다. 평민들의 처지에서 권력있는 양반이나 중을, 풍자와 익살로 야유하고 꼬집는다. 그 장면에서 그들이 평소에 억눌리고 천대받던 감정을 풀었다. 또 사랑의 몸짓을 하면서 생명력에 대한 다짐을 하고, 생리적인 체중도 뚫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중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씨름은 보기만 해도 힘이 솟고 흥이 난다. 지금은 씨름 전문 선수들만의 경기가 되었으나 예전에는 5월 단오절이 되면 전국 각처에서 씨름판이 벌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일대 장관을 이루었다. 그 외에도 7월 백증절과 8월 추석 명절에 성했던 이 경기는 우리 민족의 생활에 윤택함과 생기를 불어 넣던 놀이였다. 우승자가 상으로 받은 황소의 등에 올라타고 구경꾼들이 환호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흥겨웠다. 씨름은 상대자와 겨룰 때 들고, 되치고, 감고, 밀고, 당기고, 누르고, 돌리고, 넘어뜨리고 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또한 상대방의 헛점을 빨리 발견하고 빨리 공격하고 잘 참고 견뎌야 하므로 순발력과 강한 투지를 기르는 운동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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